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잠수함
이재량 지음 / 나무옆의자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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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흥미로운 소설이다...유쾌하고 발랄한...재미있는 블랙코미디? 돈키호테같은 네명의 등장인물들...좌충우돌 그누구도 의도치 않고 예기치 않았던 험난한 여행기...? 아님 도망자가 되어 쫒기는 런어웨이같은 이야기?

육봉1호를 타고 부산으로 향하는길...왜 이런 기괴한 여행을 하게되고 현태는 왜 이런 어이없는 여행에 끼어들게 된것일까?

노란잠수함은 만화방이름이다...치매노인과 동거인...그리고 만화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일진 여고생이 좋아하는 비틀즈가 부르는 노래의 제목이기도 하다..치매를 앓고있는 만화방주인이 그노래의 이름을 따서 만화방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어렷을적 필자도 이 노래를 즐겨들었던것으로 기억한다... 인생이야기와 바다이야기가 담겨있다는 디제이의 노래풀이를 듣고부터 좋아했던것으로 기억을 한다...

현태, 만화방주인, 동거인, 만화방 주인이 치매가오면 따잉이라고 부르는 가출여고생 모모... 과연 이들의 모험은 어떻게 시작이 되었을까? 그리고 길거리에서 육봉1호를 세워놓고 성인용품 장사를 하던 현태의 뒤를 쫒는 박형사까지...이들의 이야기는 시작 초반부터 웃을준비를 입가에 머금은채 출발을 한다...매일 일을 시작하기전 만화방에 출근도장을 직던 현태에게 만화방주인의 호출을 받는다...그래서 들어간방안에는 하반신이 불구인 노인하명이 현태를 맞이하면서 부산에 데려다줄것을 제안한다...거절아닌 거절을 했지만 박형사를 만나게되면서 어쩔수없이 노인 둘을 태우게된다...화장실이 급햇던 만화방주인이 현태의 자취방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는 사이 몰래 숨어타고있던 모모를 발견하게되고 내리라면서 실랑이를 벌이는도중 납치범으로 오해를 사기도한다..별거 아니겠거니 했지만 현태는 납치범으로 메인뉴스에 등장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소설속의 이야기들은 그저 재미만 주려고 하지않는다..이야기속에 갖가지 교훈을 담아내어 읽는사람들로 하여금 여러가지 생각을 심어주려하는것 같다...소설속의 이야기는 해피앤딩으로 끝이나지만 내용속엔 많은것을 담아내고 있다...나해영과 김난조가 배트남전쟁으로 얻은 상처와 그리움, 현태의 불안한 현실...사춘기를 겪으며 현실을 탈피하고싶어하는 모모...이들의 이야기가 소개되어질때에는 살짝 눈가에 이슬이 맺히기도 했던것 같다...두노인은 과연 어디로 가려 햇던것일까? 만화방을 팔고 배를 사기위해 옛동료에게 보낸돈은 이미 사기를 당했고...현태의 아버지가 구해준 낡은배를 타고 그들은 페퍼랜드로 무사히 갔을까? 갔다면 정말 흐뭇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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