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케이지 : 짐승의 집
보니 키스틀러 지음, 안은주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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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안에 갇힌 두 여인! 911에 전화가 울리고 엘리베이터 안의 상황을 전해듣는다. 그리고 고쳐져서 문이 열린 엘리베이터 안에는 죽어 있는 한 여인과 살아 있는 한 여인이 있다. 살아 남은 여인 램버트는 죽은 여인 루시가 자살을 했다고 이야기한다. 탈 때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였는데 엘리베이터가 멈추자 자신의 가방에 있던 권총으로 이용해 자살했다고!! 


자살로 잘 마무리가 되는 듯 했으나 배럿이 개입하기 시작하면서 자살이 아닌 타살로, 목격자가 아닌 살인자로 램버트의 상황이 변해 간다. 



읽으면서 램버트의 시점과 배럿의 시점을 교차해서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들의 삶이 변해가는 모습이 흥미진진했고 특히 나락으로 떨어지기 시작하는 램버트와 그걸 조장하고 있는 배럿의 상황을 보면서 내가 꼭 램버트와 같은 상황에 처한 듯한 기분이 들어 속상했다. 



올 여름 시원한 소설을 찾고 있다면 분명 <더 케이지 - 짐승의 집>이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된다. 반전도 그렇지만 다루는 사건도 엄청나다! 미스터리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 스릴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보길 추천해본다. 



*한스미디어 출판사 제공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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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4, 지식책 읽기를 시작해야 합니다 - 아이의 지식 격차가 벌어지는 결정적 시기
전병규(콩나물쌤) 지음 / 클랩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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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36 이런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지식처리 능력입니다. 지식을 접하고 이해하고 내 것으로 만드는 지식책 문해력 말입니다. 컴퓨터가 처음 나왔을 때 많은 사람들이 문해력은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모든 것이 컴퓨터에 담길 테니까 책으 ㄴ읽을 필요도 없고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도 없다고 말이지요. 하지만 실상은 정반대였습니다. 컴퓨터와 스마트폰으로 인해 문해력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인터넷상의 정보도 결국 읽는 사람이 자신의 문해력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잘못된 정보와 거짓 정보도 많아 이를 구분할 수도 있어야 했고요. 이 많은 정보 중에서 내게 필요한 정보를 골라 읽고 이해하고 진위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순전히 각자의 몫입니다. 




초 4학년의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아이의 독서목록을 체크해보게 됐다. 대부분 이야기책이 많았고 지식책은 10권 중 1권정도! 이 책을 읽은 후 지식책의 접근을 늘리기 위해 아이 손에 자주 잡히는 곳에 지식책을 놓아두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지식책을 읽은 후 아이에게 글쓰기를 할 수 있도록 도와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됐다. 조금이라도 스스로 기록을 하게 되면 정리를 할 수 있고 머리에도 정립이 되기 때문이다.



지식책은 이야기책과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초 4학년때는 읽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공부를 잘하는 것에만 목표를 두지 말고 아이가 지식처리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됐다. 



역시 콩나물쌤의 강의는 최고다!!!



*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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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는 계단을 올라가며
벨 카우프먼 지음, 이진아 옮김 / 데이원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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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254 그럼 우리는 누구도 상처를 치료할 수가 없는 건가? 교사의 책무란 무엇일까? 그리고 책무가 시작된다면 그 끝은 어디일까? 우리가 얼마나 책임을 져야 할까? 그것에 관해 교사용 식당에서 토론을 벌였어. 메리 루이스는 오늘날 젊은이들의 도덕적 해이에 충격을 받았어. 그리고 과중한 업무를 떠맏은 교사들이 아이들의 매니저처럼 쫓아다니며 일일이 챙기는 건 기대할 수 없다고 분명하게 말했어. 





1964년 출간 이후 미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수백만 부가 팔린 베스트셀러이자 1967년 영화로도 제작된 작품이다. 


실제로 교사였던 작가는 대도시에 있는 한 고등학교의 쓰레기통에 버려진 종잇조각을 모아 서술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조금 독특한 방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지만 그래서 더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부모가 된 이후 내 아이가 다녀야 하는 학교와 교육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지금의 교육현장이 아이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우리 세대와 그리 달라지지 않은 교육방식이 조금은 안타깝게 다가오기도 했다. 


하지만 이 소설의 공간도 지금의 현실과 그리 달라지지 않은 거 같아 안타까웠다. 



많은 사람들이 이 소설을 읽고 함께 공감해주면 좋겠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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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단어 - 인생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박웅현 지음 / 인티N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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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은 몇 번의 강의, 몇 권의 책으로 변하지 않으니까요. 만약 강의 몇 번으로 여러분의 인생을 정리해 주겠다는 사람이 있다면 의심해 봐야 합니다. 그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단언컨대 이 여덟 번의 강의도 여러분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이야기를 시작하는 이유는, 살면서 적어도 한 번쯤은 이 여덟 가지 단어에 대해 함께 생각해 봤으면 하기 때문입니다. (작가의 말 중에서) 



📚 정말 좋아하는 작가의 책이다. 박웅현작가를 처음 접한 책이 바로 이 <여덟단어>! 개정판으로 나와 다시 읽게 되어 행복했다. 4번 읽었는데 읽을 때마다 새롭고 진짜 어른의 이야기를 듣는 것 같아 좋다. 박웅현 작가님과 같은 어른이 되고 싶고 부모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 자존, 본질, 고전, 견, 현재, 권위, 소통, 인생! 이 8가지의 주제의 강의를 들으며 결국 한 맥락으로 통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인생의 가치를 찾아가는 것, 지금 우리 사회는 자꾸 내가 아닌 타인의 삶을 들여다보게 하는 것 같다. 하지만 결국 내 삶은 내가 주인이다. 그 사실을 기억하고 나만의 어떤 것을 발견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 진짜 어른이 하는 이야기 <여덟단어> 많은 사람들이 읽고 8가지의 질문에 자신만의 답을 찾아가면 좋겠다. 그러다보면 자신의 삶에 대한 해답을 찾아갈 수 있을거라고 생각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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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같이 뛰어내려 줄게 (여름 낙서 에디션) - 씨씨코 에세이
씨씨코 지음 / 다산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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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요즘 힘들다고 했다.


삶의 이유를 잘 못 찾겠다고, 무엇을 위해 계속 살아야 하는지 의미 없는 하루하루를 보낸다고.


유일하게 하고 싶은 건 아무도 없는 무인도에 가서 하늘을 바라보다 조용히 세상에서 사라지는 거라며 당장 뛰어내리고 싶다고 했다.


친구의 두 손을 꼭 붙잡으며 힘내라고, 그래도 열심히 해보자고, 너는 할 수 있을 거라고,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


​대신 이렇게 말했다.


"내가 같이 뛰어내려 줄게"


​근데 어차피 뛰어내릴 거,그러기 전에 네가 꼭 하고 싶었던 거 하고 와.


​먹고 사느라 바빠서 못 본 드라마들, 전부 다 질릴 때까지 보고 와.


​사람들 눈치 보느라 망설였던 꿈, 그거 후회 없이 좇아가 보고 와.


​멀리서 보며 좋아했던 사람한테, 밥이라도 한 끼 먹자고 하고 와.


​울면서 다닌 그 회사, 때려치우고 네가 좋아하는 여행도 다녀와.


​학교에서 읽으라는 책 말고, 네가 읽고 싶은 책도 맘껏 읽고 와.


그러고 나서도 살기 싫으면 내가 너랑 같이 가줄게.


​근데 그 옥상에서 우리 치킨 하나만 배달시키자.


​너는 딸기 라테 좋아하니까 내가 딸기 라테도 시켜 줄게.


​우리 그거 질릴 때까지 그 옥상에서 거하게 먹고 그다음에 뛰어내리자.


​배부르게 먹고 죽은 귀신이 때깔도 좋다잖아.


​아, 맞다. 미안한데 나 치킨 너무 좋아해서 질리려면 한 700년 정도 걸릴 거 같아.


​친구니까 당연히 끝까지 같이 먹어줄 거지?


​나 밥 혼자 먹는 거 못 하는 거 알잖아.


​같이 먹고 있다 보면 어느새 또 지나가고 행복한 날이 와 있을 거야.


<내가 같이 뛰어내려줄게 P. 286~288>





씨씨코 작가의 글과 그림을 보면 마음이 따뜻해진다. 위로를 받는다. 응원을 받는다.


오랫동안 사랑받는 책은 이유가 있다. 선물해주고 싶은 도서! 힐링에세이 <내가 같이 뛰어내려줄게> 추천한다.



내가 같이 뛰어내려줄게라는 말을 해주는 사람이 내 곁에 있을까?


나는 그런 사람이 되어줄 수 있는 사람인가? 


관계에 있어 또는 삶에 있어 대면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하지 말자! 그리고 내 삶을 포기하지 말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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