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
이언 보스트리지 지음, 장호연 옮김 / 바다출판사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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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나아가 예술은 진공 상태에서 생겨나는 것이 아니다. 시대의 공기가 예술가라고 하는 예민한 감수성을 흔들고 자국을 남겨 예술로 형상화되는 것이므로 우리는 예술을 통해 그 시대 흔적을 되짚어볼 수 있다. 오늘날 우리가《겨울 나그네》를 듣는 것은 그저 악보에 적힌 음과 텍스트가 만들어내는 소리의 경험만이 아니다. 이 작품은 1820년대 중부 유럽(낭만주의 시대, 냉혹한 정치의 시대, 기후적으로 혹독한 시대, 산업혁명의 시대, 과학의 시대)를 살았던 예민한 영혼의 통렬한 기록과도 같은 것이다. - P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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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보의 마지막 날 (문고본) 마음산 문고
이자벨 랭보 지음, 백선희 옮김 / 마음산책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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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깨어난 그는 창밖으로 한결같이 구름 없는 하늘에 뜬 빛나는 태양을 본다. 그러고 울음을 터뜨린다. 앞으로 다시는 바깥의 태양을 보지 못할 거라고 말하며. "난 땅속으로 갈 테고, 넌 태양 속을 걷겠지!" 끊임없는 한탄, 이름 없는 절망이 이렇게 온종일 이어진다. - P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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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방랑 - 랭보 시집 대산세계문학총서 123
장 니콜라 아르튀르 랭보 지음, 한대균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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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온다, 금빛 하늘에 상륙하는 검은 해적이. - P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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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이 아깝잖아요 - 나의 베란다 정원 일기
야마자키 나오코라 지음, 정인영 옮김 / 샘터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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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라도 잘라도 또 자라는 드래곤프루트와, 세상에 남은 미련 하나 없다는 듯 시들었다가도 매해 다시 싹 트는 새싹을 보고 있으면 그런 생각이 든다. 내가 품고 내뱉은 글이나 공기 같은 것들은 어떤 형태로든 다음 세대에 남게 된다고. 우리는 결국 누군가에게 계속 자신의 그림자를 뻗으면서 살게 된다. 그렇게 내 그림자가 닿는 모든 곳이 따뜻해지길 바란다. - P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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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아트북
라민 자헤드 지음, 김민성 옮김 / 아르누보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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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만화책들의 스타일과 아트를 선보이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영화를 만들어야 했죠. 또한 다양성이라는 개념 역시 매우 중요했습니다. 스파이더맨에 내포된 큰 주제 중 하나는 누구나 그 거미 가면을 쓸 수 있다는 것이었거든요. 누구든 가면을 쓴다면 영웅의 마음과 영혼을 갖게 된다. 그게 이 가면의 진정한 의미가 아닐까요." - P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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