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하얀마녀 2005-04-22  

아, 이것 참...
밤 새 술 먹고 뻗어 있다가 깨어 술 김에 알라딘에 접속해보았습니다(요즘엔 글 올리기 전엔 왠지 접속을 잘 안하게 되는군요). 아, 이게 웬 화려한 초대장인지. 화요일까지 답을달라 하셨는데 이렇게 늦게 대답을 드리는 이 뻔뻔함은 얼굴 가죽 두께에서 오는 모양입니다. 뉘의 초대라고 제가 감히 거절하겠습니까. 당연히 없는 시간이라도 만들어야지요. 그날 뵈어요. 꽃단장까지라곤 말 못해도 목욕재개하고 나가겠습니다.
 
 
 


엔리꼬 2005-04-21  

안녕하세요...
글 몇 편 적지 않은 저한테도 과분한 초대장을 보내주셔서 당황, 그리고 고마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는 털짱님을 뵈서 그런지 (티비에서) 상당히 낯설다는 느낌은 안드네요.. 이렇게 답글이 늦은 이유는 .. 토요일 저녁때 일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기 때문이었는데요.... 오늘에야 그게 결정이 나서요.. 아무래도 날을 잘못 잡으신듯.... 저도 그날 못가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초대해주셨는데, 죄송합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 잘 지내시고요.. 가끔 안부 올려 주세요..
 
 
 


책읽는나무 2005-04-18  

죄송하군요...그러나...
오오~~ 털짱님! 눈물이 나려고 하네요...초대장이라니..^^ 죄송해서 어쩐답니까? 거리가 멀어 도저히 갈 엄두를 내질 못하겠군요!..ㅡ.ㅡ;; (멀고 먼 남쪽나라가 제가 머물고 있는 곳입니다..ㅋㅋ) 더군다나 이번주말엔 시댁에 가야만 할 일이 생겨서 말입니다..ㅡ.ㅡ;; 그래도 님의 마음만을 고이 간직하겠습니다. 훗날 제가 한양에 입성하게 된다면 그때 얼굴 꼭 한 번 뵈어요..^^ 저도 서울에서의 서재 번개 후기나 사진을 보면 꼭 한 번 달려가 여러님들을 뵙고 싶어요. 언젠간 그날이 꼭 오리라 믿습니다. 다른 알라디너분들과 좋은 시간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누군가를 만난다는 것! 참 기분 좋은 일이라지요...집에서만 뒹굴 뒹굴 아이얼굴만 바라보고 있자니 요즘엔 그 누군가를 만난다는 기회가 참 가슴두근거리는 일이 되어 버렸답니다. 털짱님도 기분 좋게..그리고 유쾌한 시간 맘껏 즐기시길~~ 제 몫까지 함께요..^^ 비록 얼굴은 못 뵙지만 뜸하게 서재에 들락거려도 항상 이곳에 달려오면 님이 떠나지 않고 이곳에서 저를 반겨주시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저또한 님이 저를 찾아주신다면 또 반겨드리겠습니다..^^ 봄이로군요! 올봄 봄처녀의 가슴에 사랑이 넘쳐흐르시길~~^^ 털짱님의 화사한 웃음이 기억에 많이 남는군요..^^
 
 
 


미완성 2005-04-17  

죄송해요...
아이참, 우리 사이엔 미안하다 죄송하다 어쩌고 저쩌고 염병할 말 따위는 하면 아니되는 건데. 에에이, 그래도 너무 죄송해요... 저도 서재질이 뜸하다 말다하여 털짱님 새로운 뻬빠도 못보았었네요. 아, 그래서 서재 번개 사진에 털짱님이 안 계셨던 거였구나... 일정을 알 수 없는 일이라...에구...상상만 해도 얼마나 힘드실 지....휴....짐작이 쬐애끔 갑니다. 그래도 건강 챙기셔야하는데요. 어디 털이 불로장생약도 아닌 터에 가녀린 털짱님의 몸도 늘 생각하셔야지요. 참, 저 이제 오늘부터 禁酒하기로 작심하였어요. 진짜예요, 진짜. 아, 지난 밤에 술을 먹었는데 3차까지는 기억이 대충 나건만 당최 택시를 타서 내린 기억이 없어요. 이 일을 마지막으로 이제 酒님과의 인연을 접으려해요. 섭섭하시다고요? 우리 언젠가 만나면 차 마시면서 술 취한 사람처럼 놀아보아요. 우린 충분히 할 수 있어요! (과연 그날까지 제가 酒님과 헤어져있을런지?) 저도 보고 싶어요. 털짱님을 뵈면 왠지 저처럼 지저분한 사람도 정신이 좀 맑아질 것 같아요. 산처럼 푸른 사람을 만나고 나면 등산을 한 듯 마음도 개운해지고 맑아지겠지요. 털짱님은 제게 그렇게 푸른 분입니다. :) 봄이라 그런가 요즘 사는 것이 팍팍해 그런가 신경질만 디립다 늘었어요. 마음을 좀 비워보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털짱님, 부디 건강하세요. 그리고 이번에 정말 미안해요..지난번에도 털짱님과의 만남을 매정하게 거절했는데........ 에고..언젠가 가다보면 쉴만한 간이역에서 우리 우연히 만날 수도 있겠지요. 어찌 인생이 평행선으로만 쭉 달릴 수 있겠어요. 그곳까지, 저도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하니처럼. 우리 그렇게 살다가, 그렇게 만나보아요. 그럼 이만 ^-^
 
 
털짱 2005-04-17 0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초절정유머가 필요하시다구요? 다리털을 뽑거나 옆구리를 찌르면 마구마구 쏟아진다는 유언비어가 있습니다. 어쨌든 초특급슈퍼울트라하이드로메가톤급털미녀인 건 사실입니다. 혹 돌을 던지시면...음... 전 털을 던지겠습니다.
 


비로그인 2005-03-23  

번개에 못온다니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누가 나오라 하지 않았지만 그저 만나고 싶은 마음이 들었는데, 털짱님이 또 번개를 잡은다한들, 난 이번엔 못가겠소. 아무래도 지난 번개 때 2차꺼정 남을 걸 그랬다싶어요. 음... 난 둘째를 임신중인데, 5월 말이 출산예정이라오. 한동안 외출을 하지 않게 되겠지요. 왜 괜히 아쉬운 마음이 드는 줄 모르겠지만, 그냥 그러려니 해요. 난 아무래도 아기키우는 일 자체만으로도 벅찬 모양인가 봅니다. 잘 지내요. 웬지 끌리는 친구. 만나지 않고 이대로가 좋을지도 모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