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남자 2
전경일 지음 / 다빈치북스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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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한참 화제가 되었었던 징비록의 유성룡이나 명량의 이순신의 시대처럼 이 책에서 등장하는 시대적배경도 조선시대의 선조때의 이야기이다.

1권과 2권으로 분리되어있고 권단 500페이지정도니까 총 천펜이지에 가가운 대단한 분량의 책이다. 그만큼 새로이 알게된 사실이나 역사적인 사료들, 또는 그 시대적인 배경속에서 등장했던 외국의 문믈들의 유통과정이나 왕래를 할수 있었던것들, 전혀 몰랐었던 종교에 대해서도 조금씩은 맛을 볼수 있었었던것 같다. 이해하기 힘든 부분들도 종종 등장을 하고 몇번을 되짚어 읽어서 이해가 되었던 부분들도 역시나 있었던 책인것 같다. 다소 어렵다면 어려울수도 있고 쉽다면 쉬울수도 있는 책이구나 라고 평가를 내려본다. 필자가 이 책에 대한 평가를 내릴수 있는정도의 문학의 지식을 가지고 있는 독자는 아니지만 그렇게 평가를 내려보는것은 이 책이 역사적인 사실에 입각하여 이 책을 본다면 교과서처럼 어렵게 다가올것이고 허구를 통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면 정말 쉽고 재미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수 있는 책이다. 먼저 광고를 보고 제목에 끌려서 꼭 읽고싶었었던 책이었는데 역시나 흥미로운 모티브가 정말좋았고, 단 두권의 분량으로 그 많은 이야기들을 다룰수 있었던 작가님의 노고에 감사를 드리고싶다.

사실 우리나라의 역사소설들을 읽어보면 가장 많이 나오는 것이 아마도 관리들의 부패이지싶다. 뭐 앞에서도 이야기했듯이 책에 등장하는 시대가 선조때의 일이다보니 더욱 그럴수 있겠지만 우리나라 역사 전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보아도 부패한 관리가 없었던적은 없었을것 같다. 지금도...

다시 내용으로 돌아와서...책 표지에는 '폴 루벤스' 가 그린 그림 '한복 입은 남자' 라는 작품이 실려있다. 사실 그 그림을 보고 작가의 상상력이 발동되기 시작한다. 7년에 걸친 구상과 기획으로 탄생했다는것이 책을 읽어보면 가히 짐작할수 있다.

조선의 무관이었던 한 남자가 서양의 화포기술을 배우기 위해 우여곡절 끝에 네덜란드에 도착하게 된다. 조선이 겪은 뼈아픈 전란을 막을수 있는길을 오로지 강력한 무기인 화포를 개발해내는것이라고 생각했기에 떠난것이었는데 도착한 네덜란드는 극심한 종교전쟁에 조출되어있었다.

관연 그의 운명은 어떻게 될것인가. 또 구벤스와 그의 관게는 어디까지일까?

묘한 뉘앙스를 풍기며 끝을 맺은 소설을 참 흥미로운 책이었고 많은것을 상상할수 있게했고 많은 것을 새로이 공부할수 있게되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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