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잃어버린 심장
설레스트 잉 지음, 남명성 옮김 / 비채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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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모든 이야기의 끝에서 네게 해주고 싶은 말은 같아. 옛날옛적에 한 아이가 살았단다. 옛날옛적에 엄마가 있었어. 옛날옛적에 한 아이가 있었고 아이 엄마는 아이를 무척 사랑했단다. - P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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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을 묻는 너에게
허영선 지음 / 서해문집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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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말했지. "역사는 기억하는 것"이라고. "과거에 대한 기억을 잊는다면 어떻게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것이냐"고. 제주도는 결코 잊을 수 없는 땅, 결코 묻어버릴 수 없는 기억의 땅이다. 뼛골마저 사그라지던 굶주림 속에서도 오로지 "살암시민 살아진다(살다 보면 살게 된다)"며 살아온 사람들의 땅이다. - P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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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이야기 : 어둠의 날 기묘한 이야기
애덤 크리스토퍼 지음, 공보경 옮김 / 나무옆의자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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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이 된다는 건 멋지고 그럴듯해 보이지만, 그런 이유로 어떤 일을 해서는 안 돼. 영웅이 되고 싶은 마음이 앞서면 안 되는 거야. 그저 옳은 일을 하고 싶은 마음이어야지." - P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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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친구들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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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는 그럼 아저씨 유골을 어디에 뿌려주면 좋겠어요?"
테드는 잠깐 고민하다가 마음을 정한다.
"도서관. 거기서는 현실을 견뎌야 할 필요가 없잖아. 누군지 모르는 수많은 사람들이 두고 간 상상 속의 친구들이 서가에 앉아 있다가 누가 지나가면 이리 오라고 부르는 곳이라고 할까. 도나 타트라는 작가는 예술을 사랑하게 되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지. ‘그건 좁은 골목길에서 들리는 은밀한 속삭임이다. 저기, 잠깐만. 안녕 꼬맹아. 그래, 너.‘ 도서관이 내게는 그런 느낌이야." - P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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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여름, 완주 듣는 소설 1
김금희 지음 / 무제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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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는 나도 그 나이에 완주산 날아갈 듯이 한숨을 쉬었어. 완주산 나무들은 내 한숨으로 저렇게 키가 큰 거여. 근데 그렇게 심각할 필요 없어. 인생은 독고다이, 혼자 심으로 가는 거야. 닭알도 있잖여? 지가 깨서 나오면 병아리, 남이 깨서 나오면 후라이라고 했어. - P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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