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에서 만나자
신소윤.유홍준.황주리 지음 / 덕주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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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시절에 친구들과 인사동을 찾았던 그때의 추억을 상기하며 이 책을 펼쳐봤다. 친구들과 인사동의 한 주점에서 막걸리에 파전을 먹기도 하고, 아기자기한 소품을 구경하며 거닐던 소소한 행복을 경험했던 곳이기에 좀더 알고 싶은 마음이었다. 이 책에는 인사동과의 추억과 인연을 이어왔던 사회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들려주는 인사동 이야기가 가득 실려있다. 인사동이 어떻게 변모해 왔는지와 인사동에 있는 상징적인 곳의 역사와 현주소가 나와있어서 비교하는 재미가 있다. 그리고 이 책에 실린 사진만 봐도 힐링이 되는 책이기도 하다. 수십 년간 인사동 구석구석을 찍어온 사진작가 김수길과 조문호 두 분의 사진이 실려 있는데, 글만 읽는 것이 아니라 사진과 함께 인사동을 들여다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 책의 저자는 총 35명이다. 다양한 직업을 가진 35명의 저자가 인사동과의 추억을 글로 소개하며 인사동에 대한 찐사랑을 풀어내기도 하고, 인사동에서 유명한 곳은 이런 이유에서 유명세를 탄 거구나라는 이해를 도와주기도 한다.

1부에는 '인사동을 사랑한 예술가들', 2부에는 '살아 숨 쉬는 갤러리', 3부에는 '전통을 이어가는 고미술품', 4부에는 '시간이 쌓이는 공간, 카페'이야기가 담겨 있다.


아래는 이 책 내용 중 일부이다.


인사동에서 가장 오래된 고미술품 전문 갤러리, 태극당




쌈지길의 현재 풍경과 대비되는 옛날 풍경





가수 남궁옥분님의 글




힐링이 되는 인사동 사진 일부



인사동 구석구석을 여행하는 느낌을 주는 책이다. 인사동과의 인연이 있는 이들에게는 큰 선물과 같은 책이 될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인사동을 갈 때, 이 책에 소개된 갤러리와 샵, 카페, 식당에 꼭 가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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