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만의 나라
김이재 지음 / 부비북스 / 2018년 1월
평점 :
절판


빨간표지의 강렬한 느낌의 작은 책...책장을 펼치니 작가님이 직접 써주신 내 이름과 김이재님의 이름이 적힌걸보니 괜한 미소가 떠오르더라는...이런것이 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음..책을 읽으면서 이번에 육사에 합격해서 이미 입대해있는 조카놈 생각이 떠오른다...며칠전...편지한장을 보내왔다...자신없다고...어찌되었던 지아버지와 약속한 한달은 버텨보겠다는 말...

틀에박힌 생활을 버텨낼 자신이 없단다...내가 해줄수 있는말은 앞으로의 비젼밖엔 없었다...그놈의 낭만은 무시한채말이다...

기분좋은 에세이 한편을 읽었다...작가님의 대학생활과 학군단장교시절의 경험이 어우러져 여러가지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소개하며 일상에서의 자신의 생각과 느낌들도 함께 글과 함께 버무려내었다...

고교동창중 대학에 떨어지자 3군사관학교에 지원하여 군생활을 했던 친구의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엇다...그리고 내 조카아이생각...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장교와 그렇지못한 장교의 군생활은 많이 틀리다는것...이 책에서도 그부분에대한 언급이 있다...

작가의 생각이 많이 녹아들어있는 책이다...공감하는 부분도 있고 때로는 어? 내 생각은 조금 다른데...하는 부분들도 있지만 대부분 작가의 이야기들이나 생각들은 내 생각과 얼추 비슷한것 같다...

우리나라의 지금의 제도들이 과연 변화해 나갈수가 있겠나 하는 생각...

여행이란 참 좋은것 같다...다른 사람과는 특별한 경험을 얻을수 있고 보고듣는것도 내 지식이 되어줄수도 있고...그렇게 한 경험을 토대로 에세이집을 낸다는 용기...

언젠간 나도 내이름으로 된 에세이집 한권을 내보는게 소원인데...이분처럼 용기가 있을까하는 생각도 해본다...이 책을 쓰기위해 겪어낸 과정들과 생각들...사랑과 이별...여행을 통해 얻은 안목...

나의 뒤를 돌아보게 되었고 내게도 많은 추억들이 있었다는것을 기억해낼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다음에도 세번째 작품도 꼭 읽어볼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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