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메모리즈
최종림 지음 / 생각나눔(기획실크) / 2015년 8월
평점 :
절판


얼마전 인기리에? 개봉했었던 영화 '암살'에 대해서 표절이라며 100억의 손해배상과 상영금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해 법적공방이 오갔다는 책...코리안 메모리즈...그 법적싸움의 결론이 어떻게 났는지는 모르겠지만 한달여를 기다리고 기다리던 끝에 드디어 책을 손에 넣어 아주 재미있게 읽을수가 있었다. 영화 '암살'은 보지 못해서 표절여부를 내가 이야기하기엔 무리가 있어 보여서 생략...한다. 이 책 [코리안 메모리즈]는 330여페이지 분량의 장편소설이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든 치를 떨고있는 일제강점기 시절의 독립군의 활약상과 시대상, 그리고 독립운동을 하신분들의 생활상등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그런 책이다. 내용이 너무 방대했던 탓일까? 그 많은 내용들을 한권의 책에 담아내기엔 사실 무리가 조금 있어보인다. 좀더 보강해서 두권으로 해서 넉넉한 스토리로 재탄생했었다면 정말 좋았을텐데 말이다. 그것 딱 한가지, 이야기는 정말 빠르게 잘 읽히고 흡인력이 있는 재미있는 역사소설이지만 그 점만이 이 책을 좋아하는 독자의 입장에서 가장 아쉬운점이었을것이다.

2003년에 나왔던 책이 올해 다시 각광을 받게된 이유는 바로 올해가 바로 광복 70주년을 맞은 해이기 때문일것이다. 그래서 광복의 의미가 더욱 더 깊었고 영화나 방송 드라마등에서도 유난히 많은 부분을 차지했었다. 올바른 역사, 다시금 재조명 되어지는 제대로된 역사를 알리기 위해 이 책을 선택한것 같다. 책은 다양한 인물들을 등장시킨다. 실존 인물이고 우리에게 익히 잘 알려진 인물들로는 김구, 안중근, 의병장 신돌석, 나윤찬등. 또는 독립운동에서 중요한 역할등을 했지만 이름은 잘 알려지지 않았었던 저격수 김찬기, 인력거를 끌었던 이동이, 임시정부와 광복군을 운영했던 김창숙, 그리고 가상의 인물 황보린, 김현두, 이렇게 멋진 인물의 조합들이 일본의 패망으로 본 역사가 아닌 우리의 독립으로 본 진정한 역사를 아주 재미있는 소설로써 만들어냈다. 사실적인 이야기에 약간의 허구를 가미한 역사소설은 읽으면 읽을수록 정말 매력이 넘친다.

암살이라는 영화를 볼 기회가 있다면 한번 봐야겠다. 책의 어느 부분과 닮았는지. 아님 느낌만 닮아보이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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