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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위해 달려라, 미래 에너지 내일의 공학 3
정윤선 지음, 박종호 그림 / 우리학교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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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에너지에 대해서, 어린이도 쉽게 이해하도록 써진 책이다. 사실 어른인 내가 봐도 정리가 너무나 잘 되어 있어서 기본적인 상식을 채우기 위한 도서로도 훌륭하다는 생각도 든다. 출판사 우리학교에서 나오는 어린이 책은 일단 믿고 봐도 되겠다는 생각도 들 정도이다. 에너지에 대해서 궁금한 사람이라면 전체적인 흐름과 핵심적인 내용이 쏙쏙 이해가 될 전개이기에, 다 읽은 후에 초4인 아이에게도 추천을 해주었다.



이 책을 읽은 후에 저자를 다시 보기도 했다. '이 저자가 이전에 쓴 책들도 믿고 봐도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이 저자의 책들을 도서관에서 찾아보고 아이에게 추천해주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글을 쓴 저자 뿐 아니라 그림을 그린 작가님에게도 관심이 간다. 그림이 내용이해에 도움되게끔 깔끔하게 표현되었고, 재치 있게 그려져서 글이 더 술술 읽힌다.


1장에서는, 지금 우리가 잘 쓰고 있는 에너지가 어떤 문제점을 안고 있는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준다. 2장에서는 지구를 살리는 에너지에는 어떤 종류가 있는지, 각 에너지의 장단점은 무엇인지가 잘 요약정리되어 있다. 3장에서는 똑똑하게 에너지를 소비하는 방법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며, 현재 우리 기술이 이렇게 발전해왔고 앞으로는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기대하게 해준다. 4장에서는 대표적인 미래 에너지를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5장에서는 에너지 공학자들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며 미래 에너지에 대한 밝은 희망으로 마무리가 된다.

아래는 책 내용 중에 일부이다. 재치 있는 그림과 함께 읽는 책이라 아이들에게 술술 읽힐 만한 책이다.







물론 현재 우리의 미래 에너지가 장미빛만 있는 것은 아니다. 장점과 단점을 모두 안고있고, 에너지 공학자들은 최선이 될 에너지를 찾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시점이기에 속단할 수 없다. 그럼에도 지구의 미래를 끊임없이 걱정하고 개선하려고 노력하는 과학자들이 있기에 희망을 가져도 되지 않을까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기도 하다. 미래 에너지에 관심이 있는 어린이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이 책을 읽고나서 더 관심이 가는 에너지 분야가 있다면, 확장독서를 통해 깊이 알아가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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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에서 만나자
신소윤.유홍준.황주리 지음 / 덕주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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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시절에 친구들과 인사동을 찾았던 그때의 추억을 상기하며 이 책을 펼쳐봤다. 친구들과 인사동의 한 주점에서 막걸리에 파전을 먹기도 하고, 아기자기한 소품을 구경하며 거닐던 소소한 행복을 경험했던 곳이기에 좀더 알고 싶은 마음이었다. 이 책에는 인사동과의 추억과 인연을 이어왔던 사회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들려주는 인사동 이야기가 가득 실려있다. 인사동이 어떻게 변모해 왔는지와 인사동에 있는 상징적인 곳의 역사와 현주소가 나와있어서 비교하는 재미가 있다. 그리고 이 책에 실린 사진만 봐도 힐링이 되는 책이기도 하다. 수십 년간 인사동 구석구석을 찍어온 사진작가 김수길과 조문호 두 분의 사진이 실려 있는데, 글만 읽는 것이 아니라 사진과 함께 인사동을 들여다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 책의 저자는 총 35명이다. 다양한 직업을 가진 35명의 저자가 인사동과의 추억을 글로 소개하며 인사동에 대한 찐사랑을 풀어내기도 하고, 인사동에서 유명한 곳은 이런 이유에서 유명세를 탄 거구나라는 이해를 도와주기도 한다.

1부에는 '인사동을 사랑한 예술가들', 2부에는 '살아 숨 쉬는 갤러리', 3부에는 '전통을 이어가는 고미술품', 4부에는 '시간이 쌓이는 공간, 카페'이야기가 담겨 있다.


아래는 이 책 내용 중 일부이다.


인사동에서 가장 오래된 고미술품 전문 갤러리, 태극당




쌈지길의 현재 풍경과 대비되는 옛날 풍경





가수 남궁옥분님의 글




힐링이 되는 인사동 사진 일부



인사동 구석구석을 여행하는 느낌을 주는 책이다. 인사동과의 인연이 있는 이들에게는 큰 선물과 같은 책이 될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인사동을 갈 때, 이 책에 소개된 갤러리와 샵, 카페, 식당에 꼭 가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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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이 자라는 아이들 - 어린이의 어휘력을 키워 주는 동화 한경 아이들 시리즈
전병규(콩나물쌤) 지음, 이예숙 그림 / 한국경제신문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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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읽어도 너무나 잼나는 어린이 동화를 만났다. 키득키득 웃으며 너무나 유쾌하게 읽었다. 단순히 재미만 있는 것이 아니라, 왜 책읽기가 중요한지, 어떻게 읽는게 좋은지 등도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만나게 되어 유익하기까지 하다. 콩나물쌤이 이끄는 5학년 2반 아이들의 이야기가 현실 속에서 그대로 재현되는 듯한 몰입감을 주는 스토리로 엮어졌을 뿐 아니라, 교실 속에서 책읽기 활동을 통해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과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 꿈을 키워가는 모습들이 잔잔한 감동을 주기도 했다.



이 책의 저자인 전병규 선생님은 일명 콩나물쌤으로 유명한 교육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그동안 8권의 책을 쓰셨지만, 어린이 동화는 이 책이 처음인 것으로 아는데 이렇게나 재미있게 쓰신 것을 경험하고나니, '아이들의 마음도 참 잘 아시는 분이구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이야기의 흐름은 크게 5장으로 짜여져 있는데, 각 장이 끝날 때마다 '문해력을 키우는 꿀팁'이 소개된다. 너무 재밌어서 한번 읽으면 절대 멈추지 않고 읽을 만한 스토리여서 문해력 꿀팁을 패스하고 이야기 먼저 다 읽어버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스토리를 다 읽고나면 문해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끼게 되어, 문해력을 키우기 위한 꿀팁을 다시 정독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문해력 키우는 꿀팁 5가지는 아래의 내용을 담고 있다.

꿀팁 1. 낱말이 한눈에 보여요! 읽기의 자동화가 되려면?

꿀팁 2. 왜 소리 내서 정확하게 읽어야 할까?

꿀팁 3. 모르는 단어나 어려운 문장은 어떻게 해야 할까?

꿀팁 4. 단어를 아는데도 내용이 이해되지 않는다?

꿀팁 5. 능동적으로 읽기




이 책을 아이가 즐겁게 읽었다면 책읽으라는 잔소리를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독서하라는 잔소리보다는, 아이의 관심사에 공감해주고, 그 관심사에 관련된 주제의 책을 추천해주는 정도의 지지를 해주면 좋을 것 같다. 더 나아가 질문을 통한 능동적 독서를 이끌어준다면 더할 나위 없다는 생각이 든다. 문해력의 중요성을 체감하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미자모 서평단, 문해력이 자라는 아이들, 어린이의 어휘력을 키워주는 동화, 문해력을 키우는 꿀팁, 전병규, 콩나물쌤, 한국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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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고전요약.zip - 도스토옙스키의 '죄와 벌' 외 다섯 작품
Team. StoryG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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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은 어렵다는 선입견으로, 즐기지 못했던 것이 늘 아쉬웠다. 요즘에는 자극적이고 흥미있는 영상매체가 더 많아지고 접근하기 쉽기에, 고전을 접하기란 더 어려워지는 것만 같다.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고전을 읽어야만 한다는 이야기를 듣곤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고전을 읽어야 할까? 고전을 읽는 이유는 아래 페이지에 명쾌하게 담겨있다.



우리가 고전을 읽는 이유는 '생각하는 방식'을 일깨워 주기 때문이다. "하나의 거울이 되어 내면을 들여다보게 만들며, 내가 처한 상황과 사건을 제3의 시선에서 바라보게끔 돕는다. 이것이 바로 고전을 '오래된 미래' 혹은 '지혜의 매트릭스'라고 칭하는 이유다."라는 설명은 울림을 준다. 고전을 접할수록 그 매력에 퐁당 빠지게 되어, 왜 고전인지를 마음 깊이 이해하게 된다. 고전이 지금까지 우리에게 전해지는 이유인 것이다.

<인생고전요약.zip>, 이 책은 바로 그 고전을 우리가 보다 쉽게 접근하도록 안내해주는 가이드와 같다.


요즘은 '그래픽 노블' 형식이 각광을 받고 있다. 그 흐름에 맞추어 <인생고전요약.zip>도 그 형식을 빌려 우리에게 고전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도와준다.

이 책에 나온 고전 6편은 아래와 같은 순서로 담겨있다.



먼저, 베니스의 상인의 내용 중 일부를 보여주면 아래와 같다.

대본 형식을 취하기도 하고, 이미지로 등장인물간의 관계도까지 보여주어 이야기의 흐름을 놓치지 않고 쉽게 이해하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한편의 이야기가 끝나면, 고전 속에 나오는 등장인물 또는 상징적 대상에 대한 분석을 통해 우리가 고전을 읽으면서 생각할 거리들을 다시금 돌아보게끔 도와준다. 샤일록, 그는 빌런인가? 진짜 '베니스의 상인'은 누구인가?




이 책에 수록된 6편의 고전을 엮은 각각의 작가에 대한 이야기도 자세하게 다루어 호기심을 충족시켜 주기도 한다.




고전을 읽고 싶은데 완독할 자신이 없어서 망설여졌거나, 고전의 감동을 그래픽 노블로 느껴보고 싶은 독자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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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닥터 K의 오싹한 의학 미스터리 1~2 세트 - 전2권 - 인간 VS 바이러스 닥터 K의 오싹한 의학 미스터리
애덤 케이 지음, 헨리 파커 그림, 박아람 옮김 / 윌북주니어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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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닥터K의 이상한 해부학 실험실>이 어린이를 위한 우리 몸에 대한 이야기였다면, 이 책은 의학 역사 속에서 인류가 살아남기 위해 선택한 결정적인 순간들을 담았다. 그런데 그 순간들이 이렇게나 재미있다고? 전직 의사였던 작가의 유머가 정말 상상 이상이다. 의사의 정확한 눈으로 바라본 의학의 역사 속 오싹한 실수부터, 수많은 사람의 목숨을 살린 위대한 발견들까지 흥미진진하게 풀어내어, 읽다보면 빠져들어 실실 웃으며 읽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저자 애덤 케이는 영국의 공공 의료 병원 NHS의 의사였으며, 현재는 코미디언이자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의과대학 재학 중 ‘아마추어 트랜스플란트 (Amateur Transplants)'라는 뮤지컬 코미디 동아리를 만들어 활동하기도 했다. 병원에서 의사로 일하며 쓴 ‘성찰 일지’가 그의 첫 책인 <This is Going to Hurt>인데, 이 책을 시작으로 이후에 나온 책들이 줄줄이 베스트셀러에 올랐기에 믿고 읽는 작가가 되었다. 코미디언 다운 재치넘치는 언변이 이 책 <닥터 K의 오싹한 의학 미스터리>에도 그대로 재현되었기에 역시나 읽는 재미가 가득하다.


아래 책 내용 중 일부만 봐도 아이들이 즐겁게 읽을 만한 요소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몇 주 전에 다쳐서 부분마취 후 꼬매는 수술을 받았던 둘째 아이는 그 옛날에 수술할 때 마취제가 없었다는 사실에 놀라며, 과거에 태어나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라고 한다. 뇌의 중요성을 몰랐던 과거 이야기, 방귀 이야기, 전염병에 대한 이야기 등등 아이들이 읽고나서 흥미로운 지점들을 나눠주기도 했다.



아이들은 수시로 이책을 꺼내보며 읽기를 즐겨할 만큼 재밌어 했다. 1권과 2권으로 나눠져 있기에 서로가 한권씩 읽으며, 서로 재밌는 장면을 이야기해주고 함께 웃고 즐기기도 하였기에 이 책에 대한 만족도가 높을 수 밖에 없다. 의학의 역사 속에서 엉뚱하고 기괴한 장면들을 접하며 어렵기만 한 의학지식이 아니라, 흥미롭게 접하는 의학 이야기에서 우리가 지금 너무나 당연시 여기는 의학지식이 고맙게 여겨지기 까지 한다.

이 책을 읽으며 새롭게 알아가는 의학지식은 덤이며, 읽는 재미를 찾는 어른이나 아이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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