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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을 먹는 나무
프랜시스 하딩 지음, 박산호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9월
평점 :
품절
누군가 " 기억에 남는 책이 있나요" 라고 묻는다면...이젠 자신있게 대답할수 있다..."거짓말을 먹는 나무요" 라고...독서인생 수십년을
통털어서 머릿속에 각인되어있는 책이 몇권 안되는데 이 책 [거짓말을 먹는 나무]가 한권 추가되었다...너무나 재미있게 읽은 책...
책소개에는 해리포터를 능가하는 작품이라고 하는데 사실 그건 조금...아주 쬐끔 오버한것 같기는 하다..하지만 내 개인적 취향으로는 이책이
더 재미있었다...사람이 해주는 거짓말을 듣고 그것을 영양분으로 삼아 자라나는 나무라는 상상을 한 작가의 상상력도 대단한것 같고...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려는 딸 페이스의 활약도 눈에 띄게 흥미로웠다...초반엔 그냥 일련의 사건때문에 섬으로 쫒겨나는 가족들의 고군분투기처럼
그려진다...거짓말을 먹는 나무라는 제목이 어떻게 지어졌는지에 대한 상상도 할수 없을만큼의 시간은 책의 삼분의 일이나 할애해서 이것이 정말
환타지추리소설일까 라는 의문을 갖기도 했다...선더리 가족들이 섬으로 오게된 과정들의 이야기...또 그 이야기들이 섬사람들 사이에서 퍼지면서
각종 소문들에 의해 페이스의 가족이 위기를 맡게되는 이야기...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는 계기는 아버지의 의문의 죽음이다...그날밤 아버지에게 잘보이고 싶은 딸...페이스는 출입금지? 인
아버지의 방에 들어간다.. 용기를 내어 아버지와 설전을 벌이다..그리고는 아버지는 페이스를 데리고 바다에 있는 동굴로 아버지의 그 무언가를
파도와 사투를 벌이며 힘겹게 옮긴다... 그리고는 페이스에게 알리바이를 지시하고는 12시까지 가야한다며 혼자 사라지는 아버지 에라스무스
선더리박사... 결국 그는 다음날 아침 절벽아래 나뭇가지에 편자모양으로 걸쳐진채 페이스에 의해 발견된다...이부분부터 이 책의 진짜 이야기가
시작된다...흥미진진하고 독자의 상상력이 최대한으로 극대화되는 시간이 여기부다...아버지의 기록물과 일기를 몰래 숨겨와 읽으며 알게되는
진실들...페이스의 활약이 기대되시는분들은 이 책을 꼭 읽어봐야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