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 지음 / 첫눈 / 2018년 2월
평점 :
절판


간만의 에세이집...아니 소설? 아니면 주변의 이야기를 들려주는듯한? 여하튼 가볍지만 깊이있는 내용들로 이루어져 읽기좋았던 '숨'

보통사람들의 이야기...화려하지 않은 이들의 삶이라는것에 관한 이야기들이 한데 어우러져있다...읽기에 부담없이 소화되는 내용들은 우리 주변의 이야기같기도 하고 나의 이야기같기도 하다..우리 부모들의 이야기 같기도 하고 또 자식들의 이야기같기도 하다...시적인면도 있고 소설적이 면도 있다...또는 영화속의 예쁜 장면 몇개를 보고 있는듯한 느낌도 든다...평범하면서 또는 보통사람으로 살아가면서 지니고 있는 평범함의 이야기들...

책표지가 너무 간결해서 오히려 인상이 깊다...순백의 표지에 '숨'이라는 큰 글자로 제목이 씌어져있다...

표지만 봐도 책속의 내용이 간결하고 늘어지지 않는 이야기들이 들어 있을거라는걸 예감하기에 충분한 표지...디자인...이다

삶...이다... '숨'의 속뜻은 바로 삶이다. 그리고 이 책의 주요한 요점도 바로 삶이다...인간으로 살아감에 포함되어있는 모든것...일상...사랑,혹은 연민...슬픔과 행복, 기쁨과 환희, 이별과 그리움...을 겪어낸 사람들이 주인공이 되는 마법같은 이야기들...그런것들에 관한 이야기들

살아가면서 단한번도 멈추거나 멈추려하면 안되는것이 바로 '숨'이다 이 한글자가 이 책의 모든것을 말해주는듯하다

두껍지 않은 책이지만 많은것을 보여주고 들려주려한다...

그와 그녀...3인칭 시점의 이야기의 구도...그리고 우리라는 공통개념의 등장인물들...이 책에서는 서른편이 넘는 이야기를 소개한다...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이다...남녀노소의 이야기들이 나오고 다양한 직업군의 이야기들이 나온다...제목들도 참 소박한 느낌이 드는 단어들을 선택한듯하다...

그냥 우리주변의 이야기이다...지나가는 사람들에게 굳이 관심을 주지 않기에 모를법한 이야기들이지만 이 책에서는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를 한다...과심이 없어서 저녀혀 몰라도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하지만 게 내 이야기이기도 하고 우리 가족의 이야기이기도 하기에 많은 공감을 하게 되는 책...

이처럼 사람에 관한 소설같은 이야기들은 언제들어도 기분이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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