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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행
김정빈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09년 4월
평점 :
품절
형 수행에 대해서 들어봤어요?"
"응 누구나 수행을 하지 않나? 난 좋은 마음가짐을 갖도록 하는 수행중이야"
"형 답지 않게 수행하는걸"
"그수행이 성공된다면 모든 여자들이 날 좋아하게 될거야..하하하"
" 아주 어려운 수행이네요.."
수행이란 단어가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아주 중의적인 의미를 주는것 같다. 쉬운 일을 하는 수행도 있지만 어려운 일을 하는 수행도 있다. 하지만 수행이란 의미는 대부분 어려운 의미인것 같다.
그 의미처럼 이책은 쉽게 접근할수 있는 책은 아니다. 저자는 나름대로 쉽게 풀이한 책이지만 수행이란 단어가 주는 느낌에 거부감을 갖는 독자에게 쉬운 접근이란 요원한것 같다. 여기 저자는 불교의 예를 들면서 불자들이 한 수행과 그 수행결과를 소개하면서 명상의 위대한 결과를 이야기한다.
특히 저자는 우리가 행복감을 얻기 위해서는 단순히 자기 계발을 하는것이 아니라 우리의 기대치 이책에서는 희구량이라고 되어있는 부분을 조절해야한다고 한다. 우리가 삶을 살아감에 따라 희구량을커지게 된다. 즉 첨에는 단순히 월세방만 있어도 좋다고 했다가, 조금있다가 전세방, 결국 자기 소유의 집 그리고 평수를 계속 넓혀나가는 일등. 희구량은 조절하지 않는다면 욕먕의 특징상 점점 커질수 밖에 없는 속성을 가졌다. 그래서 욕망을 줄이는 방법을 공부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욕망을 줄이는 방법을 알기 위해서 마음에서 욕망이 생겨나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이책에서 소개하는 명상기법을 이용하면서 서서히 욕망을 줄여나가도록 이야기한다.
나에게 있어서 이책은 두가지 의미를 가르쳐준것 같다. 한가지는 명상이란 것이 이 책에서 설명한 것 처럼 정말 깊고 느긋한 휴식과 스트레스 없는 생활과 긴장없는일을 가능케 하는 일등, 정말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사회를 살아감에 있어서 또다른 청량제역할을 할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것과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현재에 최선을 다해야지만 미래를 기대할수 있다는 것, 즉 미래라는 것이 현재를 충실하게 하지 않고 단순히 기대만 하는것이 의미없다는 사실을 알려주었다.
즐거운 수행이란 제목처럼 수행자체가 우리 삶에 있어서 즐거움을 줄수는 없는것 같다. 하지만 그수행을 행하는 마음가짐은 항상 즐거울수가 있을것 같다.
또다른 미래, 즉 현재 삶을 위해서 우리 한번 명상에 빠져보는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