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녀들 소설 조선 연애사 1
조현경 지음 / 사람in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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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치않게 TV드라마로 제작되어 방송중인 작품을 연이어 두권이나 만났다. 이틀전에 읽었던 '징비록' 과 어제부터 오늘까지 해서 다 읽었던 '하녀들'

두 작품다 인기리에 방송중이라고 한다. 필자는 원래 TV를 즐겨보지않는 편이라서 무슨 드라마가 방송하고있는지를 잘 모르는데 책을 읽다보니 자연스럽게 이 두 작품이 방송중인 사실을 알게되었다. 그렇다고 해도 아마 드라마로는 잘 보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다. 책을 먼저 보고 드라마를 보면 사실 감동이 떨어진다는 느낌을 종종 받는다. 그래서 드라마를 보고난뒤에 책을 찾아읽는경우도 있지만 책을 보고나서 드라마로는 잘 보지않는 안좋은 습관? 이 있다. 또 책과 드라마는 상당부분 내용이 다르다. 분량을 늘리기위해 몇번의 포장을 겹겹이 하고 한부분한부분 자세하게 설명을 덧붙이는둥 하는 원작에서 보지못했던 이야기들이 웬지 재미를 덜 주는것 같다는 느김을 받기도 한다. 그래서 드라마로는 잘 보지 않으려고 한다.

내용이 참 흥미진진하고 긴장감이 있어서 좋았다. 뭐 감동이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연애사담같은것들은 조금 약햇다고 보는데 그래도 사실을 사실스럽게 담담하게 서내려간 이야기들이 시대적인 역사인식에 많은 도움이 되었던것 같다. 책은 고려말과 조선초기의 개국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인데...등장인물들 하나하나 개성이 강한 캐릭터가 단연 압권이다. 그 시대에 일어날수 있는 여러가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책이 씌여졌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신분상승에 대한 야먕, 정치권의 세력다툼으로 인해 다치고 다친사람을 밟고 올라가 다시 올라오는 이들을 일어서지 못하게 짓누르고 짓밟는 인간들의 군상등, 콧대높은 양반가에서 하루아침에 하녀로 전락해버리는 인물들의 인생역경과 고난, 그리고 다시 앞을 향해 뛰는 인물들에 대한 개성들에서 몰입도가 상당했다. 다른 독자들은 어떻게 생각을 했을지는 모르겠는데 전체적으로는 정말 재미있었는데 중반을 넘어가면서부터 조금 건조하다고 해야할까? 아니면 냄새가 흐릿해졌다고나 할까? 뭐 그런 느낌을 아주 잠깐 받았었는데 그 부분만 지나면 다시 또 책에 집중하며 읽을수가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드라마로 봐도 참 재미있을거란 생각을 하게되는데 어찌해야할까 모르겠다. 1회부터 다 찾아볼수 있을만큼 시간이 있지도 않고말이다. 벌써 12회라는데...시간의 압박이 ^^나중에 다시 생각해보기로 하고 참 재미난 책이었고 책을 읽으면서 그 시대적인 상황에 대한 만은 공부를 할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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