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덴마크 사람들 - 그들과 함께 살아본 일 년
헬렌 러셀 지음, 백종인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영국 런던에서 거주하던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덴마크로 이주하게 된 것은 계획적인 것은 아니었습니다.
몇 년 전 남편과 만났던 취업 에이전트가 덴마크의 레고에 그를 추천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덴마크에 위치한 레고랜드를 방문하고 덴마크의 행복경제학자와 통화 후 덴마크에서 1년을 지내기로 합니다.

2016년 유엔 세계 행복 보고서(http://worldhappiness.report/ed/2016 에서 보고서 다운로드 가능하네요)

동일한 경험을 하더라도 어떤 마음으로 받아들이냐에 따라 최고가 될 수도 최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저자는 덴마크 사람들이 행복한 삶의 비밀을 파악하기로 합니다.
그래서 가능한 한 그들과 동화되기로 하죠.
1년 동안의 목표는 오직 하나, '덴마크식으로 살기' 였습니다.
그리고 덴마크에 도착한 1월부터의 이야기를 풀어놓고 있습니다.

<1월 - 휘게 문화와 행복이 가득한 집> 
안느 루이제가 말했다.
우리는 긴 겨울 동안 실내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우리의 환경에 더 많이 투자한답니다. 집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니까 이러한 투자는 가치가 있는 것이죠.
제 생각에는 미적인 환경과 우리가 느끼는 감정에는 분명한 관계가 있다고 생각해요.(p.50)

 

<4월 - 위대한 덴마크 사람들과 다른 동물들>
농부들을 위한 특별한 날로 여기 전통이에요. 매년 봄 농부들은 긴 겨울 동안 신내에 갇혀 있던 소들을 그들의 들판으로 돌아가게 하죠. 그러면 그들은 춤을 춰요. 농부가 아닌 소들이요.(p.118)

이렇게 시작된 이야기는 결국 덴마크에서의 동물들은 그다지 행복하지 만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덴마크 사람들이 행복한 것은 다른 나라 사람들과 비교하여 그들의 경험이 더 좋아서가 아니라, 그들이 충분히 예상할 수 있고 안정된 환경에 살고 있어서가 아닐까?(p.122)

 
덴마크 사람들은 나라에서 그들의 생리적 욕구와 안전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때문에, 다음 단계로 보다 쉽게 이동할 수 있다.
(...)
이와 대조적으로, 일부 선진국은 의료 보험제도와 직업이 보장되지 않음으로써, 두번째 단계조차 넘어갈 수가 없는 것이다.(p.322)

덴마크에서 산다고 모두 행복한 것은 아니겠지만 그녀는 일년 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덴마크식으로 사는데 필요한 열 가지 팁을 책 마지막에 전합니다.
신뢰 / 휘게에 들어가라 / 몸을 움직여라 / 미적 감성을 깨워라 / 선택권을 단순화하라 / 자랑스러워하라 / 가족을 존중하라 / 남녀가 하는 일을 똑같이 존중하라 / 놀이 / 나누어라


거의 계속 비가 내리는 추운 곳이라지만 한 번 가보고 싶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덴마크 사람들 / 마로니에북스 / 헬렌 러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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