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과 수수께끼로 문화 읽기
박환영 지음 / 새문사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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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어린시절은 놀이 문화가 지극히 옛날 방식이었던것으로 기억한다. 자치기나 연날리기, 또는 말타기나 딱지치기 팽이치기, 많은놀이문화들이 전자제품의 사용이 본격화 되기 시작하면서 서서히 사라져 갔던 기억들이 있다.

필자가 초등학교 3학년즈음 처음으로 전자오락실을 구경할수가 있었던것 같다. 처음에는 그 게임기안에 돈을 넣으면 내가 움직이고 싶은대로 게임이 된다는게 많이 신기하기도 했었는데...지금은 모든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먼저 접하고 게임기를 원래부터 알고있었던양 사용하는걸 보면 실로 격세지감을 느낀다. 필자의 어렸던 그 시절엔 친구들끼리 모이면 자주 즐겨하던 놀이가 수수께끼 놀이였다. 속담 맞추기도 빠질수 없는 놀잇거리로 이용했던적도 많이 있었던것 같다. 끝말잇기도 자주했던 놀이중에 하나였는데 그건 지금의 어린아이들도 아직까지 즐겨하는 놀이다.

이 책이 나오게 된 배경들이 그런것이 아닐까..점점 잊혀져가는, 아이들의 머릿속에 온통 잠식되어있는 편리성이 아주 오랜시절 이어져오던 수수깨기나 속담, 또는 방언들이 점점 사라져가고 있다는 위태로움에서 출발하지 않았을까?

책에는 많은 속담들이나 해학이 담긴 선조들의 농들이 다수 등장한다. 천리길도 한걸음부터...그렇게 이 책도 처음부터 많은것을 이야기하려하지는 않는다.

요즘 아이들과 그 문화에 익숙해져있는 기성세대들이 함게 읽어봐야 할 이 책은 많은 교훈적인 내용부터 잊혀져가는 은어나 방언, 또는 속담에 관련된 교육적인 지식등을 포괄적으로 다루고있다. 그리고 수많은 자료를 나름 분석하여 수많은 연구를 통해 이 책이 등장했다는것도 확연하게 눈에 띄는 부분이다.

그런것 같다. 이 책에서 말하는것처럼 속담과 수수께끼는 옛 조상들의 해학과 지혜, 비유를 통한 사회에 대한 통찰같은것들을 동반하는것 같다. 하나의 속담을 놓고 해석들이 부지기수일텐데 많은 사람들이 속담이 주는 상징적인 의미를 꿰뚫어보는것도 그런의미와 일맥상통하기때문일것이다.

아주 유익한 책이었다. 그리고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 또는 교육적인 부분에서의 가치는 그만큼 훌륭하다 말할수 있을것 같은 작품이다.

잊고살고있던 우리의 조상들의 위트와 해학이 지금의 세대들에게 잘 전달되어가는 느낌이 든다. 부디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어봣으면 하는 바램으로 적극 추천해본다. 우리의 것은 소중한것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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