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전의 기도
오노 마사쓰구 지음, 양억관 옮김 / 무소의뿔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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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전의 기도..바다거북의 밤..문병.. 악의꽃..은 등장인물이 다른 각각의 이야기지만 이 네 작품의 짧은 이야기들은 모두다 바닷가마을이라는 공통된 배경으로 연결되어있는듯 하다..개인적으로는 '9년전의 기도'보다는 '악의 꽃'에 더 관심이 가는건 나만의 생각일지도 모르겠다.

일본의 소설을 많이 좋아하는 편이라서 꽤나 많이 읽었다고 자부했는데..작가님에게는 조금 미안하지만 이 책의 작가님은 낯이 설다..'오노 마사쓰구'..인터넷 검색을 해보았는데도 다른 정보는 없다..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이제는 국내에서도 조금씩 알려지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본다. 책의 구성도 좋고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힘도 좋다. 장면 하나하나의 묘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몇해전에 읽었던..김유정작가님의 7년의 밤이라는 책을 보면서 사실적이 묘사에 감동을 받았었는데..이 책의 '문병'에서 그와 같은 느낌을 또 한번 받았다..책을 읽는동안 잡생각이 들지 않는다는건 그만큼 책의 흡인력이 좋다는 이야기니까..이 책은 정말 잡생각을 할 틈을 주지않는것 같다..

음..책을 읽다보면 어느순간 내 과거와 맞닥뜨리게 된다. 살아감이라는것..힘듦이라는것..무거운 현실감과 주변인과의 괴리감이라는것..하지만 꿋꿋하게 버텨왔고 꿋꿋하게 이겨냈다는것.. 그리고 또 현실과 사우면서 살아가야하는것이 우리들의 삶이라는것..이 책도 그런 이야기를 하는책이다..절반이 넘는 사람들..그지없이 평범하기만 사람들의 살아감이라는 무겁고 일반적인 주제들..슬프지만 절대로 그 슬픔에 지지않을수 있는 인간의 마음..이러한 사람의 살아감이라는것에 대한 이야기..

오쿠다 히데오의 '꿈의 도시'가 생각나게 하는 책이었다..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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