고스트 라이터
앨러산드라 토레 지음, 김진희 옮김 / 미래지향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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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37 이번 글은 평범한 원고가 아닐 것이다. 누구보다도 나와 가장 닮은 여자의 이야기다. 내가 신었던 신발을 신고, 내가 밟았던 길을 걷고, 내가 했던 결정을 하고, 내가 지었던 죄를 짓는 여자, 내가 그녀의 이야기를 쓰고 나면, 그녀는 실제가 되어 세상에 공개될 것이다. 편집이라는 것은 없다는 듯 모든 것이 날것으로 세상 사람들에게 공개될 것이다. 사람들은 지저분한 손가락으로, 매니큐어를 칠한 손톱으로, 태블릿을, 종이책을 빠르게 휘리리릭 넘겨볼 것이다. 그리고 이야기의 끝에 다다를 수록 궁금증에 다음으로 너어가려 할 것이다. 하지만 그 여자는 거기까지다. 그 이야기는 거기까지다. 




헬레나 로스 그녀는 베스트셀러 작가로 부와 명예를 가지고 있지만 3개월 시한부를 선고받게 된다. 그녀는 우선 자신이 쓰고 싶은 책을 쓰기로 결정하고 자신이 원수라고 생각했던 마르카 반들리에게 대필작가를 부탁하고 함께 자신이 지니고 있던 비밀을 마지막 소설로 쓰는 작업을 해나간다. 



그녀의 인생을 보면서 부모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스스로 자신을 인정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또한 인간이 얼마나 무서운 존재인지에 대해서도 느끼게 된다.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말이 떠오르기도 했다. 



미스터리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길 추천해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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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하게 그러나 단단하게
정영욱 지음 / 부크럼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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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154 감정에 승복하는 다채로운 사람이 되고 싶다. 그러한 사람이 가장 빛나는 삶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행복 앞에서 의연할 줄 아는 것. 미래의 불안에 겁먹으며 그 행복, 놓치지 않는 것. 슬픈 일에 대하여 감히 슬퍼할 줄 아는 것. 나는 괜찮아야 한다며 슬픔을 외면하지 않는 것. 눈앞의 찬란함이 두렵다며 스스로 놓는 일이 없는 것과 곧 다가올 무거움을 피해 삶을 거꾸로 되돌리려 하지 않는 것. 그러한 감정의 올곧은 받아들임 속에서 우린 웃고 울고 기대하고 실망하며 아프고 회복되기를 반복한다. 곧 성자안다. 감정에 승복하며 충실히 받아들이는 것으로부터 나는 성장의 디딤돌을 밟아 가는 것이다. 기쁜 일은 있는 그대로 즐기시고, 아픈 것도 있는 그대로 받아 주며 자신의 감정을 거부하지 마셔라. 눈앞의 안정과 불안을 거부하지 않는 것. 



정영욱 작가의 감성 에세이 <잔잔하게 그러나 단단하게> 다가오는 주말 이 책과 함께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겠다.




섬세하게 마음을 울리고 나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 쓰여진 글을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빠져들게 된다. 



내 마음은 괜찮다고! 이야기하게 된다.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라고 이야기하는 작가는 슬픔과 아픔을 괜찮은 척으로 밀어내지 말고 충분히 슬퍼하고 아파하라고 말한다. 이상하게 이런 말들이 오히려 위로가 된다. 슬퍼하는 게 나쁜게 아니라고, 아파하는 것도 괜찮다고 이야기해주는 것 같아 좋다. 




이렇게 독자의 마음을 울리는 감성에세이 <잔잔하게 그러나 단단하게> 신간에세이 추천해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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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의 최선이니까
서한겸 지음 / 스튜디오오드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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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202 내가 너무 힘들 땐 남의 삶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내 문제, 내 하루에 급급해서. 상황과 마음에 여유가 생기면 타인의 삶이 조금 보인다. 오늘 새벽의 느낌은 이런 거였다. 나와 남이 각자의 무게를 지고 있는 것이 꽤 감동적인데. 다들 지키고 싶은 것이 있으니 힘내서 하루하루를 채워가는 거겠지. 그리고 10대때 내가 세상에서 제일 힘든 줄 알았던 게 참 웃기고도 짠하다. 나는 약간 낮은 위치의 사물함 열쇠를 받을 수 있었다. 앞으로 석 달간의 열정적인 도서관 생활이 보장된 것같이 뿌듯했다. 그리고 첫차를 타서 넘무 힘들어 열쇠만 받고 집에 돌아왔다. 간절한 사람들을 보니 나도 열심히 해야지 싶었지만 그렇게 열심히는 도저히 못 할 것 같았다. 




일상을 살다보면 스쳐지나가버리는 일들이 많다. 그러나 그런 일상들을 기록으로 쌓아두고 내 일상이, 때로는 당신의 일상이 별로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글을 통해 읽게 된다. 더 공감되고 힐링되는 건 그런 이유일까!!! 



서한겸작가의 일상을 들여다보면서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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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아프리카 원조는 작동하지 않는가 - 아프리카 개발협력의 혁신적 전략 10가지
로버트 칼데리시 지음, 이현정 옮김, 허성용 해제 / 초록비책공방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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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102 아프리카의 문제를 한 문장으로 간단히 설명하자면 좋은 정부가 한번도 수립된 적이 없다는 것이다. 이는 100년 전 탐험가 헨리 스탠리가 알아낸 사실이다. 



P. 103 아프리카만큼 장기간의 독재정권을 겪은 대륙은 없다. 최장기 독재자는 1967년부터 통치한 가봉 대통령이고, 그 다음은 토고 대통령으로 2005년 2월 사망할 때까지 37년을 통치했다. 앙골라와 적도기니 대통령들은 1979년부터, 짐바브웨와 카메룬 대통령은 각각 1980년과 1982년부터 지금까지 계속 그 자리에 있다. 자이르의 모부투, 코트디부아르의 우푸에부아니, 기니의 세쿠 투레, 케냐의 모이 등 장기집권한 많은 동시대인이 그랬듯 이들은 자신의 통치기간 동안 부를 축적했고, 정적들을 협박했으며, 최소한의 민주주의도 무시했다. 헌법 통치를 향한 움직임을 적극적으로 막았으며, 국제사회의 비난을 때로는 미묘하게, 때로는 노골적으로 조롱했다. 




 아프리카를 바꾸는 10가지 방법


1. 공적자금 추적 및 회수를 위한 메커니즘을 도입한다. 


2. 대통령, 장관, 고위 관료들의 계좌 공개 및 감사를 실시한다. 


3. 각 국가에 대한 직접적 원조를 50퍼센트 축소한다. 


4. 빈곤감소를 진지하게 원하는 4~5개국에 집중적인 원조를 실시한다. 


5. 국제사회 감독하에 선거할 것을 요구한다. 


6. 자유언론과 사법부 독립 등 민주주의의 다양한 요소를 장려한다. 


7. 아프리카의 학교 운영 및 에이즈 프로그램을 운영, 감독한다. 


8. 정부 정책 및 원조 협정에 대한 시민사회 감시그룹을 설립한다. 


9. 인프라 및 국가 간 연결에 더욱 집중한다. 


10. 세계은행, IMF, 유엔개발계획의 통합을 추진한다. 





선진국들이 아프리카의 굶주림, 질병, 가난 등을 구제하기 위해 열심히 원조를 하고 있지만 결국 그 원조는 국민이 아닌 국가의 배를 불려주는데에 사용되었다고 한다. 



문제는 독재정치를 하고 있는 관료들!!! 하지만 지금까지 좋은 지도자를 만나지 못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나아질거라는 기대는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작가가 제시하고 있는 10가지 방법들을 활용해서 관료가 아닌 국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썼으면 좋겠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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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걷기가 나를 살렸다 - 질병으로부터의 해방이 시작되다
박동창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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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36 맨발로 걷는 한 우리는 접지에 따른 혈액희석효과로 무서운 심혈관 질환, 뇌질환으로부터 자유로워지게 됨은 물론 각 세포에 충분한 영양소가 공급되면서 머리가 더 이상 빠지지 않고, 얼굴도 탱탱하고, 눈도 귀도 밝을 뿐만 아니라, 기억력도 항시 또렷한 젊고 건강한 삶을 유지해나갈 수 있다. 저자는 이러한 확신을 독자 여러분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 우리의 맨발걷기는 전 인류가 지난 수천 년 동안 찾아헤매었던 불로초, 바로 그 항노화의 비법이라는 사실의 통찰이자 재확인이다.




<맨발걷기가 나를 살렸다> 이 책은 실제적으로 맨발걷기를 통해 각종 질병이 회복되는 기적을 경험한 사람들의 증언이 기록되어 있는 책이다. 50명의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해놓았는데 말기암은 물론이고 불면증이나 신경통, 당뇨 등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각종 질병에서 회복되어 건강한 삶을 살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사는 동안 건강하게 사는 것이 꿈인 나로서는 실천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고 기적을 경험한 사람들처럼 나만의 기적을 만들어내기 위해 평생 맨발걷기와 함께 할 것이다. 



맨발걷기는 누구나 단순, 용이, 무해, 무비용으로 가능한 운동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산과 흙은 비옥하고 좋다!


좋은 땅에서 신발과 양말을 벗고 책에서 경험한 사람들의 기적을 내 것으로 만들어보자! 꼭 책을 읽고 실천해보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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