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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여자들
카린 슬로터 지음, 전행선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10월
평점 :
품절
간만에 아주 재미있는 스릴러장르의 장편소설을 만났다...요 몇해전에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너무 예쁜 소녀'라는 책을 떠올리게 하는 제목이
처음부터 아건 꼭 읽어야할책이다라는 생각을 하게했다...이번에 읽은 책의 제목은 [예쁜 여자들]...두 작품이 스릴러라는 장르는
같지만 스토리와 인물의 전개구성은 전혀다르게 흘러간다...
범죄 심리스릴러 소설이다...제목에서 느껴지듯이 그저 예쁜여자들을 이야기하려하지 않는다는건 책이 풍기는 뉘앙스...음..느낌만으로도 알수
있을것 같다...제목속에 뭔가가 있다... 묵직한 무언가가말이다...제목과는 전혀 다른 반전같은것이 툭 하고 터져나올법한 제목...
책을 다 읽은후 느껴진 감정은 무엇이었을까? 사건의 해결로 인한 후련한 마음이었을까? 그동안 오리무중이었던 일들이 반전과 반전으로 전혀
몰랐던 사실들이 밝혀지고 그로인해 정말 재미있는 책이었구나하는 나만의 평가였을까? 물론 그런 감정이 들지않았던것은 아니지만 가장 내마음을 크게
움직였던것은 바로 '가족'이라는 단어다...지금의 내가 이루어 놓은 나의 가족들...그 가족들은 영원히 행복할거라는 생각...책을 읽기 이전의
마음은 분명 아닌것 같다...소중한 나의 가족들...
전세계적으로 비슷한 고민들을 안고있는 여성을 대상으로한 범죄의 심각성...그것들에 대해 일침을 날리는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가독성이 좋은 작품이었고...잔인한 장면의 잔상을 수시로 머릿속에서 떠오르게끔 하니 계속 소름이 돋을수밖에 없는 사건의 묘사가
인상적이었다...대단히 치밀한 구성과 전개...꼬리에 꼬리를 물고 흘러가는 살인사건, 자본과 돈, 그리고 사이버라는 공간... 인간과 돈의
합작품...
리디아와 클레어...그리고 실종된 언니 줄리아...클레어의 남편인 폴의 죽음으로 시작되는 소설...
엄청난 이야기가 펼쳐지는 [예쁜여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