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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서기를 위한 시
팀 구텐베르크 지음 / 구텐베르크 / 2024년 4월
평점 :
홀로서기라는 명확한 목적과 의도를 가진 시집
자기계발과 시의 신개념 콜라보,
팀 구텐베르크의 『홀로서기를 위한 시』
우리는 고독을, 남과 다름을, 고통을 두려워한다. 정체불명의 행복을 막연히 꿈꾼다. 그러나 고난과 행복은 별개가 아니다. 고독 속에서 행복의 토대가 쌓이며, 고통을 통과할 때에야 행복을 맛볼 수 있다.
어려움을 마주하는 용기는 홀로서는 데서 비롯되지만, 홀로 선다는 것은 얼마나 두렵고 막연한 길인가. 이 시집은 그 여정을 응원하기 위한 짧고 강력한(종종 오글거리는) 메시지다.
홀로서기의 첫 단계는 ‘자기 발견’이다. 세상이 내는 수많은 불협화음과 소음 속에서 자기 목소리를 들으라고, 목소리가 이끄는 길을 따르라고, 그 목소리가 어디로 이끌진 모르지만 올바른 곳으로 향할 것임을 믿으라 한다.
자기를 찾았다면 오롯이 자신과 마주하는 ‘고독과의 대화’가 필요하다. 고독 속에서 평화를 발견하고, 자신에게 온전히 소속되라고 등을 떠민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의 마음속은 ‘내면의 갈등’으로 시끄럽다.
“내게 특출난 것은 뭐지?
이 길이 정말 옳은 것일까?
나는 그저 평범한 사람인 것은 아닐까?”
(…)
“너는 오직 너만의 경험을 갖고 있어. 그건 다른 사람을 너와 구별하게 해주는 가장 큰 특별성이야.”
(…)
“경험은 모두가 다 하는 거야. 내 경험들이 다른 사람들 것보다 더 낫다고 할 이유가 있을까?”
(…)
“그건 아무도 몰라. 확실한 것은 경험과 본성이 융화되어 완전히 새로운 것을 만들어낸다는 사실이야. 그것이 하나의 위대성을 촉발해내지. (…) 너와 너의 본성을 믿고 계속 도전해. 그것이 바로 네가 할 수 있는, 너만의 고유한 능력이야.”
<달의 소리를 듣는 소녀> 일부
상처 입고 좌절하겠지만, 그러한 위기들을 발판 삼아 ‘회복과 성장’의 단계를 통과할 수 있다. 우리는 ‘고통 없는 행복은 피상적’일 뿐이고, ‘행복 없는 고통은 우리를 성장시키지 못한다’는 진리를 깨달을 수 있다.
홀로서기의 여정 끝에서 마침내, 우리는 ‘자유와 해방’을 느낀다. 홀로 섬은 외로움이 아니라, 나를 자유롭게 드러냄이자 그로 인해 세상에 빛을 선사하는 것임을 알게 된다.
색다른 자기계발 자극을 원하는 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 시집이지만 메시지가 명확하다.
이 포스팅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솔직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