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세 무조건 되는 엄마표 영어 1일 1대화 (스프링)
세리나 황 지음, 소보록(강보경) 그림 / 교보문고(단행본)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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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는 곧 40개월, 한국 나이로 4살입니다. 지금 다니는 어린이집이 가정 어린이집이라 내년엔 병설, 사립유치원에 갈지, 다른 어린이집에 다녀야 할지 결정해야 하는데요. 요즘엔 영어유치원이라 불리는 영어학원에 많이들 다니고 있어서 그 부분도 고민을 해보았습니다. 아이가 어린이집에서도 몇 개월이나 적응 기간을 거친 후에 입을 연 케이스라 (집에서는 말을 많이 하지만 어린이집에서는 조용했다고 하더라고요) 성격상 정서적인 면을 고려했을 때는 영어유치원은 적합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영어 조기 노출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 엄마표 영어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아이에게 부담 주지 않고 엄마가 영어를 일상에서 접하고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그런 책이나 교재가 있을까 알아보다가 <4~7세 무조건 되는 엄마표 영어 1일 1대화>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4~7세 무조건 되는 엄마표 영어 1일 1대화>의 지은이는 세리나 황 선생님입니다. 저자는 14년 차 EBS 영어 강사이자 세 아이를 둔 엄마라고 합니다. EBS 라디오 오디오 어학당의 인기 프로그램 '엄마표 영어'를 진행하며 엄마들의 영어 고민을 해결해 주고 있다고 하는데요. 아이에게 영어 공부를 시키고 있지만 막상 영어에 서툰 부모, 집에서 자연스럽게 아이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싶은 부모를 위해 이 책을 썼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 책을 잘 활용하고 나서 또 궁금한 점이 생긴다면 '엄마표 영어' 라디오 프로그램도 한 번쯤은 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책을 받고 며칠 동안 <4~7세 무조건 되는 엄마표 영어 1일 1대화>를 책상에 세워두고 수시로 넘겨 보았습니다. 평소 아이에게 많이 쓰는 말들이 영어로 이렇게 표현하는구나 배울 수 있는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에는 7가지 테마로 구성된 365개의 대화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저는 일단 매일 한 장씩 넘겨가며 QR 음성을 듣고 따라 말하기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익힌 표현을 호시탐탐 기회를 노려 아이에게 꼭 써보려고 합니다. 



예를 들어 "먼저 손부터 닦자, 손 씻자" 이런 표현을 매일 아이에게 자주 쓰게 되는데요. "Wash your hands first."라는 영어 표현을 매일 함께 말해준다면 아이가 자연스럽게 이 표현을 이해하고 익힐 수 있을 것 같아요. 매일 샤워할 때마다 "샤워할 시간이야. It's time to take a shower." 이렇게 활용하며 엄마인 저도, 아이도 생활영어 표현들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을 거라 기대가 됩니다. 또 집안일을 하면서 전체 QR 음원을 틀어두니 심심하지도 않고 나름 예습, 복습도 되고 시간을 허투루 보내지 않고 잘 활용했다는 느낌이 들어서 기분 좋았습니다.

사실 엄마표 영어 책을 몇 권 찾아보면서 일상적인 생활영어 표현을 익혀서 아이에게 말해주면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어떤 표현을 익혀야 할지, 어떤 책이나 자료를 찾아봐야 할지 엄두가 안 났었는데요. <4~7세 무조건 되는 엄마표 영어 1일 1대화>를 만나게 된 건 저에겐 행운이라 생각합니다. 엄마표 영어를 시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공신력 있는 EBS 강사가 실제 활용해 본 표현들을 담은 책이라 믿음이 갔습니다.

이 책에는 365개 메인 표현이 있고, 수록된 대화에도 여러 표현들이 반영되어 있어 이 책만 제대로 익혀도 1000가지가 넘는 문장들을 말로 표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향후 정말 이 책에 있는 표현이 충분히 익숙해질 때까지 몇 년 간 손이 잘 닿는 곳에 두고 수시로 읽고, 듣고, 따라 말하고 생활 속에서 아이에게 활용하는 시간을 자주 가지려고 합니다. 오늘 아침에도 어린이집에 가야 하는 아이에게 "Are we ready to go?"(갈 준비가 됐니?)라는 표현을 써보았는데요. 엄마표 영어를 하고 싶지만 자신이 없는, 그렇지만 잘 하고 싶은 부모님들께 <4~7세 무조건 되는 엄마표 영어 1일 1대화> 이 책을 추천합니다.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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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시작하는 틈새운동
조가비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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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지금 당장 시작하는 틈새운동>의 표지를 보자마자 바로 손이 갔어요. 표지에 쓰여 있는 '엄마가 행복해야 가정이 행복하다. 몸이 건강하면 마음도 건강하다'라는 문구들을 정말 요새 실감하고 있어서 더 그랬나 봅니다. 혼자 운동하려니 쉽지 않은데 '운동할 시간도 돈도 없는 엄마들의 필독서'라니 반가웠습니다. '지금 당장 하면 되는 초간단 운동 안내서'라고 되어 있어 바로 책장을 펼쳤습니다.


<지금 당장 시작하는 틈새운동>의 지은이는 블로그,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조가비, 가비쌤이라는 이름으로 활발한 활동 중인 인플루언서입니다. 요가 강사인 저자는 결혼 전부터 가르치던 요가의 방향과 목적이 출산 후 완전히 달라졌다고 이야기합니다. 저도 아이를 낳고 육아를 하면서 몸 건강도 안 좋아지고 마음의 여유가 없어졌다는 생각에 독서와 운동을 시도해 보며 이 책을 만나게 되었는데요. 저자는 이 책을 '아이 때문에 눈물이 나고, 남편 때문에 짜증이 나지만 이런 현실을 마주하는 틈새 속에서 지금 내 마음을 살피고 내 몸을 가꾸기 위한 방법을 알려주는 교과서'가 되기를 바란다고 합니다. 책도 읽고, 조가비 님의 유튜브, 블로그 등을 살펴보았는데 정말 미리 경험해 본 육아 선배, 지인이 나를 챙겨주는 듯한 진심이 느껴졌습니다.


<지금 당장 시작하는 틈새운동>에서 안내해주는 동작들은 정말 쉽고 간단합니다. 제가 몸치라 책이나 영상의 운동을 따라 하면서도 '이게 잘 하고 있는 거 맞나' 항상 걱정이 되었습니다. 어려우면 하루 이틀 하고 흐지부지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 책에 수록된 틈새운동은 정말 쉽고 단순한 동작들인데 평소에 수시로 하기 좋더라고요. 동작마다 하지 말아야 할 주의사항도 보기 좋고 눈에 띄게 강조해놓고 있어 올바른 자세로 운동하기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허리, 무릎, 고관절이 안 좋으신 분들은 하지 말아야 할 동작이 나와 있고 어떤 운동은 허리가 안 좋으신 분들이 시도해 봐도 좋은 동작이라고 안내되어 있기도 합니다.


혼자서 조용히 사부작사부작해볼 수 있는 동작들 83가지가 끝나면, 아이와 함께하는 운동 15가지가 나와 있습니다. 아이와 몸으로 놀아주고 싶을 때, 아기띠를 한 채로 상체나 하체를 스트레칭하고 싶을 때 할 수 있는 동작들이 구체적으로 안내되어 있습니다.


한때 산후우울증, 육아 우울증으로 고생하고 몸과 마음이 망가져본 경험이 있어 <지금 당장 시작하는 틈새운동>은 정말 세심하고 친절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와 비슷한 이유로 고생하시는 분들은 운동에 앞서 이 책에 나오는 대로 마음 관리를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무리 시간이 없어도 아침저녁 5분씩, 매일 하루를 시작할 때 긍정 확언 쓰기를 하고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감사 노트를 쓰는 습관을 가지라는 건 마음 관리에 대한 내용을 담은 책에서는 다 언급하고 추천하는 방법이더라고요. 저도 힘들고 우울한 날일수록 긍정 확언 쓰기, 감사 노트 쓰기를 꼭 해야겠다 마음먹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항상 근처에 두고 있다가 하루 한두 동작 정도는 꾸준히 따라 하며 틈새 운동을 생활화하는 습관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저는 요새 습관적으로 어깨가 굽은 느낌이 들어 '팔로 빨래 짜기', '팔로 원 그리기', '팔 스트레칭', '상체 옆구리 펴기' 동작을 며칠 동안 수시로 해보고 있는데요. 운동을 할 때마다 시원하고 개운한 느낌이 들었고, 수시로 운동을 한 나에 대한 자부심, 작은 성취감 같은 걸 자주 느끼게 되어 좋았습니다.


엄마를 위한 책이긴 하지만, 엄마가 아닌 여성분들, 운동에 취미가 없으신 남성분들, 수시로 생활 속에서 운동을 하고 싶은 시니어 등 남녀노소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운동을 하고 싶은데 시간도 마음의 여유도 없는 분이라면, 조금 더 행복해지고 싶으시다면 <지금 당장 시작하는 틈새운동>을 추천합니다.


-리앤프리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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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시원스쿨 처음토익 550+ (LC + RC + VOCA) - 이 책 한 권으로 토익 550+ 끝! 한 권 토익 시리즈
시원스쿨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LAB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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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을 봐야 하는데 시험 준비는커녕 영어에 손 놓은 지 오래라 기본기를 다시 쌓고 다져줄 교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제 기억 속의 토익 입문서는 LC, RC, VOCA 등 여러 권으로 나뉘어 있고 분량이 많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기간도 한두 달 잡고 봐야 했고, 시작할 때부터 부담이 컸던 기억이 있습니다.





시원스쿨LAB에서 나온 <한 권으로 끝내는 시원스쿨 처음토익 550+>는 노베이스로도 시작해 한 권으로 15일 완성 학습 플랜을 통해 끝내는 토익 입문서입니다. 영어에 자신이 없는데 토익을 준비해야 하는 학생, 직장인, 성인 모두 이 책으로 토익 준비를 시작하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아 함께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한 권으로 끝내는 시원스쿨 처음토익 550+>는 토익에 처음 입문하시면서 어떤 책을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LC, RC, VOCA, 모의고사까지 여러 권의 책을 사야 하는 것도 부담스럽고, 언제 다 공부하나 막막한 느낌 저도 잘 아는데요. 이 책으로 토익에 나오는 기초 단어, 표현들과 문법을 익히고 문제 유형에 익숙해지는 기회를 만드시면 좋을 듯합니다. 저 같은 완벽주의자에게는 시작부터가 어려운데, 이 책으로 가볍게 한 번 쭉 진도를 빼며 공부해보자는 다짐이 시작의 문을 열어줍니다.




또 공부하기 싫을 때 교재 곳곳에 숨어 있는 QR코드를 통해 LC 음원과 토익 일타 강사 최서아, KELLY 선생님의 특강 강의를 틀어놓고 들으면, 유튜브나 SNS를 보며 딴짓을 하는 것보다 훨씬 마음도 편해지고 도움이 됩니다. 특히 부록의 '노베이스 기초 문법' 정리와 동영상 강의, '실전 모의고사 해설 강의' 등이 좋았습니다. 시간이 없을 때 딱 2주 혹은 한 달 완성으로 핵심 교재 한 권만 제대로 공부하고 시험을 보겠다고 생각하신다면 이 책을 활용해보세요.




<한 권으로 끝내는 시원스쿨 처음토익 550+>는 토익 입문이 필요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시작하기 좋은 교재입니다. 오랜만에 토익 시험을 보는 저에게도 기본적인 내용을 다시 한 번 살펴봐야 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는데, 이 책은 제가 찾던 스타일이었습니다. 쉬운 내용이라도 빠짐없이 다시 살펴보고 성취감을 느끼며 교재 한 권을 끝내기에 적합합니다.




비즈니스 영어 회화가 필요하신 분들은 하루 한두 문장씩 듣고 따라 하며, 평소에 중얼거리거나 생각할 때 활용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단지 토익 시험만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내 생각을 표현하는 도구로 영어를 활용한다는 느낌에 더 큰 성취감을 느꼈습니다.


토익이나 비즈니스 영어 공부를 다시 시작해야 하는데, 기초를 탄탄하게 다질 수 있는 부담 없는 입문 교재를 찾으신다면 <한 권으로 끝내는 시원스쿨 처음토익 550+>을 다시 한 번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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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나를 함부로 대할 수 없습니다 - 나를 갉아먹는 관계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위한 해방 심리학
라마니 더바술라 지음, 최기원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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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라이팅'과 '나르시시스트'라는 단어를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저는 가정과 일터에서 나르시시스트의 가스라이팅을 경험해 본 적이 있습니다. 당시엔 이 개념들을 알지 못해 스스로를 자책하며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관련 글과 영상을 접하고 '이거다' 싶어서 한참 자료만 찾아 헤맸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지금은 그때의 사람들과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고, 내가 잘못한 게 아니란 걸 인지하면서 많이 좋아졌지만, 여전히 관련 책을 보면 그냥 지나치기 힘듭니다. <누구도 나를 함부로 대할 수 없습니다>라는 제목을 보고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에서 사용하는 '나르시시즘'은 임상적 진단이 아닌 성격 양식을 반영한 것입니다. 자기애적 학대 피해자는 "내 주변 사람은 나르시시즘 확진을 받은 게 아니니 내가 과민 반응하는 것일 수도 있어"라고 생각하며 자기 경험을 별것 아니라고 단정 짓습니다. 저도 그런 의심과 자책을 반복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책은 저와 같은 경험을 한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쓰였습니다.




저자는 "당신 주변의 자기애적인 사람이 변할 수 있다는 희망은 품지 않는 게 낫다"고 단정적으로 주장합니다. 저도 그런 희망을 품고 스스로를 희망고문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피해자들은 나르시시스트의 성향을 이해하려 노력합니다. 그러나 저자는 나르시시스트의 행동을 다른 정신 건강 문제 탓으로 판단하며 눈감아주지 말라고 합니다. 저도 이러한 부분만 일찌감치 인지했더라면 시간 낭비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우리 대부분은 나르시시즘이 극심한 악당 버전이 아니라 그 중간 어딘가에 있는 사람들을 상대하고 있습니다. 나르시시즘이 무엇인지, 유형이 무엇인지 알고 이러한 관계와 관련 행동을 이해하면, 피해자로서 자신을 비난하지 않고, 심신을 치유할 수 있다고 저자는 강조합니다.


책에서의 자기애적 학대는 상대에게 상처를 주고, 거짓말을 하고, 상대를 무시하고 불인정하는 반복적인 패턴을 말합니다. 자기애적인 사람들은 인정이나 칭찬 같은 자기애적 공급원이 있을 때만 친밀감을 제공합니다. 희망과 절망을 적절히 섞어 상대방에게 결핍을 느끼게 합니다.




이 책을 읽고 저는 "괜찮아. 충분해. 잘하고 있어"라고 스스로에게 자주 말해주기로 결심했습니다. 완벽주의도 자기애적 학대의 약자가 갖게 되는 강박 중 하나라고 합니다. 내 곁의 나르시시스트는 여전히 나를 무시할 것이지만, 이제는 그들의 부정적인 말을 내게 옮기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저자는 "자신을 용서하라"고 말합니다. 내 탓이 아니고 내 잘못이 아니라는 겁니다. 이 책은 "당신 잘못이 아니다"라는 메시지로 끝이 납니다. 이러한 관계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누구도 나를 함부로 대할 수 없습니다>를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좋은 책을 만나 감사한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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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람들이 평생 써먹는 인생영어
T. John Kim (김태웅) 지음 / PUB.365(삼육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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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가 항상 끝내지 못한 숙제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해야 하지만 하기 싫고, 그렇지만 해야 하는 이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느낌이었죠. 그래서 7월이 되면서 올해 하반기에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는 영어 표현들이 담긴 책을 한 권 읽고 말하고 쓰며 공부하기로 다짐했습니다. 그때 우연히 만난 책이 바로 <미국 사람들이 평생 써먹는 인생영어>입니다.




<미국 사람들이 평생 써먹는 인생영어>는 미국 사람들이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표현 중 저자가 엄선한 101가지를 담고 있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하루 한 장씩 부담 없이 표현을 이해하고 익히기에 좋은 책입니다. 가독성이 좋아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루 한두 문장씩 '내 것'으로 만들어보기로 결심했습니다. 101가지 표현마다 QR코드로 음원이 수록되어 있어 한 번 쭉 듣고, 다시 들으며 하루 종일 따라 하며 큰 소리로 읽기를 반복했습니다. 이 책은 부담 없이 101문장을 익혀서 사용할 수 있는 좋은 교재입니다.




출판사 홈페이지에는 오늘 배운 문장을 필사하고 영작도 해보고 문장을 활용하는 계획도 세워서 실제 그 표현을 말해보고 그림으로 표현해 보는 실전 페이지가 PDF로 수록되어 있습니다. 저자는 mp3 음원을 듣고 따라 말하고 필사나 영작도 해보고 실제 상황에서 해당 표현을 말해보고 그림으로 그려보는 등 다양한 감각을 활용해 표현을 익혀나가는 방식을 안내합니다. 책을 읽기 전에 저자가 알려주는 학습방법 팁 영상을 꼭 확인하고 활용해보세요.




저자 T.John Kim(김태웅)는 현재 미국 Washington University in St. Louis에서 교수로 강의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대학교를 졸업하고, 다국적 기업에서 회사원 생활을 하다가 언어교육자가 되고 싶어 미국으로 유학을 갔습니다. 미국에서 언어 교육 전공으로 석사, 박사 학위를 받고, 대학원 생활 중에 두 아이를 키우며 지인 하나 없는 미국 땅에서 육아를 하셨습니다. 12년간의 미국 생활을 거치며 배우고 익힌 직관적인 영어 표현을 독자들과 나누고 영어 학습에 대한 동기부여와 실질적인 영어의 감을 느끼게 하고 싶어 이 책을 썼다고 합니다.




<미국 사람들이 평생 써먹는 인생영어>의 마지막 장 에필로그에서 저자는 이 책을 자주 앉아서 일을 보거나 공부하는 장소 근처에 손을 뻗으면 닿는 곳에 두라고 권합니다.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SNS를 보며 한두 시간이 훌쩍 지나가버리기도 하는데 이러한 시간에 이 책을 잠시 펴고 표현 하나를 찾아 2분만 읽고 소리 내어 읽어보며 영어 학습과 동기에 대한 에너지를 얻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어디서 들어본 것 같긴 한데 막상 제가 이야기하려고 하면 떠오르지 않는 그런 표현들이 많아서 친근했습니다. 언뜻 보면 이미 알고 있는 거라고 착각할 수 있는데 실제 제대로 알고 쓰는 표현은 아니었던 거죠. 정말 부담 없이 영어책 한 권 보고 싶다 생각하시는 분들께 <미국 사람들이 평생 써먹는 인생영어> 책을 추천합니다.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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