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과 투명
장웨란 외 지음, 김태성 외 옮김 / 예담 / 2017년 1월
평점 :
절판


중국의 소설중 집이 테마가 된 단편들을 모아놓은 작품집이다..중국의 소설을 접한건 이번 책이 아마도 네번째 작품인것 같다. 중국의 젊은 작가들... 신세대작가들중 13억 중국의 독자들이 가장 아끼는 8인의 소설가들...그 8인의 작품을 모아놓았다는 평이다...삼사십대의 작가들이 바라본 중국 소외되어잇는 사람들의 이야기..아니 평민들의 이야기라고나 할까...

작가들의 이름을 보면 사실 낮익은 분들은 없다..여덟분 모두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고...그만큼 삼국지나 수호지같은 책들... 공자나 맹자...고전을 빼고나면 우리나라에 알려진 작품들이 얼마 안되는 탓인것 같기도 할것 같다..

반면 일본의 작가들은 우리나라에 많이 알려져있다..많은 일본의 소설들이 들어오고 있고 이미 많은 작품들도 들어와있다..일본소설의 팬들도 아주많다..하지만 중국은 다르다..우리나라와 사상이 다르고 정치가 다르기에 여러가지의 문제들이 작용을 하기때문이기도 할것이다.

음...이 책은 단순히 보면 집에 관련된...가령 결혼문제나 가정내에서의 사건...혼자사는 노인의 이야기라든지..가족을 막연하게 그리워하는 고아의 이야기라든지..즉 사람과 사람의 이야기이다..어딘지 조금식 결핍되어있는 사람들...조금은 모자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피곤에 쩔어 있는 이야기들..

그런 이야기들을 작가들은 그 큰 중국사회를 고발하듯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중국의 이야기라해도 우리네 삶과 별반 다를것은 없다..들여다보면 중국이나 우리나라나 일본이나...사는 방식은 거기서 거기고 똑같은 고민과 비슷한 처지를 한탄하며 살아가는건 같기때문일것아다..

대부분의 작품들이 흥미롭고 이야기에 동화가 되었지만 특히 세작품 정도가 인상에 깊이 남았던것 같다..장웨란-집...저우쉬안푸-가사도우미...마이쟈-일본 놈 요렇게 세작품...다른작품들은 재미없었다는것이 아니고 이렇게 세작품에 특히 공감이 가더라는것이다

전체적으로보면 부담없이 읽을수 있는 책이고 우리네 삶과 전혀 무관하지 않은 내용들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중국의 하층민들의 생활을 엿볼수 있어서 좋았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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