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과 철학하기 - 흔들리지 않는 삶을 위한 12가지 행복 철학
김광식 지음 / 김영사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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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동영상하나 올립니다.

저자는 노래와 철학으로 아픔을 치유하고자 합니다.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았던 여전히 사랑받는 김광석의 노래와 철학으로...

왜 노래와 철학인가?

노래는 감성으로 아픈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철학은 이성으로 아픈 마음을 헤아려준다.

마음이 아플 때 노래를 들으면 아픔이 가라앉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시 아프다.

아픔의 증상만 가라앉혔을 뿐 아픔의 원인을 찾아 해결한 게 아니기 때문이다.

아픔의 원인을 찾아 해결할 수 있는 건 감성이 아니라 이성이다. (p.006)


이 책은 김광석의 노래 12곡과 각각의 노래와 연관된 철학을 하나씩 비교합니다.

소나타처럼 3악장으로.

1악장에서는 김광석의 노래를, 2악장에서는 연관된 철학을 3악절로 설명하고, 3악장에서 노래와 철학을 비교분석합니다.


TRACK 1. "거리에서"와 행복의 철학

제2악장 행복은 라이프스타일

 3악절 : 넘나듦의 철학


행복은 이성적으로 사는 라이프스타일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지나침이나 모자람이 없이 사는 게 '이성적으로' 사는 것이라 한다. 이게 중용이다. 중용은 양 극단의 산술적인 중간이 아니라 더 이상 더하거나 뺄 것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절제 : 욕심이 지나친 탐욕과 모자란 금욕

용기 : 위험을 무릅쓰는 것이 지나친 무모함과 모자란 비겁

긍지 : 자기를 긍정하는 마음이 지나친 오만함과 모자란 비굴함

성실함 : 관심과 열정이 지나친 조급함과 모자란 나태함(p.037)


TRACK 2. "바람이 불어오는 곳"과 이상의 철학

제1악장 레볼루셔너리 로드


"꿈을 좇는 건 비현실적이야." 프랭크는 여느 현실주의자들처럼 끊임없이 꿈을 실현하지 못하게 만드는 걸림돌들만 찾는다.


늘 그렇듯 '꿈이 실현되지 않을 수 있다'는 불안이 현실주의자들의 발목을 잡는다. 꿈꾸지 않으면 이미 실현되지 않았는데도 말이다.


"자신이 원하지 않는 현실을 운명으로 받아들이는 게 비현실적이지! 그거야말로 죽은 삶이라고!"(p.049)


TRACK 3. "나무"와 쾌락의 철학

제1악장 아타락시아, 영원한 즐거움


움직이지 않는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게 아니다.

나무는 즐거이 삶을 산다. 끊임없이 생명을 가꾸고 만든다.

그 생명력이 하늘을 찌르고 그 무성함이 시원한 그늘을 펼친다.

정중동이다. 고요함 속에 움직임이 있는 것이다.


나무의 철학, 부동심의 철학은 고행이나 금욕의 철학이 아니라, 춤과 노래의 철학, 다시 말해 즐거움의 철학이다.(p.080)


epilogue 행복을 가르칠 수 있을까

"행복은 잘 사는 방식, 곧 훌륭한 라이프스타일이다." - 아리스토텔레스


잘 사는 방식은 저마다 다르다. 삶은 사는 이마다 제각이 다르니까. 똑같은 삶은 없다.

행복하게 사는 방식은 사는 이의 삶에 따라 제각기 어울리는 방식이 따로 있다. 행복은 맞춤옷과 같다.


행복은 가르칠 수 없다.

저마다의 행복을 스스로 깨우칠 수 있을 뿐이다.(p.355)



이 책에 수록된 김광석님의 12곡의 노래 중 제가 들어본 곡은 4곡이 전부였습니다.

그것도 다른 후배 가수가 리메이크 한 곡이었습니다.

기타선율에 목소리로 연주하는 그의 노래는 아련한 느낌이 듭니다.

대중가요와 철학의 만남으로 저자는 행복을 노래합니다.


[김광석과 철학하기 / 김영사 / 김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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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16-01-21 1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마다의 행복을 스스로 깨우칠 수 있을 뿐. 동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