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이 책의 자료 조사를 시작했을 때, 구글에서 우연히 연관 검색어로 이런 질문을 보게 되었다. "펭귄은 물고기예요, 새예요?" 웃느라 입에서 차가 흘러나왔다. 하지만 검색 엔진이 이 질문을 찾아줬다는 것은, 곧 많은 사람들이 바로 이런 질문을 던지고 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펭귄은 무척 신비롭다. 귀엽지만 분명 무척 괴상하고 뚜렷한 개성이 있다.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펭귄이 단지 귀여운 새가 아닌 훨씬 더 많은 것을 지닌 생명체라는 사실을 알게 되기를 바란다. 사실, 펭귄은 지구상에서 가장 강인한 영혼을 지닌 생명 중 하나다. 수백만 년 동안 지구의 가장 험난하고 쓸쓸한 환경에서도 살아남도록 진화되었으니 말이다.
그리고 분명히 말하지만, 펭귄은 물고기가 아니다! - P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