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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놓치고 있는가 -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하버드 관찰 수업
맥스 베이저만 지음, 김태훈 옮김 / 청림출판 / 2016년 6월
평점 :
품절
하버드 경영대학원 석좌교수인 저자는 인지의 힘,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힘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리더들이 일반적인 초점을 벗어난 데이터를 생각지 못했을 때 끔찍한 일들이 생긴다는 사실에서 이 책은 출발하고 있습니다.
머리말에 등장하는 일화의 동영상입니다.
클릭해주세요 영상보기(흰색 옷을 입은 사람들의 패스 횟수를 세어주세요)
패스의 횟수를 세느라 뻔히 보이는 것도 놓치는 경우가 생깁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정보들은 더하겠죠.
이 책을 통해서 인식을 확장해서 중요한 정보를 알아보는 능력을 갖출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위의 9개의 점을 볼펜이나 연필을 떼지 말고 4개의 선으로 연결해보세요.
정답 확인해보세요(1,3,5,7개의 선의 경우도 확인할 수 있어요)
위의 nine dots 퍼즐문제는 창의성과 관련 있습니다. 4개의 선으로 연결하는 문제는 틀에서 벗어나야 함을 강조합니다.
<왜 범죄를 못 본 척 하는가>
우리는 모두가 불법적이거나 최소한 비도덕적인 말과 행동을 숱하게 보고, 듣고, 목격했으면서도 대응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무시한다. 또한 문제의 행동이 겉보기만큼 나쁘지 않고, 도움이 되기에는 너무 늦었으며, 그저 다른 사람에게 알리는 것으로 책임을 다했다는 믿음과 충성심을 내세워 무대응을 정당화한다. 그러나 비도덕적 행동을 진정으로 인지하지 못하는 것은 대다수 사람들을 타락시키는 중대한 인간적 한계다.(p.59)
위 내용은 저자는 법무부가 승소할 경우 어떤 해결안이 적절할지 제시하는 해결안 참고인으로서 참여했던 소송의 결과입니다.
저자는 부시 행정부의 부패한 법무부가 정치적 이유로 자체에서 제기한 소송을 방해했다고 확신합니다.
하지만 저자도 법무부 재판팀 소속 변호사가 진술 내용을 바꿔달라는 요청을 했을 때 진술 내용을 바꾸지는 않았지만 압력을 받은 사실을 즉시 밝히지 못했었습니다.
우리는 종종 관습이라는 이름으로 비도덕적 행동을 묵인하거나 그것이 비도덕적이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동기화 맹시를 극복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중요한 정보를 인지하라>
위 내용은 카트리나가 덮치기 4년 전인 2001년에 에릭 버거가 '휴스턴 크로니클'에 실었던 글의 일부입니다.
이 외에도 2002년, 2004년에도 뉴올리언스의 대규모 재난을 예측하는 기사가 나왔음에도 루이지애나 주지사는 나중에 의회에서 '누구도 허리케인에 제방이 무너질 것이라고 추측하거나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허리케인 카느리나는 리더가 문제를 인지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다.(p.237-238)
처음엔 단순히 심리학 관련 서적으로 생각했는데
사고와 행동에 있어 인지가 중요성에 대해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빠르고 바른 판단을 하기 위한 인지력을 키우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무엇을 놓치고 있는가 / 청림출판 / 맥스 베이저만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