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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트
로버트 레피노 지음, 권도희 옮김 / 제우미디어 / 2017년 1월
평점 :
절판
이 책의 뒷표지에 보면 이런 글귀가 씌어있다..'이 소설을 읽고나면 결코 예전처럼 애완동물을 보지 못할것이다' 또 바로 밑의 한줄은 이런 글귀다...동물들이 지능을 얻어 반란을 일으킨세상...
동물들이 지능을 얻었다고? 거기다가 인간을 향하여 반란을 일으켰다고? 이렇게 두가지의 궁금증은 이 책을 너무나 읽고싶게 만들었다..
모트는 이 책의 주인공이다..아니 주연고양이라고 해야하나..여튼 모트는 그냥 평범한 집고양이었다..
가끔 헐리웃 영화의 단골주제가 되기도 하는 설정..평범햇던 집고양이 한마리가 어느날 지능을 얻고 인간처럼 생각하고 인간처럼 행동을 한다는 설정...이미 몇편의 영화에서 본것같은 느낌이지만 막상 책을 읽다보니 요거 참 재미있다..
처음 도입부에서는 좀처럼 이해가 되지 않기도 했다..대체 이 책이 말하려는게 무엇인가하는 고민을 하게도 되지만 조금만 인내를 하고 읽다보면 정말 기가막힌 이야기가 펼쳐진다...도끼자루 썩는줄 모른다는 신선세계를 구경하던 나뭇꾼처럼 정말 시간가는줄 모르게 책을 읽게되더라는..
머 책의 장르를 딱히 구분하지 않아도 될것 같다..어찌보면 스릴러의 느낌도 있고 나름 로맨스도 등장하고..종교문제나 정치적 요소도 숨어있는것 같다는..인간과 전쟁을 하는 고양이..
아니...인간과 애완동물과 개미의 전쟁...
여왕개미 하이메놉테라 우누스...인간을 인류의 파괴자이자 전혀 도움이 되지않는 하등의 동물로 규정하고 인간이 키우던 애완동물을 이용하여 인간을 멸종시키자는 계획...그곳에서 집고양이였던 세바스찬에서 이름을 바꾼 모트를 전쟁영웅으로 부각시키고 인간과의 전쟁을 하게만든다...
게속 읽다보면 묘한 중독성이 있다는걸 느끼게된다..작가의 기발한 상상력도 흥미롭고 이야기 자체도
흥미롭게 느껴진다..결말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전체적인 내용이나 상상력면에서는 높은 점수를 주고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