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스펙트 버티고 시리즈
로버트 크레이스 지음, 윤철희 옮김 / 오픈하우스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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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적 재미나게 봤던 영화 몇편이 떠올랐다... 제목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제목이 정확하게 기억이나는 영화는 케이나인이라는 영화...그리고는 역시 재미있게 보았지만 어설피도 떠오르지 않는다만 여하튼 두세작품으로 기억이 되는데 그 영화들도 이 책 서스펙트와 마찬가지로 경찰견과 경찰의 이야기를 그렸었다...정말 재미나게 봤던 기억에 이 책을 보니 그 영화들이 다시 그리워졌다...사람과 개의 조합은 역시 꿀조합인듯하다...

그런데 이 책을 읽다보니까 이 책에 등장하는 경찰부서가 내가 기억이 또렷히 난다던 그 옛날에 봤던 영화 제목인 '케이나인'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영화의 내용이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는 않는데 경찰과 세퍼드가 함께 마약거물을 쫒는 코미디 영화였었는데 케이나인이라는 경찰부서가 등장해서 그렇게 생각이 들었나보다...그작품도 아마 좌천된 경찰과 퇴직한 군견이었던것 같은데...

이 책에 등장하는 매기와 스콧은 각자 아픈 상처를 지니고있다... 파트너를 잃었다는 상실감과 자책감을 지니고 사는 군견과 경찰...

폭발물탐지견이었던 매기는 아프가니스탄에 파병이 되어 복무하던중 적의 자살폭발 공격으로 핸들러였던 파트너를 잃고 자신도 총격을 입고 부상을 당했다...그리고 경찰인 스콧은 정체불명의 괴한들에게 총격을 당해서 자신은 다행이 목숨을 건졌지만 파트너인 스테파니를 잃는 슬픔을 겪는다...파트너를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빠져있던 스콧은 재활치료 과정중에 주위사람들이 은퇴를 권유했지만 그 제안을 마다하고 경찰견 부대인 케이나인으로 부서를 옮긴다...그리고 그곳에서 매기를 만나게된다...이게 바로 운명적인 만남이라는것일거다..사람과 동물이 힘을 합쳐 사건을 풀어나간다는것도 재미있는 설정이었지만 무엇보다도 인상 깊은것은 메기와 스콧이 우정을 쌓아나가는 과정이다...비슷한 아픔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 개와 사람의 마음속을 인간과 인간과의 감정을 그려낸것 같은 정말 재미있는 이야기가 아닐수가 없다...이 둘의 활약상은 이 책을 읽는 내내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사건이 주는 재미도 재미이지만... 매기와 스콧의 연애를 보는 재미가 쏠쏠한 작품이다 개와 사람이 아닌 남자와 여자...서로간의 사랑도 있고 깊은 우정도 있고...또 아픔을 치유하며 서로의 마음이 열리면서 아픈 상처를 보담아주는 이둘... 정말 감동적인 이야기가 아닐까 한다...곡 한번즘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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