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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를 깨우는 아침 공부의 기적 - 등교 전 1시간에 주목하라!
김민주(미쉘) 지음 / 한빛라이프 / 2024년 1월
평점 :
'그래, 미라클 모닝! 나부터 다시 시작해봐야 겠구나!!' <뇌를 깨우는 아침 공부의 기적>, 이 책을 읽으며 다짐했다. 옆집에 사는 따뜻한 선배맘이 들려주는 듯한 아낌없는 조언이 가득 담긴 이 책은 학령기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공감과 위로, 그리고 새롭게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에너지를 준다. 그동안 미라클 모닝을 시도해 본 적은 있지만 지속하는 힘이 너무도 약해서 쉽게 무너지곤 했던 많은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기대가 되는 책이다. 일찍 일어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사실! 어른에게도 유익한 점은 참 많지만, 초중고 자녀들에게는 더 소중한 습관인 아침 공부 습관! 이 책을 읽으며 많은 인사이트를 얻었기에 하나둘씩 적용해보며 우리 가정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만들어보려고 한다. 그리고 지치고 힘들 때마다 이 책에 표시해둔 부분을 읽으며 다시금 힘을 내어보려 한다.
이 책의 저자인 미쉘(김민주)님은 유튜브 <미쉘TV>와 네이버 카페 <미자모>를 통해 많은 학부모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는 인플루언서이자 두 아이의 엄마이며, 이전 저서로는 <초등 영어책 읽기의 기적>, <신비한 파닉스>, <신비한 사이트 워드>가 있다. 저자는 미국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녔고, 보스턴 대학에서 컴퓨터 사이언스를 전공, 서울대 MBA를 졸업한 인재이다. 소중한 두 아이 뿐만 아니라 자신의 삶도 보다 나은 방향으로 이끌고자 한 그녀가 아침 공부 루틴을 정착하기 까지 그동안 고군분투하며 깨달았던 지혜와 노하우를 이 책에 담아냈다. 그동안 저자의 유튜브와 미자모 카페를 통해서도 한결 같이 노력하는 그녀를 지지하고 응원해왔던 독자로서 이 책은 더 없이 소중하게 느껴지는 결과물이기도 하다.
이 책의 목차는 아래와 같다.
Chapter 1. 초중고 12년, 미라클 모닝은 필수
Chapter 2. 가족과 함께 하는 아침 공부
Chapter 3. 아침 공부는 환경이 중요합니다
Chapter 4. 아이주도 5단계 아침 공부법
부록 Q&A: 아침 공부를 시작하려는 이들의 궁금증
총 4개의 챕터와 부록으로 구성되어 이어지는 이야기들은 일관성, 진솔함, 진정성 있는 맥락으로 읽기가 수월하게 쓰여져 있다. 왜 미라클 모닝이 필요한지부터, 미라클 모닝을 어떻게 시작하여야 좋은지, 환경 조성을 어떻게 만들어 주어야 하는지, 궁극적으로 아이주도 공부로 이끌어주기 까지 구체적으로 어떻게 접근하면 좋은지 자세한 팁을 얻을 수 있다.
아래, 이 책의 내용 중에 일부를 공유해본다.
초중고 12년 동안 아침 시간을 확보함으로써, 공부도 하고 독서도 하고 도란도란 대화도 나누며 여유로운 아침 시간을 맞이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루의 시작이 성공적이기에 이후의 시간도 더 알차게 보내게 될 것이라는 저자의 이야기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일찍 일어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 그건 바로 일찍 잠드는 것이다. 충분한 양질의 숙면을 취했느냐에 따라 그날의 컨디션이 달라지고 지속가능한 힘이 생기기 때문이다. 좋은 습관은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저자는 "하루이틀 실천을 못하더라도 괜찮아요. 유연함과 관대함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습관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해야만 지속할 수 있어요."라고 첨언하고 있다.
또한 저자는 '아이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 무엇인지 관찰하는 자세와 아이와의 끊임없는 대화'가 필요함을 강조한다. 부모는 아이에게 왜 아침 공부를 해야 하는지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아이가 자기자신을 위해서 스스로 결단해서 행동하도록 부모는 질문과 대화를 통해 이끌어줄 수 있다.
부모는 아이가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옆에서 충분히 도울 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이 책에 실린 '부모에게 필요한 11가지 시간 관리 실천법'과 '아침 공부를 위해 부모가 생각해야 할 6가지'도 꼭 정독하길 바란다. 그리고 이 책에서 자주 등장하며 전하는 핵심 메세지는 '아이와의 충분한 대화'이다. "부모는 대화를 통해서 아이도 스스로 잘하고 싶어 하고, 발전하길 원하는 마음을 발견하고, 아이에게 재차 확인시켜 주어야 함"을 강조한다. 부모의 바람과는 달리, 아이가 다른 방향만 바라보고 있다면 진솔한 소통만이 답인 것을 부모라면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1장부터 3장까지의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고 준비가 되었다면, 마지막 장에 등장하는 아이주도 5단계 아침 공부법도 충분히 따라해 볼 만 하다. 1단계는 아침 시간 활용에 대한 충분한 대화, 2단계는 진짜 공부 경험을 위한 목표 세우기, 3단계는 가상 스케줄 짜기, 4단계 스케줄 보완하고 실천하기, 5단계는 스스로 평가해 보기이다.
저자는 그동안 아이와 함께 진행해왔던 아침공부의 실제 노하우를 가감없이 공유하며, 어떻게 시도하면 좋은지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있기에, 이를 바탕으로 각 가정에 맞게 시도해 본다면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부모부터 달라지자! 늦은 때라는 건 없다! 이 책은 자녀교육서이지만, 자기계발서처럼 용기와 희망도 준다. 학부모로서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이 무엇인지 깨닫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주는 책이라서 고마운 책이다. 이 책에 나와있는 소중한 경험의 지혜와 노하우를 적용하여 많은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가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바람이 일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