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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꾸제트
질 파리 지음, 성귀수 옮김 / 열림원 / 2017년 2월
평점 :
절판
요즘 명품 애니메이션으로 각광받고 있는 가족 애니메이션 '내 이름은 꾸제트'의 원작소설이다..
뭐 영화를 제작하는데 뭐라더라...7년동안 기획하고 한편의 애니메이션 영화가 나오기가지 제작하는 과정이 3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던데...일단 이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비슷한 시기에 소설도 국내에 함께 소개되었다..영화를 보지 않은 상태라서 나중에 볼까하고 뒤로 살짝 미루어 놓았다가...도저히 궁금해서 견딜수가 없어 무조건 책장부터 넘겼다..
웬지 가슴이 뭉클해지는 느낌...따뜻하고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꾸제트...이미 내용은 알아버렸지만 아이들 데리고 우리가족 넷이서 손 꼭 붇잡고 영화관엘 가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아버지를 그리워하던 꾸제트...전혀 신경쓰지 않는 엄마...하늘에대고 총을 쏜다...갑작스러운 엄마의 죽음..그렇게 예기치않게 엄마를 잃고 꾸제트는 같은 슬픔을 가진 아이들이 모여있는 보육원으로 가게된다...보육원으로 오게된 아이들의 사연이야 다 천차만별이지만 아이들은 각자 비밀스로운 사연을 가진채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하면 같은 아픔을 공유하고 있다..무거운 슬픔이 짓누르고 있는 그곳에서의 생활이 과연 꾸제트에게 무슨 경험을 하게 해주었을까? 철저히 혼자가 된 꾸제트는 처음엔 보육원이 어색하기도 했고...친해지려고 일부러 괴롭히는듯 하는 아이가 싫기도 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그곳의 아이들의 만남은 이전과는 다르게 변해간다...큰 상처를 가진 아이들이기에 그만큼 모든것이 낯설고 일초일초가 힘든 시간일수박에 없엇을 아이들...그 마음의 벽이 허물어져가는것을 봣을때...서로가 서로에게 위로가 되고 용기가 되고 희망이 되어가는 친구들...나도 모르게 울컥할때가 많았던것 같다...
책속엔 아이들의 동심도 있었고...가족이라는 따듯함의 소중함도 보여주었다...
단순히 감동을 주는 소설이라고 생각하면 안된다...감동보다는 교훈을 먼저 생각해야하는 소설...
아이들이 서로 부딪치며 해쳐나가는 인생의 교훈이 아니라...세상에 홀로 남겨지고 상처받은 아이들에게 용기와 힘을 주고...사회를 나갈수있도록 하는것은 온전히 우리 어른들의 몫이라는것...
바로 어른들의 역할에 대해 차분하게 보여주는 책이다...어리지만 아이들은 어른들의 소유물이 아니라는것...존중해줘야하는 하나의 인격체라는것...그런 아이들이 행복하기 위해서 필요한 최소한의 것들을 어른들이 만들어주어야 한다는 교훈...
이 책 '내 이름은 꾸제트'는 아이들의 이야기이지만 꼭 어른들이 한번씩 읽어봐야 할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