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동사의 멸종 - 사라지는 직업들의 비망록 한승태 노동에세이 3
한승태 지음 / 시대의창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라져가는 직업들의 비망록."

글쓴이는 자신이 온 몸으로 느낀 노동의 현장들을 적당히 재치있으면서도 너무 가볍지는 않게 풀어나간다. 그 직업들의 생생함은 독자와 작가를 긴밀하게 연결시킨다. 글쓴이는 자신의 글이 세상의 것들을 서로 상관있게 만들어주고 싶다고 밝혔는데,우리 사회 공동체의 투병기를 펴냄으로써 훌륭히 달성했다고 축하드리고 싶다. 앞으로의 활동과 지난 활동이 모두 기대되는 작가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경쟁 교육은 야만이다 - 김누리 교수의 대한민국 교육혁명
김누리 지음 / 해냄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김누리의 ˝경쟁교육은 야만이다˝는 한국 사회의 교육 문제를 다루며, 경쟁 교육이 개인의 자아를 억압하고 사회적 불평등을 심화시킨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독일 교육 방식을 예로 들어, 진정한 교육은 개인의 사유 능력을 기르는 것임을 강조하며, 한국 교육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존엄성을 존중하는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결론짓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여름의 끝
윌리엄 트레버 지음, 민은영 옮김 / 한겨레출판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름의 끝』- 윌리엄 트레버

🍏나한테는 윌리엄 트레버 작품 중 처음 읽어보는 것인데, 대단히 성공적.

🍏금지된 사랑인 걸 알지만서도, 사람이란게 어찌 항상 도덕적이겠어요.. 저도 모르게 ˝그래서? 그래서 어쩔거야?˝ 하며 그 사랑을 재촉하고 내심 기대하기도 한 작품... 뻔한 결말이 아니지만 뻔한 엔딩을 나름 바랐던 나...😂

🍏과거에(그것이 추억이든 악몽이든) 아직 벗어나지 못한 인물들은 각자의 상처를 떠안으며 살아간다. 모든 인간은 각자의 인생드라마가 있다는 점을 여실히 깨닫게 해줬다...왜인지, 남자 주인공인 플로리언을 생각하면 ˝추억에 얽매인 자, 앞으로 나아가지 못할지니...˝라는 문구가 떠오른다.

🍏우리 모두 잊기 힘든 사연을 하나쯤은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단순 로맨스 서사를 넘어 애틋하게 읽혔던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여름의 빌라
백수린 지음 / 문학동네 / 2020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무. 당신의 거실에 적혀 있던 글자처럼,사실은 우리 사이에는 아무것도 존재할 수 없음을 그저 받아들였으면 좋았을 텐데. 사람은 어째서 이토록 미욱해서 타인과 나 사이에 무언가가 존재하기를 번번히 기대하고 또 기대하는 걸까요. - P56

그녀는 자신이 지금껏 누구에게도 떼쓰지 않았음을 깨달았다. 일찍 철이 든 척했지만 그녀의 삶은 그저 거대한 체념에 불과했음을. - P165

마음은 펄떡펄떡 뛰는 욕망으로 가득차 있는데 육신이 따라주지 않는 것만큼 무거운 형벌이 또 있을까? - P198

우습게도 느닷없이 아무래도 좋다는 마음이 들었다.예상치 못했던 일이 주는 즐거움. 계획에 어그러진 순간에만 찾아오는 특별한 기쁨. - P201

우리는 안고 있어도 왜 이렇게 고독한 것일까, 속으로 되뇔 뿐이었다. - P23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슌킨 이야기 쏜살 문고
다니자키 준이치로 지음, 박연정 외 옮김 / 민음사 / 2018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자 스승과 연상 남자 제자와의 관계성 너무 좋았다...심리묘사가 하나도 없지만 그래서 더 상상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탐미적이면서도 구조적으로 훌륭한 소설. 이책을 추천해준 트친에게 감사를 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