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길 위의 토요일
이희우 지음 / 잔(도서출판)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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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토요일]...이 희우...책을 다 읽고나서 뭐 그냥 막막했다... 이일을 어떻게 해석을 해야하나? 어떻게 이해를 해야하나? 아니 어떻게 그 사람의 정신병력 기록을 받아들여야 하나? 라는 생각...

난 다른사람들과 다른 생각을 해도...또 다른 사람과 다른 행동을 해도 그리고...술이 취해 전혀 나답지 않은 행동을 해도 이 책의 주인공처럼 어딘가로 심각하게 끌려가진 않았으니까,,,

자전전소설...자전적 소설이란 작가가 직접 겪었던 이야기를 소설화 시켰다는건 누구나 다 알수 있는 단어입니다... 만약 허구를 섞는다 해도...이희우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라는것만으로도..마음이 아플수밖에 없다...그러한 자신의 아픈 이야기를 담담하게 써내려가는 작가의 마음은 과연 어떠한 마음이었을까? 라는 생각도 수십번 들게 하는 책이었다...무게중심을 잡자면 이 책은 어렵고 어두운 책이다...하지만 이런 주제로 책을 써내려간다고 꼭 그늘만 있는것만은 아니다...그곳안에서의 생활이 또는 그곳안에서 지내는 사람들끼리는 웃으면서 잘 지내고 또 서로의 역할을 정해놓고 평범한듯 지내지만 개개인의 아픈 이야기는 책을 읽으면서 상상력만으로도 충분히 알수 있을것 같았다...

사실 필자는 정신병원의 사람들을 자주 접하는 곳에서 일을한다..그래서 이 책에 더 관심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침에 출근하면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출근하는 모습을 보고 서로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는 사이이다...그렇다고 정신병원과 관련된 일을 하는건 아니고...정신병원 근처에 사무실을 두려고 하는 사람들이 없다보니 어찌어찌 손익분기점을 따져서 입하게된 케이스의 회사에서 근무를 하기에 때때로 많은 일들을 겪기도 한다..책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중에서 공감이 가는 부분들은 없지만 그곳에서 일하는 간호사들의 가끔 넋두리에서 공감하기는 한다...어찌됐든 이희우작가는 대단한 사람인것 같다...자신의 치부를 드러내면서도 작품에 만전을 다했으니...

재미있고 의미심장하게 읽은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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