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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산 수색대 - 제12회 스토리킹 수상작 ㅣ 비룡소 스토리킹 시리즈
김두경 지음, 아인 그림 / 비룡소 / 2024년 9월
평점 :
#옷산수색대 #도서협찬
< 옷산 수색대 >
📕 김두경 글
📙 아인 그림
📗 비룡소 2024 . 9 . 27
예전과는 달리 요즘은
낡고 해질 때까지 옷을 입는 경우가
거의 없는 것 같아요.
예전부터 유행이라는 것은 늘 있어왔지만
요즘은 유행하는 속도가 더 빨라져서
빠르고 민감한 유행에 발맞추어 새 옷을 구입하고
유행이 지났거나 싫증이 나면 그냥 버리게 되죠.
패스트 패션 ( fast fashion ) 의 시대가 오면서
최신 유행을 즉각 반영하는 디자인에
저렴한 가격으로 빠른 상품 회전율을 적용시킨 옷들이 나오기에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최신 유행 스타일의 옷을
저렴하고 빠르게 사입을 수 있지만
이를 만들고 관리하고 폐기하는 과정에서
많은 쓰레기들이 생겨나고 있어요.
염색 과정에서 많은 물도 오염되고 있구요.
칠레의 어느 사막에는
버려진 옷들이 산처럼 쌓여있다는 기사를 본 게 기억나네요.
그런” 패스트 패션 “과 “ 옷산 “ 에 관한
이야기 책을 소개해볼께요.
< 옷산 수색대 >
바다를 보기만 할 수 있을 뿐
오염되어 물 속으로 들어갈 수 없는 시대.
싼 값으로 사고 , 입고 , 버린 옷.
그 옷들을 만들 때
천을 염색하는데 쓰인 많은 물과
그 물을 버리게 되면서 오염된 바다로
더이상 옷을 만들지 말자는 의견이 나온 그 시점에
신축성, 무게 , 통기성 , 흡수성 , 착용감등이 너무나 좋은
그래픽이 정교하게 표현되는
“ 바탕옷 “ 이라는 옷이 나왔어요.
바탕 옷 하나만 있으면 원하는 그래픽 옷을 사서 입을 수 있었죠.
이로 인해 환경 오염이 극히 적어졌지만
사람들은 가지고 있던 옷을 버리지는 않았어요.
그러던 어느날
치명적인 ‘ 스케마 바이러스 ‘ 라는 전염병이 돌기 시작했는데
사랑하는 가족들을 죽게 만든 원인이 뭔지 파고들던 사람들은
옷 때문에 전염병이 퍼진 것이라고 여기고
집에 있는 옷들 죄다 버리기 시작했지요.
버려진 옷들은 감당할 수 없이 많았고
그 옷들은 가난한 나라들로 보내졌고
이제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이
에베레스트가 아니라 옷산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거대해졌지요.
그런 옷산을 수색하는 “ 옷산 수색대 “ 라는 게임에
접속하는 주인공 지담이.
게임인 줄 알았던 옷산 수색대의 진실을 알게되면서
펼쳐지는 모험이야기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면서 단숨에 읽을 수 밖에 없었네요.
우리가 얼마전까지 겪었던 펜데믹 ,
패스트패션 , 환경오염 , 어린이 노동력 착취까지
여러가지 사회 문제들이 담겨 있는 책으로
아이들과 읽으면서 함께 생각해보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책이예요.
사회적인 문제를 SF 장르로 재미있게 표현한 책으로
아이와 함께 꼭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사회 문제들을 아이들과 이야기나눌 수 있게
이 책을 제공해주신 비룡소 출판사에게
감사함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