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양육의 재발견 - 미디어를 중독이 아닌 몰입의 경험으로 만드는
에얄 도론 지음, 이은경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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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주도적으로 질문하고 배우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다양한 시도를 해보아도 여전히 쉽지 않음을 느끼곤 한다.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으로 세상은 크게 변화하였는데, 기존의 교육을 받고 자란 현재의 부모들은 현 시대의 아이들을 기존의 방식대로 키우려고 하다보니 충돌이 잦아지고 고민이 많아진다. 급격하게 달라진 사회에서 우리 아이들을 경쟁력 있는 어른으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어떤 마음가짐과 실천이 필요할까? 그 해답을 찾기 위해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인 에얄 도론 박사는 창의적 사고와 리더십 개발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로, 기업 강연자이기도 하다. IDC 헤르츨리야에서 경영진 대상 프로그램 ‘행동하는 창의성(Creativity in Action)’을 이끌며, 그가 개발한 창의력 교육 모델 ‘SEISEI’는 핀란드 헬싱키의 교육 혁신 플랫폼 ‘HundrED’에서 세계 100대 혁신 교육법으로 선정되었다. 그는 교육의 미래와 창의적 경영을 주제로 국제 컨퍼런스 및 TED 무대에서 활발히 강연하고 있으며, 이스라엘 주요 언론과 방송의 고정 출연자로서 창의성과 혁신 분야의 대표 전문가로 손꼽힌다.


이 책의 각 장에서 다루는 내용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1장 새로운 세상, 달라진 부모의 역할

빠르게 변하는 사회에서 전통적 양육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부모는 통제자가 아닌, 아이가 변화에 적응하도록 돕는 유연한 안내자가 되어야 한다.

2장 무조건적인 부모의 죄책감

완벽한 부모가 되려는 부담감과 죄책감은 아이와 자신을 모두 지치게 한다. 양육을 희생이 아닌, 부모 자신의 성장 과정으로 바라봐야 한다.

3장 아이의 성장을 가로막는 숙제

의무적 학습은 아이의 내재적 동기를 약화시킨다. 일상과 연결된 경험을 통해 배우는 즐거움을 되살리는 것이 진짜 교육이다.

4장 텔레비전은 기회의 창

텔레비전은 아이의 상상력과 동기를 자극하는 학습 도구가 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시청의 제한이 아니라, 올바른 활용과 대화다.

5장 양육의 ‘게임’ 체인저

게임은 몰입과 도전을 통해 배움을 이끌어내는 새로운 교육 도구다. 부모도 게임을 이해해야 아이의 세대와 소통할 수 있다.

6장 헬리콥터 대디와 타이거 맘

과잉 개입과 통제는 아이의 자율성을 해친다. 부모는 완벽함보다 신뢰와 가치 중심의 양육을 실천해야 한다.

7장 창의적 양육을 위한 4가지 도구

불필요한 것을 덜어내고, 새롭게 결합하며, 몰입과 순서를 바꾸는 연습이 창의적 사고를 키운다.

8장 창의적 루틴 만들기

창의성은 영감이 아닌 습관에서 나온다. 주변을 새롭게 관찰하고, 일상의 루틴 속에서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라.

9장 호기심을 교육 과정으로

호기심은 가장 강력한 학습의 원동력이다. 아이가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도록 돕는 것이 미래 교육의 핵심이다.

저자는 말한다. 이제 양육은 ‘통제’가 아니라 ‘창의’의 시대라고.

AI와 디지털 환경 속에서 자라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지시와 규제가 아니라, 스스로 탐구하고 선택할 수 있는 힘이다. 저자는 유튜브, TV, 게임 같은 일상 속 매체들을 ‘위험 요소’로만 보지 않는다. 오히려 아이의 몰입과 호기심, 내재적 동기를 일깨우는 놀라운 학습의 장으로 바라본다.

아이들은 유튜브를 통해 세상을 배우고, 게임 속에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를 얻는다. 저자는 그 안에서 미래 교육의 가능성을 본다. 중요한 것은 ‘무엇을 보여주느냐’가 아니라, ‘함께 어떻게 경험하느냐’라는 것이다. 부모가 아이의 세계에 동반자로 참여할 때, 비로소 진짜 배움이 시작된다고 이 책은 말한다.

또한 그는 ‘헬리콥터 부모’, ‘타이거 맘’으로 상징되는 과잉 양육의 함정을 지적한다.

완벽함을 추구하는 대신, 실수와 실패를 받아들이는 부모야말로 아이의 자율성을 키운다. 무조건적인 칭찬보다 “넌 어떻게 생각해?”라는 질문이 아이의 사고를 자라게 한다는 통찰은, 양육의 언어를 근본적으로 바꾼다.

이 책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관계의 시작점을 제안한다. 불안 대신 호기심을, 통제 대신 신뢰를 선택할 때, 양육은 의무가 아니라 창조의 과정이 된다고 말한다. AI가 지식을 가르치는 시대에, 인간만이 줄 수 있는 가치는 무엇일까? 이 책에서 만난 문장, “아이를 관리하지 말고, 함께 탐험하라.” 이 한 문장이 부모의 마음을 단단히 붙잡는다. 디지털 기술과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위기로만 보였던 이 시기를, 오히려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기회의 시간으로 바라보게 해주는 고마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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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첫걸음 - 주식보다 똑똑한 투자의 정답
조진우.김성천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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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주목할 만한 책을 만났다. 아는 만큼 보이는 법이니, 책을 통해 먼저 배우고 접근한다면 실패의 가능성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이번에 소개하는 <ETF 첫걸음>은 빠르게 성장하는 ETF(상장지수펀드) 시장을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하기 위한 실전 투자 안내서다. 국내 ETF 시장 규모가 240조 원에 이를 정도로 ETF는 이제 개인 투자자의 대표적인 투자 수단으로 자리 잡았지만, 그 구조와 전략을 체계적으로 설명한 교재는 흔치 않다. 한국거래소와 증권업계 전문가가 쓴 이 책은 ETF의 기본 개념부터 자산 배분, 글로벌 분산 투자 등 실질적인 활용법까지 폭넓게 다룬다. 초보 투자자에게는 입문서로, 숙련 투자자에게는 전략적 안목을 확장시켜주는 든든한 참고서가 되어줄 기대가 되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두 분이며, 2003년 한국거래소에 함께 입사하여 거래소의 거의 모든 분야를 두루 경험한 자본시장 전문가다. 20여 년간 현장에서 쌓은 소중한 지식과 통찰을 ETF 입문자에게 쉽고 명확하게 전달하고자 뜻을 모았다고 한다.


이 책의 내용 구성은 다음과 같다.


1부에서는 ETF의 기본 개념, 구조, 거래 방식, 세금, 장단점 등 ETF 투자의 기초 지식을 탄탄히 다진다. ETF가 왜 효과적인 투자 수단인지, 어떤 정보를 바탕으로 분석해야 하는지 등 투자 입문자에게 꼭 필요한 핵심 원리를 설명한다.

2부는 ETF 실전 투자 전략 47가지를 제시하며, 국내 ETF부터 해외 ETF까지 폭넓은 투자법을 다룬다. 대표지수·채권·배당·리츠·파킹형 ETF 등 안정적 투자부터, 테마형·액티브·레버리지 ETF 등 고수익 전략까지 구체적인 활용법을 제시한다. 또한 해외 ETF 직구 투자법, 투자 성향별·시기별 전략, 절세 및 연금계좌 활용법, 자산배분을 통한 생애 재무 설계까지 포함해, 초보자도 스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장기적으로 경제적 자유를 실현할 수 있는 로드맵을 제공한다.

이 책의 일부 내용을 공유하면 아래와 같다.

▶ 5분 만에 ETF 완벽하게 이해하기



ETF는 주식의 편리함과 펀드의 분산 투자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투자 상품으로, 저비용과 투명성, 편리성까지 갖춘 효율적인 금융 도구다. 이러한 장점 덕분에 ETF는 이제 투자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한다.

▶ 생애주기별 ETF 운용 전략


생애자산관리의 핵심은 생애주기에 따라 인적 자본과 금융자본의 균형을 조정하는 데 있습니다. 생애자산관리는 인적 자본에서 나오는 소득을 통해 금융자본을 모아서 운용하고 은퇴 후에는 그 금융자본에서 나오는 소득을 얻는 과정입니다. 즉 인생 전반에 걸친 축적과 인출의 기나긴 과정입니다.

p393, 9장 경제적 나유를 위한 ETF 투자의 로드맵


이 책을 재테크의 가이드북으로 삼아, ETF라는 효율적인 도구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전략적으로 활용한다면 노후가 한결 여유로워지지 않을까 기대된다. 다만 책의 내용이 방대하므로 한 번에 모든 내용을 이해하려 하기보다는, 관심 있는 부분부터 차근차근 정독하며 자신의 투자 방식에 맞게 정리해나가면 좋겠다. 이 책은 ETF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부터 실전 투자에 관심 있는 독자까지, 단계별로 개념과 활용법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ETF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재테크, 특히 ETF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반드시 한 번 읽어볼 만한 필독서다.




#미자모서평단, #주식보다똑똑한투자의정답, #ETF첫걸음, #투자의새로운기준, #ETF공부, #기초부터, #실전포트폴리오까지, #ETF로확실하게수익내기, #ETF투자, #조진우, #김성천, #한스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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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문장이 되어 흐른다
박애희 지음 / 청림Life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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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하는 삶에 대해 생각해본다. 많은 소중한 순간들이 기록되지 않은 채 잊혀질까 두렵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어느새 그냥 흘려보내곤 했다. 우선순위에 밀려 남기지 못한 기억들이 희미해질 때마다 안타까움이 밀려온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글로 남겨두어야겠다고 마음먹는다. 이번에 만난 <삶은 문장이 되어 흐른다>는 그런 나에게 삶의 소중한 순간들을 다시 바라보게 하고, 당장이라도 글을 쓰고 싶게 만드는 힘을 주어 더욱 반갑고 고맙게 느껴진다.

이 책의 저자는 20~30대에 라디오 작가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에세이 작가로 활발히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쓰기의 책장’ 모임을 운영하며 많은 이들이 에세이 작가로 데뷔할 수 있도록 용기와 영감을 전해왔다. 이번 책에서도 더 많은 독자들이 자신의 삶 속 소중한 순간들을 글로 기록하도록 따뜻하게 이끌고 있다.



우리 모두의 삶도 기록되어야만 할 이유가 있다.


이 세상에 배경으로 존재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하나뿐인 삶'이라는 작품을 만들어가는 작가이자 주인공이니까요. 겸손한 우리들은 자주 내 인생은 별거 없다고, 평범하다고 말하지만, 누군가와 깊이 대화하다 보면 한 편의 영화나 드라마 이상으로 마음을 울리는 서사가 저마다의 인생에 흐르고 있다는 걸 자주 깨닫게 되잖아요. 하지만 우리의 많은 이야기들이 - 생의 기쁨을 느끼던 소박한 순간들부터 굳은살이 되어버린 묵은 상처, 열정과 환희로 빛나던 아름다운 순간, 차마 말로 할 수 없었던 슬픔까지 - 세월에 떠밀려 흩어집니다.

p7, 프롤로그 '우리는 누구나 이야기가 된다

왜 삶을 기록해야 할까? 저자는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이 말한다. "내 삶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나 자신이고, 나의 마음과 사유가 담긴 이야기는 그것이 한 줄의 일기라고 해도, 작고 사소한 메모일지라도, 사랑하는 이들에게 언젠가 가장 큰 선물로 남는다. 내 삶을 쓴다는 것은 언젠가 사라질 인간의 숙명을 극복하며 생의 의미를 찾는 일이며, 각자의 이야기가 가슴속에 묻히지 않고 누군가의 마음에 하나의 의미로 남을 것이다."

아래 목차를 보자.



이 책은 ‘나’를 탐색하는 것에서 출발해 ‘순간’, ‘사람’, ‘추억’, ‘취향’, ‘대화’, ‘희망’ 등 일곱 가지 주제로 글쓰기를 이끌어준다. 저자는 삶의 희로애락을 돌아보고 뜻깊은 순간을 되새길 수 있도록 101개의 질문을 제시하며, 문장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망설이는 독자를 위해 자신의 에세이를 먼저 부드럽게 들려준다. 덕분에 독자는 자연스럽게 기억을 되짚고 마음을 정리할 수 있다. 또한 책 곳곳에는 21개의 ‘필사하는 밤’ 페이지가 마련되어 있다. 국내외 소설, 에세이, 시, 인문 등 다양한 장르에서 저자가 직접 고른 문장들이 실려 있어, 그 문장들을 따라 쓰는 것만으로도 마음에 위로를 얻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선물받을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특별한 매력이다.



180도로 펼쳐지는 누드사철 제본이라서 읽고 쓰기가 편리하다.


이 책에서 이끌어 주는 대로 글쓰기를 했더니, 나의 소중한 순간들이 정리된 나만의 든든한 기록장이 되어가는 것이 뿌듯하다.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은 했지만, 막상 글을 쓰려니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던 독자라면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에서 영감을 얻고 기꺼이 나만의 서사를 써보겠다는 용기가 차오를 것이다. 또한 필사 페이지에서 마음을 두드리는 문장들을 따라 쓰다 보면, 그 따뜻한 울림이 자연스레 마음속에 번져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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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슬 - 우리는 왜 우리의 몸을 사랑해야 하는가
보니 추이 지음, 정미진 옮김 / 흐름출판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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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매일 운동을 실천하며 근육이 조금씩 붙는 것을 느끼고, 그 소중함을 새삼 실감하고 있다. 그런 와중에 근육을 다룬 책이 출간된 것을 보고 반가운 마음에 이 책을 선택했다. 이 책은 근육을 주제로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근육을 단순한 신체 기관이 아닌 ‘삶의 근원적 동력’으로 바라본다. 읽는 내내 깊이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고, 근육의 매력에 한층 더 빠져드는 경험을 했다.

이 책의 저자는 하버드대학교에서 영어와 미국 문학을 전공했으며, 현재 작가이자 저널리스트로 활동 중이다. 어릴 때부터 다양한 스포츠를 즐긴 경험이 이 책의 바탕이 되었다. 〈뉴욕 타임스〉, 〈애틀랜틱〉, 〈내셔널 지오그래픽〉 등 주요 매체에 글을 기고했으며, 대표작으로 <수영의 이유>, <American Chinatown>(문학상 수상작), <Sarah and the Big Wave> 등이 있다.


저자는 근육이 생명을 유지하고 움직이게 하는 핵심 기관임을 짚으며, 근육을 단련하는 행위를 존재와 맞서고 자기 자신을 단련하는 철학적 행위로 해석한다. 세계 각지의 운동선수, 해부학 교수 등 다양한 인물 인터뷰를 통해 근육이 지닌 힘, 형태, 행동, 유연성, 지구력의 의미를 탐구한다.



근육은 단지 육체적 힘을 상징하는 것을 넘어 '의지, 끈기, 회복력'을 나타내며, 뇌와 감정에도 깊이 연결되어 있다. 운동을 통해 분비되는 분자들은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행복감을 높이며, 부상이나 노화로 약해진 몸도 다시 회복하게 만든다. 저자는 근육을 ‘가능성의 기관’이라 정의하며, 꾸준한 움직임이 삶을 변화시킨다고 강조한다.

이 책에서 눈길이 가는 문장을 일부 공유하면 다음과 같다.

근력 운동은 마음의 회복력을 기르는 데에도 효과가 있다고 증명됐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서 회복 중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근력 운동은 사람들이 더 안정감을 느끼고 자신의 몸을 통제할 수 있다고 느끼도록 돕는다. 확실히, 눈에 띄게 신체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면, 이는 자기 인식을 바꿀 수 있다 (‘내가 해낸 걸 봐! 이건 내가 달라졌다는 증거야’). 그렇게 당신은 자신을 주체적인 사람으로 바라보게 된다.

p69, 3장 '무거운 것을 들어 올리기의 의미'

여성은 대체로 남성보다 근육량이 적고 최대 산소 섭취량도 적지만, 더 적게 운동해도 같은 수준의 장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골격근의 강화는 다른 근육에도 영향을 미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단 이틀만 근력 운동을 해도 여성의 심장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무려 30퍼세트나 감소한다. 근력 운동은 노화로 인한 정상적인 근육 감소의 과정을 늦추거나 심지어 되돌릴 수도 있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다.

p243, 13장 '과거에 했던 운동에 대한 기억'

근육은 은유이며 기억이다.

이번에 근육을 탐색하면서 나는 나 자신의 인격을 헤아려보게 됐다. 힘, 형태, 행동, 유연성, 지구력, 이 모든 것은 근육의 특성이자 우리가 인간으로서 추구하는 자질이다. 육체적인 것과 철학적인 것 사이에서의 이 끊임없는 밀고 당김은 많은 것을 드러낸다. 우아함, 아름답고 품위 있는 움직임은 힘들이지 않은 듯한 자연스러움에서 비롯된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 노력 없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음을 안다. 이제 그 편안해 보이는 움직임 뒤에 숨은 노력을 들여다보자.

p320, 에필로그


이 책은 근육이 단순히 몸을 움직이는 기관을 넘어, 삶을 회복시키고 정신을 단단히 세우는 힘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준다. 저자는 근육의 회복 과정이 상처를 치유하고 성장해가는 인간의 삶과 닮았다는 점에서, 근육을 ‘인생의 은유’로 확장한다. 근육의 아름다움은 끊임없는 노력과 시간이 쌓여 만들어진 결과임을 상기시키며, 근육을 더 깊이 이해하고 싶은 독자들에게 반가운 길잡이가 되어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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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나는 명랑하게 살기로 했다 - 몸은 가볍게, 마음은 즐겁게 살고 싶은 중장년을 위한 유쾌하고 건강한 삶의 지침서
이호선.김사랑 지음 / 오아시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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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듦이 때로는 서럽게 느껴질 때가 있다. 하지만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고, 중년 역시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새로운 기회의 시간이 될 수 있다. 50대를 앞두고 긍정적인 시각을 갖고 싶어 이 책을 선택했다. 책 제목 <이제 나는 명랑하게 살기로 했다>도 참 매력적이다. 책을 읽는 동안 중년의 삶이 더 즐겁고 아름다울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고, 다음 장이 궁금해 마지막 페이지까지 단숨에 읽어 내려갔다. 나이 듦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싶은 이들에게 특히 술술 읽히는 책이다.

이 책은 두 저자가 함께 썼다. 노년 상담 전문가 이호선 교수와 건강 전문가 김사랑 원장이 힘을 합쳐, 중장년의 몸과 마음을 회복하기 위한 인생 조언을 전한다. 두 저자는 중년 이후 찾아오는 감정의 흔들림과 신체 변화를 함께 다루며, ‘건강하고 유쾌하게 나이 드는 법’을 제시한다.



신바람 나게 그리고 유쾌하게 나이 드는 즐거움!

이 책을 읽고 있으면 유쾌해진다. 나이 듦이 즐겁다.




아래 목차를 보자.



1장은 ‘이제 나는 자유롭게 살기로 했다’라는 주제로, 나이 듦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만의 리듬으로 살아가는 태도를 다룬다. 외모나 사회적 시선에서 벗어나 자기 성찰, 인간관계, 삶의 균형감을 회복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한다.

2장은 '이제 나는 활기차게 살기로 했다’로, 중년 이후의 신체적 건강 관리에 초점을 맞춘다. 근육 유지, 단백질 섭취, 올바른 식습관과 운동법을 통해 노화에 맞서는 현실적인 건강 전략을 제시한다.

3장은 '이제 나는 유쾌하게 살기로 했다’로, 불안과 분노, 질투, 자존감 저하 등 중년의 감정 문제를 유머와 통찰로 풀어내며, 감정을 다루는 심리 솔루션을 소개한다.

4장은 ‘이제 나는 신바람 나게 살기로 했다’로, 인생을 즐기는 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혼자서도 즐겁게 지내는 법, 자신만의 리듬과 취향 찾기, 완벽주의를 내려놓는 용기 등을 통해 ‘즐거운 나이 듦’의 철학을 논한다.

이 책을 읽으며 만났던 문장들을 일부 공유하면 다음과 같다.

건강한 노화의 방향은 매우 단순합니다. 시간과 관계, 상황을 올바르게 바라보면서 건강한 삶을 위해 실천하는 것이지요. 이 두 가지는 건강한 노화의 척도이자 새로운 기회와 지혜를 얻는 과정입니다. 이 방향을 따라가면, 삶은 조금씩 아름다워질 것입니다.

p5, 프롤로그 '신바람 나게 그리고 유쾌하게 나이 드는 즐거움'

운동은 체력뿐만 아니라 삶의 질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규칙적인 운동은 우울증 완화, 스트레스 감소, 그리고 사회적 고립감 감소에 도움을 줍니다. 나이가 들수록 정서적 안정이 중요하니 적절한 운동 처방을 통해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기 바랍니다.

p21, 1장 '이제 나는 자유롭게 살기로 했다'

몸에 근육과 지방은 하나도 남지 않고 피부 가죽만 남은 나이 든 분을 길에서 흔히 볼 수 있는데, 이러한 경우 영양 섭취 문제 중에서도 단백질 섭취 문제가 가장 심각합니다. 단백질이 부족하면 병원 입원 기간이 늘어나고, 사망률이 높아집니다. 근감소증은 물론이고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바이러스에 감염되거나 궤양, 빈혈, 낙상, 골다공증, 인지 기능 저하 같은 심각한 문제를 겪습니다.

p71, 2장 '이제 나는 활기차게 살기로 했다'

긍정성은 인생 종합 선물 세트와 같습니다. 우선 긍정적인 사람들은 오래 살 수 있습니다. 긍정적인 사고가 수술 후 회복과 수명 연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모두가 익히 알고 있지요. 어디 그뿐입니까. 말만으로도 우리의 정서가 바뀔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무슨말을 할지 선택할 수 있으니 정서도 우리의 선택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좋은 말, 긍정적인 말은 얼마나 금쪽같은 가요.

p129, 3장 '이제 나는 유쾌하게 살기로 했다'

놀이를 시작하는 방식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가장 쉽게 시작할 수 있는 건 버킷 리스트 작성입니다. 내가 죽기 전에 해 보고 싶은 것들을 적는 거죠. 그런데 버킷 리스트를 쓰기 전에 미성취 과제를 먼저 써 보세요. 예전에 하려고 했지만 하지 못했거나 아직 이루지 못한 생애 과정들을 한번 적어보는 겁니다. 한마디로 아쉬움이 남는 과제부터 적어 나가는 거지요.

p154, 4장 '이제 나는 신바람 나게 살기로 했다'


이 책의 인생 조언을 따라 신바람나게, 유쾌하게 중년의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 50대를 향해 가며 막연한 불안감이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중년이 기회의 시기인 것 같아서 설레임도 살짝 더해졌다. 나이 듦이 얼마든지 즐거울 수 있다는 것을 많은 이들이 알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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