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 머무는 순간들 - 소소하지만 소중한 행복을 배우다
무무 지음, 이지연 옮김 / 보아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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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3년전쯤.. 우연치않게 만나서 좋은 감정을 갖게되었던 책이 하나 있었다..

'당신에겐 그런 사람 있나요?' 라는 제목의 책이었는데..따뜻하고 또 안타깝고 때로는 아프고...또 때로는 사랑스럽고..아주 많이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실려있었던..'무무'라는 중국의 에세이작가의 책이었다..감성이 정말 풍부한 작가라는 생각을 하면서 일부러 그분의 가장 유명했다는 베스트셀러...전작인 '사랑을 배우다'까지 구해서 읽었던 기억이있다..

그 책을 읽으면서의 느낌은 흔한 표현이긴 한데...그 표현을 빌리자면 잔잔한 호수가운데에 돌을 던졌을때 생기는 잔잔한 파장같은거였다..끊어지지 않는 파장..사랑의 이야기와 그 이야기 안에 숨어있는 명대사들..주옥같은 표현들..아름다운 생각들..

소소하게 들려주던 사랑에 관한 일화들이 눈물샘을 자극했었던 경험을 잊지못하겠다...

그런데 얼마전 또한권의 '무무'에 책을 만났다..바로 '행복이 머무는 순간들' 이라는..

이 책도 두권의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문체나 묘사가 그리 화려하지않다..그렇다고 기발한 상상력으로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것도 아니다.. 단지 순수한 마음으로 담백하게 이야기하는 그의 글은 이번에도 내마음에 끊어지지 않는 작은 파장을 주는걸 잊지않았다.. 그리고 마음속에는 끓어오르는 새로운 각오들을 선물했다..삶의 아름다움과 풍요로움..그 속에서 건질수 있는 나의 소중한것들..내가 모르고 있었던 나의 내면..에 작은것들을 느끼고.. 깨닫고.. 만지고..보듬을수 있는 좋은 시간을 주었던것 같다..

가끔은 내 삶이 힘들다고 느껴질때가 있을것이다...그건 누구나 가질수 있는 감정이고 시시때때로 찾아오는 인간의 감정의 기복이다..그럴때 이 책을 꺼내어 읽다보면 마음은 차분히 가라앉을것 같고 또 다시 마음의 평화를 얻고 끊어지지 않는 잔잔한 파장을 느낄수 있을것이고 다시금 새로운 각오를 하는것도 잊지않을것 같다..68개의 보석같은 주옥같은 글들..어느것 하나 버릴수 없는 이야기들..

모든 이야기가 내마음과 똑같이 일치할수는 없겠지만 내마음을 움직이기에는 모든글들이 충분하다는 생각이다..이야기 하나하나..제목하나하나..아름답지 않은것이 없는 이런글들을 또 언제 다시 만나볼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이 책은 꼭 읽어보라고 권유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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