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려가는 계단을 올라가며
벨 카우프먼 지음, 이진아 옮김 / 데이원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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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254 그럼 우리는 누구도 상처를 치료할 수가 없는 건가? 교사의 책무란 무엇일까? 그리고 책무가 시작된다면 그 끝은 어디일까? 우리가 얼마나 책임을 져야 할까? 그것에 관해 교사용 식당에서 토론을 벌였어. 메리 루이스는 오늘날 젊은이들의 도덕적 해이에 충격을 받았어. 그리고 과중한 업무를 떠맏은 교사들이 아이들의 매니저처럼 쫓아다니며 일일이 챙기는 건 기대할 수 없다고 분명하게 말했어. 





1964년 출간 이후 미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수백만 부가 팔린 베스트셀러이자 1967년 영화로도 제작된 작품이다. 


실제로 교사였던 작가는 대도시에 있는 한 고등학교의 쓰레기통에 버려진 종잇조각을 모아 서술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조금 독특한 방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지만 그래서 더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부모가 된 이후 내 아이가 다녀야 하는 학교와 교육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지금의 교육현장이 아이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우리 세대와 그리 달라지지 않은 교육방식이 조금은 안타깝게 다가오기도 했다. 


하지만 이 소설의 공간도 지금의 현실과 그리 달라지지 않은 거 같아 안타까웠다. 



많은 사람들이 이 소설을 읽고 함께 공감해주면 좋겠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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