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들이 이기는가 - 성공하는 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
클로테르 라파이유.안드레스 로머 지음, 이경희 옮김 / 와이즈베리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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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구성원들이 발전할 수 있도록 변화하고 상향 이동을 해야 한다. 어떤 사람들은 그것을 성장이라고 하지만 우리는 문화의 진보라고 생각한다.(p.21)
어떤 문화의 이동성이 왜 다른 문화보다 높은지 그 이유를 밝혀내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p.20)


삶이 이동이고, 아이들이 자라야 한다는 점에서 이동과 성장은 중요하다. 어떤 문화는 이동을 억제하고 성공과 성장을 처벌하며 국민들을 죄수로 만든다.(중략)
성공과 성장은 생존과 번식이라는 인간의 본능과 관련이 있으며, 또 문화가 이러한 본능적 욕구를 얼마나 충족하느냐에 달려 있다. 생존과 번식을 돕는 문화와 그렇지 못한 문화가 있기 때문이다.(p.30-31)



이동하고 성장하고 번영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에게 발전할 기회를 주고 지원하는 보상 구조가 갖춰진 문화가 필요하다.(p.31)

우리가 지원을 받고 사랑을 누릴 수 있는 사회라면, 또 우리가 자신감을 느끼고 보살핌과 존중을 받는다고 느끼는 사회라면, 그리고 표현의 자유, 안전, 의료 혜택이 보장되는 사회라면 개인뿐 아니라 사회 전체에서 생물학적 욕구가 충족됨으로써 이동성 또한 증대된다.(p.35)



R2 이동성 지수(라파이유-로머 이동성 지수)는 이동성을 이해하는 새로운 방식이다.
선택의 자유, 혁신적 정신, 남녀평등, 안보 등의 문화적 변수와 생존, 성, 안전, 성공의 생물 논리 변수를 종합한 결과다.


인류학적인 이야기가 가득한 재미있는 책입니다.
저자들의 연구한 71개 국가 중 이동성 지수가 가장 높은 스위스는 0.85이며 한국은 0.72입니다.

[왜 그들이 이기는가 / 와이즈베리 / 클로테르 라파이유, 안드레스 로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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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와 도덕을 말하다 - 좋은 삶을 향한 공공철학 논쟁
마이클 샌델 지음, 안진환 옮김, 김선욱 해제 / 와이즈베리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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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정치와 도덕을 말하다]는 [왜 도덕인가]라는 책의 내용을 수정 보완한 책입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정치에 도덕의 중요성은 무엇인지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소액의 기부금으로 선거자금을 마련하고 있는 샌더스와 개인 자산을 선거자금으로 사용하고 있는 트럼프.

너무도 다른 두 사람이지만 샌더스와 트럼프의 예상 밖의 선전은 기득권층이 수용하고 있는 신자유주의 경제질서, 즉 상류층에만 후한 보상을 안겨주고 다른 모든 이의 삶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경제 질서에 대한 대중적 저향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p.11)


3부에 담겨있는 평론들은 이 책 전반에 흐르는 주제들을 연결하며 시민의식과 공동체, 시민적 덕성을 강조하는 정치, 나아게 좋은 삶에 대한 문제들과 더욱 직접적으로 씨름하는 정치에 대한 옹호론을 펼친다. 자유주의자들은 종종 도덕적, 종교적 논의를 공공 영역에 끌어들이는 것이 불관용이나 강압을 야기할 위험이 있다고 우려한다.(p.18-19)

2004년 미국 대통령 선거 후 여론조사에서 많은 이들이 "도덕적 가치"를 기준으로 투표권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정치가 전쟁이나 경제 상황 뿐 아니라 도덕적 가치가 쟁점이 되는 현안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사형 폐지라던가 낙태, 동성결혼 허용 등 도덕적 현안을 판단하는 뿐만 아니라 정치인들의 도덕성을 판단하는데도 주요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2부에서는 최근의 법적, 정치적 논쟁에 의해 촉발된 여러 도덕적 가치의 문제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국가 복권사업, 공공 영역의 비열한 타락>
정치의 타락은 대개 두 가지의 형태로 나타난다. 가장 흔한 것은 도둑질과 유사한 형태들이다. (중략)
또 다른 형태의 타락은 다분히 공개적으로 일어난다. 그것은 사람들의 습관에 일어나는 변화와 공공의 책임을 외면하기 시작하는 것과 관련되어 있다.(p.112)

과거 불법이었던 복권사업이 현재는 정부 수입의 원천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매사추세스의 복권수익금은 주수입의 13%를 차지한다.) 
왜 복권판매는 민간기업이 아닌 국가가 독점으로 운영하는 것일까요?
정부도 복권에 중독되어 복권사업을 통한 수입을 유지하기 위해 노동과 희생, 도덕적 책임의 윤리와 상충되는 메시지를 퍼붓는 비뚤어진 시민교육을 제공하는 주체가 되어 공공영역의 질을 떨어뜨립니다.



정치란 시민의 대표가 공동선을 위해 노력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정치는 소수의 권력 유지의 수단으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공론을 통해 정치가 이상과 좋은 삶을 향해 진보해 나갈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정치와 도덕을 말하다 / 와이즈베리 / 마이클 샌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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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바꾸는 연습 - 머뭇거리는 이들을 위한 작은 가르침
오히라 노부타카 지음, 이정환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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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10초로 인생을 바꿀 수 있다고?
믿지 못하는 이들에게는 불가능한 일일 것이고 시도하고 지속한 이들에게는 가능한 일일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1분 행동 이노베이션을 구성하는 50초 셀프토크와 10초 액션 중에서 10초 액션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50초 셀프토크는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을 발견하는 것이며 방법은 전작 [하루 50초 셀프토크:아들러 심리학의 행복 실천법]에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10초로 자신을 바꾸고 인생의 주도권을 되찾는 방법을 전하고자 합니다.
열정을 동반한 행동이 인생의 새로운 문을 열어주며, 그 행동은 10초 동안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책을 통해 10초로 쌓인 습관의 힘을 깨닫고 직접 경험해보길 바랍니다.

10초, 불과 10초 동안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누군가는 10초 안에 100m를 이동할 수도 있습니다.
일어선다 -> '좋아!'라고 외친다 -> 싱긋 웃는다 -> 두 손을 위로 뻗는다 -> 기지개를 켠다
10초 밖에 없는 것이 아니라
10초만 있어도 다섯가지나 되는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행동을 방해하는 것은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자기 자신이다!

무언가를 주저하고 하지 못하고 있다거나 어떤 행동을 중지한다면
여러 가지 핑계를 대지만 그 행동을 방해한 것은 결국 자기 자신입니다.
제가 아직 부족해서... 실력을 쌓은 후에 라는 말은 겸손한 듯 보일지 모르지만
스스로 행동을 방해하는 것입니다.

뭔가를 시작하는 힘도, 지속하는 힘도 10초 액션을 통해 키울 수 있습니다.

10초면 인생이 바뀔 수 있는데 
'말도 안돼'라며 부정만 하시겠습니까? 속는 셈 치고 시도라도 해보시겠습니까?


[나를 바꾸는 연습 / 세종서적 / 오히라 노부타카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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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덴마크 사람들 - 그들과 함께 살아본 일 년
헬렌 러셀 지음, 백종인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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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에서 거주하던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덴마크로 이주하게 된 것은 계획적인 것은 아니었습니다.
몇 년 전 남편과 만났던 취업 에이전트가 덴마크의 레고에 그를 추천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덴마크에 위치한 레고랜드를 방문하고 덴마크의 행복경제학자와 통화 후 덴마크에서 1년을 지내기로 합니다.

2016년 유엔 세계 행복 보고서(http://worldhappiness.report/ed/2016 에서 보고서 다운로드 가능하네요)

동일한 경험을 하더라도 어떤 마음으로 받아들이냐에 따라 최고가 될 수도 최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저자는 덴마크 사람들이 행복한 삶의 비밀을 파악하기로 합니다.
그래서 가능한 한 그들과 동화되기로 하죠.
1년 동안의 목표는 오직 하나, '덴마크식으로 살기' 였습니다.
그리고 덴마크에 도착한 1월부터의 이야기를 풀어놓고 있습니다.

<1월 - 휘게 문화와 행복이 가득한 집> 
안느 루이제가 말했다.
우리는 긴 겨울 동안 실내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우리의 환경에 더 많이 투자한답니다. 집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니까 이러한 투자는 가치가 있는 것이죠.
제 생각에는 미적인 환경과 우리가 느끼는 감정에는 분명한 관계가 있다고 생각해요.(p.50)

 

<4월 - 위대한 덴마크 사람들과 다른 동물들>
농부들을 위한 특별한 날로 여기 전통이에요. 매년 봄 농부들은 긴 겨울 동안 신내에 갇혀 있던 소들을 그들의 들판으로 돌아가게 하죠. 그러면 그들은 춤을 춰요. 농부가 아닌 소들이요.(p.118)

이렇게 시작된 이야기는 결국 덴마크에서의 동물들은 그다지 행복하지 만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덴마크 사람들이 행복한 것은 다른 나라 사람들과 비교하여 그들의 경험이 더 좋아서가 아니라, 그들이 충분히 예상할 수 있고 안정된 환경에 살고 있어서가 아닐까?(p.122)

 
덴마크 사람들은 나라에서 그들의 생리적 욕구와 안전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때문에, 다음 단계로 보다 쉽게 이동할 수 있다.
(...)
이와 대조적으로, 일부 선진국은 의료 보험제도와 직업이 보장되지 않음으로써, 두번째 단계조차 넘어갈 수가 없는 것이다.(p.322)

덴마크에서 산다고 모두 행복한 것은 아니겠지만 그녀는 일년 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덴마크식으로 사는데 필요한 열 가지 팁을 책 마지막에 전합니다.
신뢰 / 휘게에 들어가라 / 몸을 움직여라 / 미적 감성을 깨워라 / 선택권을 단순화하라 / 자랑스러워하라 / 가족을 존중하라 / 남녀가 하는 일을 똑같이 존중하라 / 놀이 / 나누어라


거의 계속 비가 내리는 추운 곳이라지만 한 번 가보고 싶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덴마크 사람들 / 마로니에북스 / 헬렌 러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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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일어나는 기술 - 아침 30분이 당신의 3년 후를 결정한다
후루카와 다케시 지음, 김진희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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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형 인간 vs 올빼미형 인간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가 많습니다.
올빼미형 인간이 창의적이라는 이야기도 있구요.

우리에게 어떤 이점이 있기에 아침 일찍 일어나라고 하는 걸까요?
일어나는 시간을 앞당긴다면 여유롭게 출근준비를 할 수 있고, 퇴근 후의 계획을 세울 수도 있으며, 자신이 하고 싶은 일들과 해야 하는 일들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은 물론 업무를 마무리하는 시간까지도 예측할 수 있다. 출근부터 퇴근까지 온전히 능동적이고 주도적인 삶을 살 수 있다.
일찍 일어나기는 수단일 뿐이고 진짜 목적은 이상적인 생활습관을 만들어 삶을 바꾸는 것이다. 더 충실한 삶을 살고, 효율적으로 시간을 보내고 풀요로운 인생을 즐기는 것이다.(p.5-6)


수면시간은 몇 시간이 적당할까?
건강하게 오랫동안 살고 싶다면 6시간에서 8시간 정도 자는 것이 적정하고, 맑은 정신으로 생활하고 싶다면 7시간에서 9시간 정도 자는 것이 좋다. 나는 성인과 고령자의 최적의 수면시간은 7시간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규칙적으로 7시간 정도 잘 것을 강력하게 추천한다._<숙면을 취하는 방법>중에서(p.73)

학력고사 시절. 4당 5락이란 말이 존재했었습니다. 4시간 자면 붙고 5시간 자면 떨어진다는 말이죠. 하지만 7시간을 자더라도 시간을 잘 활용한다면 4시간 잔 사람과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아침을 산뜻하게 일어나는 방법 중 하나로 15분간 주변을 정리한다가 맘에 드는군요.
정리정돈도 하면서 정신이 맑아져 하루를 계획하기 좋은 조건을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책에서 제시하는 여러 방법 중 선택해 습관을 만든다면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힘들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만드는 데는 3개월이 필요하다
3개월 과정은 반발기(그만두고 싶은 시기): 1~3주, 불안정기(휘둘리는 시기): 4~7주, 안정기(쾌적해지는 시기):8~10주, 권태기(질리는 시기):11~13주로 분류됩니다. 
5원칙을 기억하여 각 단계별 행동지침들을 잘 수행해 일찍 일어나는 것이 습관이 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일찍 일어나는 기술 / 매일경제신문사 / 후루카와 다케시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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