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즈의 오즈마
라이먼 프랭크 바움 지음, 존 R. 닐 그림, 강석주 옮김 / 지식을만드는지식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주서평단 @woojoos_story 모집 지만지출판사 @zmanz_classic 도서지원

우주서평단에서 함께 읽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어릴 적 <오즈의 위대한 마법사>를 무척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영화로도 봤지만 책으로 만났을 때 훨씬 더 흥미로웠던 기억이 납니다. 허수아비와 양철 나무꾼, 겁쟁이 사자 그리고 도로시가 함께 떠나는 모험은 어른이 된 지금까지도 판타지를 좋아하게 만든 계기로 남아 있습니다.

주말에 북스테이에 머무르게 되었는데 그곳 책방 사장님께서 오즈의 위대한 마법사 캐릭터를 좋아하시는 분이셨습니다. 책방 구석구석에 도로시와 친구들의 굿즈들이 놓여 있어 반가웠습니다. 책을 챙기길 잘했단 생각을 하며 사진에 담아왔습니다.

<오즈의 오즈마>를 읽으며 오즈 이야기가 모두 열네 편이나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1,2권은 아직 읽지 못했지만 3권인 이 책만으로도 내용 이해에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초판 당시의 컬러, 흑백삽화가 총 108점이 수록되어 있고 초판본을 그대로 옮겨 놓았다니 읽는 즐거움은 물론 보는 즐거움까지 함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런 정성과 완성도를 생각하니 오즈 시리즈는 단순한 읽을거리 그 이상으로 오래 두고 곁에 두고 싶은 소장가치가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가운 도로시를 만나봅니다. 도로시는 바다에서 사고를 당한 뒤 말하는 암탉 빌리나 와(암탉은 자신의 이름이 빌이라고 했지만 도로시는 잘못된 거라며 여자이름으로 빌리나라고 부른다) 함께 이브라는 낯선 나라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이브 왕가 가족들이 노움 왕국에 팔려 금속 장식품으로 변해버렸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도로시는 오즈에서 온 오즈마, 친구들과 함께 이들을 구하기 위해 노움 왕의 나라로 향하게 됩니다. 노움 왕은 이브왕국의 왕족들을 장식품으로 만든 뒤 무작위로 전시장에 숨겨놓았고, 이를 되찾으려면 하나씩 짐작해 가며 맞춰야 한다는 규칙을 정합니다. 잘못 맞히면 도로시와 일행도 장식품이 되어버릴 수 있는 상황이지만 모두 포기하지 않고 시도하게 됩니다. 이어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오즈의 오즈마>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어릴 적 추억으로만 남아 있던 오즈의 세계를 다시 꺼내 볼 수 있었습니다. 1,2권을 읽지 않아도 내용 이해에 무리도 없고 가독성도 좋아 판타지를 좋아하고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오즈의 세계를 좋아했던 분이라면 반갑게 느껴지고 처음 읽는 분이라도 금세 빠져들 수 있는 매력이 있는 책입니다. 앞으로 나오게 될 시리즈도 빨리 만나볼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전에게 물어봐! - 십 대의 현실 고민, 고전 100문장 맞춤 처방
강민경.김태진.박은정 지음, 신성희 그림 / 파란자전거 / 202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아이책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고전에게 물어봐》 는 딱딱하고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고전을 십 대들의 삶 가까이에 다가갑니다. 단순히 오래된 문장을 전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재 아이들이 겪는 문제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그 답을 고전 속 문장들 에서 찾아줍니다. 고전에 담긴 문장을 단순히 과거의 지혜가 아닌 십 대들이 마주한 고민 속으로 가져와 대화를 시도합니다.

밝은 색감의 그림은 시각적으로 경쾌한 느낌을 줍니다. 덕분에 지루한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책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결코 낡거나 무겁지 않습니다. 경쾌하고 다채로운 색으로 그려진 일러스트는 시각적으로도 독서를 즐겁게 만듭니다. 문장 사이의 그림들은 내용에 상상력을 더해주고 익숙하지 않았던 고전의 문장에 호기심이 생깁니다.

십 대를 위한 고전 입문서로서 특별한 가치를 지닌 책입니다. 독서는 단순히 지식을 채우는 일이 아니라 스스로를 이해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정답을 제시하는 게 아니라 질문하는 힘, 사유하는 습관을 기르는 데 집중합니다.

누군가가 해놓은 해석을 외우기보다 자신만의 해석을 가지는 용기를 북돋아 주는데 도움을 주는 책입니다.

책 속 100개의 문장은 때로는 위로가 되고 다시 묻게 하고 뜻밖의 길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모두가 똑같은 시선으로 읽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고전의 묘미인 듯합니다.

《고전에게 물어봐》 는 고전이 특별한 사람이 아닌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이에게도 충분히 열려 있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십 대들의 인문학 입문서로 읽으면 좋을거 같아 추천합니다. 책을 통해 삶의 지혜를 알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웅크리는 것들은 다 귀여워 - 웅크림의 시간을 건너며 알게 된 행복의 비밀
이덕화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아이책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겨울잠을 자는 웅크린 동물들, 땅 속 어딘가에서 봄이 올 날을 기다리는 웅크리고 있는 새싹, 개화 직전인 웅크린 꽃 몽우리가 생각났습니다. 그리고 나 역시 웅크리고 있는 사람입니다. 『웅크리는 것들은 다 귀여워』는 더 나은 다음을 기약하기 위해 희망을 품고 도약할 날을 꿈꾸는 웅크림의 이야기입니다. 작가님은 연인과의 헤어짐으로 상처받은 마음과 뜻대로 되지 않는 일로 좌절을 겪으며 웅크리게 되었지만 조금씩 자신을 보듬어 가며 웅크렸던 건 약함이 아니라 견디고 있었다는 걸 보여줍니다.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움츠렸던 시간들이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작가님의 웅크림의 시간들과 닮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괜찮다고 토닥여 주며 움츠린 모습 안에도 단단함이 있고 그건 도약을 준비하는 자세라고 용기를 주는 이야기가 좋습니다.

그림도 참 따뜻합니다. 복슬복슬한 생명체들은 사랑스럽고 정성이 묻어나는 텃밭이 궁금해집니다. 텃밭 중간중간에 코스모스 심고 채송화도 심는 낭만, 꽃나무 사이에 걸린 바다그림도 마음에 쏙 들어옵니다.


바다에 가까이 가지 않아도 지금 이 자리에 서서

꽃나무 사이에 걸린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고 이 시는 말한다.

이 자리에서만 누릴 수 있는 행복이 있다.

나는 지금에만 볼 수 있는 그 풍경을 놓치지 않기로 했다.

바다는 조금 멀어도 꽃나무 사이에

웅크리는 것들은 다 귀여워 p.92



『웅크리는 것들은 다 귀여워』 에서 본 일상의 소소한 모습들과 거기서 얻게 되는 작은 기쁨들이 낯설지가 않습니다. 무심히 지나쳤던 나의 일상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됩니다. 웅크리고 있는 나를 토닥이며 위안을 얻고 응원을 받아봅니다. 지금 내 마음이 조금 웅크린 것 같다 느껴진다면 그 시간을 견디는 동안 책과 함께 해보길 추천해 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바빠 초등 영문법 써먹는 리딩 2 Reading with grammar - 초등 영문법과 리딩의 연결 고리를 단단하게! 바빠 영어
3E 영어 연구소.김현숙 지음, Michael A. Putlack 감수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2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아이책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바빠 초등 영문법 써먹는 리딩 2』는 영어 문법을 억지로 외우기보다 짧은 글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재입니다. 하루에 두 장씩, 약 한 달이면 완독 할 수 있는 분량이라 아이가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었고 꾸준히 학습하는 습관을 들이는 데도 좋았습니다. 초등 4학년 아이가 직접 풀어보며 사용했는데 전반적으로 어렵지 않게 따라갔고, 글을 읽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표시해 두고 따로 뜻을 찾아보며 이해하려는 모습을 보였고 아이가 풀면서 스스로 깨달은 부분이 있었던거 같습니다. 문법 설명이 간결하고 지문 속에 자연스럽게 문법 포인트가 녹아 있어 아이가 따로 외우지 않아도 문맥 속에서 익히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작문 문제에서는 약간 헷갈려했는데, 틀린 부분을 하나씩 짚어보며 연습하자 점점 감을 잡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리딩 지문은 실생활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표현들로 구성되어 있어 실용성이 높고, 문법뿐 아니라 읽기 실력까지 함께 키울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영어에 흥미를 느끼게 해주고 싶거나 문법과 독해를 함께 잡고 싶은 아이에게 추천해봅니다. 부담 없이 매일 조금씩, 알차게 영어 공부를 이어가고 싶은 아이에게 꼭 맞는 책입니다.

추천 포인트

- 하루 2장, 25일 완성으로 학습 루틴 만들기

- 실생활 중심의 리딩으로 자연스러운 문법 익힘

- 짧은 지문, 반복 구성으로 초등 눈높이에 최적화

- AR 지수 3.0으로 리딩 실력도 함께 향상

영문법이 부담스럽거나 반복 학습이 필요한 아이에게 특히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꽃비가 내리면 - 제1회 한국그림책출판협회 2024 공모전 당선작 달리 창작그림책 20
이지선 지음 / 달리 / 202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꽃비가 내리면》그림책을 만났습니다. 제목을 보고 벚꽃이 만발한 나무에 바람이 불어와 꽃잎이 흩날리며 비처럼 내렸던 기억이 났습니다. 그 아래서 벚꽃 잎을 잡으려 애쓰던 아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 책 속에서도 즐겁고 행복했던 기억을 담은 그림과 글이 마음에 살포시 내려앉았습니다. 방학이 되면 꽃비가 내리는 곳으로 떠나는 아이에게서 설렘이 느껴집니다. 그렇게 도착한 곳은 할머니댁입니다. 아이와 할머니는 행복한 만남을 갖습니다. 이지선 작가님은 자연과 가까이 지낸 유년 시절의 기억들을 꺼냈다고 하셨는데 그림책을 읽는 엄마도 아이도 각자의 행복했던 기억들을 꺼내보았습니다.

막내는 바닷가에 있는 할머니댁에 가면 할머니와 함께 낚시를 했습니다. 할아버지도 함께 했었는데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뒤엔 할머니와 함께 했습니다. 그때 기억들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아이는 가끔씩 꺼내어 행복한 웃음을 짓습니다. 보는 엄마도 흐뭇합니다. 사랑하는 할머니가 오래도록 함께 하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시간은 흐르고 어쩔 수 없는 긴 이별 앞에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하는 마음은 슬픔으로 가득할 것입니다. 하지만 아이가 보여주는 마음은 그리움도 빛나는 마음이 될 수 있게 간직하는 법을 보여줍니다. 막내와 함께 그리운 할아버지, 할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막내는 돌아가신 할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봄날의 꽃비처럼 아름답게 빛나는 마음으로 간직할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에 조용히 꽃비를 내려주는 《꽃비가 내리면》은 아이와 함께 읽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