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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도그 - EBS 다큐프라임
EBS 다큐프라임 더 도그 제작진 지음 / 너와숲 / 2024년 8월
평점 :

새로운 시선으로 읽게 된 책을 소개합니다. 개가 주인공이 되어 사람과 개가 공존해 온 역사이야기를 다룬 책입니다. EBS에서 올해 1월에 <더 도그>의 방영이 3부작으로 방영되었고 8월에는 3부작을 담은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새로운 이야기에 호기심이 생겼고 멋지고 늠름한 주인공인 개와 인간의 역사이야기가 흥미로웠습니다. 이미 다큐멘터리가 방영되고 일반 시청자들 뿐 아니라 반려인들의 많은 호응과 사랑을 받았다고 합니다. 저는 3부작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책을 만나게 되어 좋았습니다.


==>신이라 불린 개 살루키
사막을 터전으로 살아온 아랍민족, 사냥이 생계 수단인 유목민에게 꼭 필요한 존재는 살루키라고 불리는 개입니다. 긴 다리에 몸매가 날렵하고 목표물을 쫓는 강한 본능을 가진 살루키는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고대 이집트 파라오에게 사랑받은 인류 최초의 애완견으로 이집트 벽화에 보면 사후 세계로 인도하는 신, 아누비스라라고 불렸습니다. 아랍에서 가장 오래된 유목민족인 베두인족은 허가된 구역에서 매년 12월에 사냥이 가능한데 그때 살루키의 진가가 드러났습니다. 아무것도 없을 것 같은 사막에서 사람이 보지 못하는 걸 보는 살루키는 사냥감을 찾아냈고 목표물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힘든 유목생활을 하는 유목민들에게 오랜 벗인 살루키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사막에서 살루키들의 경주도 있는데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달리는 살루키들의 모습들이 굉장히 멋진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현대와 와서도 아랍인들의 살루키 사랑은 여전한 듯 보였습니다. 외모부터 풍기는 이미지가 도도하면서도 우아하고 성격도 사냥훈련을 받지 않은 살루키는 조용하고 독립적이라 혼자서도 잘 지낸다고 하니 이런 멋진 반려견을 키우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사냥할 때 이외는 낙타에 같이 태우고 새끼를 낳은 살루키에게 낙타 젖도 먹이는 등 지극정성으로 살루키를 사랑하는 사람들입니다. 베두인족에게 사냥 훈련은 아랍 민족의 정체성을 지키는 일로 그들은 이런 문화를 계속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살루키는 언제까지고 함께 할 것입니다.


==>네 발의 영웅 저먼 셰퍼드
셰퍼드는 익숙한 개입니다. 두뇌가 명석하고 용맹하고 충성심도 있어 경찰견으로 활동하는 모습을 봐왔고 수색을 하는 일에 늘 봐왔기 때문입니다. 책 에는 인명 구조견으로 활약을 한 저먼 셰퍼드 한결이의 모습이 담겨있었습니다. 결국은 실종자를 찾아낸 한결이입니다. 오래된 건물에 사람보다 먼저 투입되어 현장을 수색하는 모습, 그리고 생명을 살리는 모습을 보며 구조견으로 저면 셰퍼드는 최고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활짝 웃는듯한 모습을 하고 있어 귀엽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주인을 위해 용맹하게 지키는 모습이나 구조견의 역할을 멋지게 해내는 저먼 셰퍼드는 인간이 신뢰할 수 있는 최고의 개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최고의 예우를 갖춰 경찰견 짱의 은퇴식을 해주는 경찰들도 짱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은 모습이었습니다. 우리들 곁에서 든든하게 지켜주기를 바라봅니다.


==>귀신 쫓는 개 방카르
초원의 밤을 지키는 네게의 눈이라고 하는데 두 개의 눈 위에 자리하고 있는 반점을 말하는 것입니다. 몽골 유목민은 이 반점을 통해 영혼의 세계를 보고 귀신을 쫓는다고 믿었다고 합니다. 방카르 역시 천년의 시간 동안 몽골유목민의 삶과 함께 했습니다. 헌신적이고 충성스러운 성격으로 몽골의 밤과 낮을 모두 지켰다는 방카르, 먼 옛날 칭기즈 칸의 실크로드 원정을 함께한 개였습니다. 몽골 유목 민족에게 자부심이자 유목 생활을 함께하는 동반자였습니다. 가족에게는 한 없이 순한 양이 지만 가축을 노리는 늑대가 다가오자 맹렬하게 달려들어 늑대와 대등하게 싸우는 방카르의 모습은 늠름 그 자체였습니다. 친구이자 가족이라고 하는 유목민의 아이 옆에 조용히 앉아 있는 방카르는 몽골 유목민족의 영원한 동반자가 될 것입니다. <더 도그>는 제법 두께감이 있는 책으로 영상을 사진으로 모두 담았기에 생생함이 그대로 느껴졌습니다. 다큐멘터리를 보신 분이라면 다시 한번 책을 통해 감동을 느끼고 보지 않았어도 한 권의 책으로 다큐에서 보고 느꼈던 감동이 그대로 전해 질 것이기에 추천해 봅니다.
너와숲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