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 개의 산
파올로 코녜티 지음, 최정윤 옮김 / 현대문학 / 2017년 12월
평점 :
절판


아마도 오년쯤 된것 같다...산을 오르기 시작한것이... 난 그 누구의 영향도 없었다...그저 내 의지에 의해 산에 오르기 시작했고 지금도 주말이면 어느 산이든 오르고 있다...그래서 우리나라의 이름난 산들은 어지간하면 거의 다녀온것 같다...날씨가 좋지 않으면 동네 뒷산이라도 올라갔다 내려와야 한다...운좋게도 내가 살고 있는 이곳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산이 계룡산이라는 명산이라서 날시가 좋지않아 뒷산이라도 가야 하는 산...자주 가게 되는산이 계룡산이다...산을 좋아해서 산에 대한 정보나 관련된것들이 담겨있는것들이 좋아서....그래서 이 책을 읽고싶어했는지도 모르겠다...

[여덟개의 산] 이 책은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다...

이 책에 등장하는 아버지는 산의 오름에대한 집착이 강한 사람으로 표현이 된다...가령 자기보다 앞서가는 사람이 보이면 어떻게든 따라 잡으려 했다라는 문장을보아도 그렇고...정상에 오르면 곧바로 실망감을 느껴 어서 내려가고싶어했다 같은 문장들을 보면 말이다...

필자도 산에 오르다보면 간혹 그런사람들을 보게된다...주위의 경치는 살피지 않고 무조건 오르는게 목적인듯한 사람들...땅만 바라보며 땀을 뚝뚝 흘리며 빠르게 오르는 사람들을 보면 그저 오르기 위해 산을 찾는 사람들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된다...

오르기에 대한 집념이 강한 아빠...아빠를 사랑하기에 그의 여자가 되기위해 산행가를 자처했지만 나중엔 오르기보다는 주변의 풍경을 좋아하게되는 엄마...어려서부터 산을 좋아하는 아버지를 따라다니다보니 어쩔수 없이 산과 가까이 지낼수밖에 없었던...주인공

그리고 주인공부자와 함께 자주 산에 오르던 친구 부르노...

친구인 부르노를 더 좋아한 아버지...반항심에 암벽타기로 갈아타는 주인공...그리고 고산병...

주인공은 밀라노를 떠나 도시에서 다큐멘터리 제작자 생활을 하다가 아버지의 부고소식을 듣고 다시 그곳으로 돌아간다...

친구 부르노와 함께 산을 오른다...왜 다시 산에 오르는걸까? 아버지는 어머니도 모르게 땅을 샀고 아들에게 상속했다...그리고 집을 짓고싶었다는 유언을 남긴다...밀라노로 돌아온 아들은 부르노와 여름내내 집을 짓는다...

그리고 부르노와 함께 여덟개의 산을 하나식 오른다...아버지가 왜그리도 오름에 집착을 했는지 알아가게되는 이야기...

책을 읽고난위의 여운이 참 강하다...가족소설이고 산을 위한 소설이고  또 한남자의 성장소설이다...

필자도 이책을 읽고난후 산을 왜 오르는지부터 깨달아야 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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