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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 끝판왕 - 선생님이 들려주는 교육학 이야기 ㅣ 끝판왕 시리즈
정동완 외 지음 / 꿈구두 / 2021년 8월
평점 :
교육학 입문을 위한 책으로 일반적이고 실생활에 가까운 내용을 추려 4개의 주제로 정리했다. ‘1장 교육의 목적과 가치’에서는 교직관, 교육의 목적과 가치에 관해 이야기한다. ‘2장 공교육의 미래’에서는 공교육의 의미와 진화하는 학교 그리고 고교학점제(교육과정)에 대해 다룬다. ‘3장 학습이론’에서는 실제 환경과 인접한 내용을 다룬 2장과 달리 교육학에 중점을 두고 ‘인지 발달 단계’, ‘심리성적 발달 이론’, ‘인지 양식’, ‘다중지능이론’, ‘행동주의 학습 이론’,’ 정보처리 학습 이론’, ‘구성주의 학습이론’, ‘귀인 이론’ 등의 ‘사고’가 이루어지는 과정에 대한 다양한 이론에 대해 다룬다. 마지막으로 ‘4장 교육과 사회’에서는 교육의 공정성과 평생학습, 그리고 미래의 교육에 대해 언급한다. 또한 주제마다 관련 면접 질의를 배치해 심도있는 고민을 유도한다.
공교육은 국가의 요구와 이익을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다수의 일반적인 교육을 지향한다. 따라서 개인의 성향과 잠재력을 고려한 맞춤 교육은 태생부터 불가능하다. 하지만 책에서도 언급했듯이 각자의 재능이 다르기에 개별 맞춤 교육은 필수적이다. 태생의 한계를 극복하고 진화를 시도한 공교육은 다시금 ‘교육의 평등성’ 이라는 문제에 직면한다. 실제 자사고, 외고, 국제고 등의 특성화 고등학교는 교육의 불평등을 유발한다는 비판을 받아 사라졌다. 이 같은 어려움 속에서도 교육은 진화하고 있으며 ‘고교 학점제’ 와 같은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모든 학교가 최대한 다양한 수업을 제공해야 한다는 전제 조건으로 인해 실현 가능성 여부가 불투명하지만 노력하고 있다.
과연 모두에게 동일한 교육 내용을 동일한 교육 방식으로 부여 하는 것만이 평등한 교육일까? 왜 개별 맞춤 교육은 가능하지만 특성화 학교는 안될까? 누구나 원한다면 교실에 들어설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모두가 그 교실에 들어가기를 원할까? 우리는 왜 학교를 다녀야 하고 수 많은 시험을 봐야했을까? 어릴적 머리 싸매고 외웠던 수많은 암기 과목들은 과연 나를 행복하게 하는데 도움이 된걸까?. 사실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도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