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폭격
배명훈 지음 / 북하우스 / 2014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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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다. 맛집을 미사일이 폭격한다. 왜일까? 왜 미사일이 맛집을 폭격을 할까? 그렇다면 그 미사일은 어디서 쏜보내는것일까? 작가 배명훈은 어찌하여 그런 설정을 이소설에 담아낸것일까? 이 작가의 상상력은 과연 어디까지일까? 많은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게끔하는 소설이다.

얼핏 제목만 듣고 생각하기에는 맛집들에 대한 이야기일줄 알았다. 어느 누구도 그런 생각을 하지 않을 사람은 없을것이다 . 책을 펼치기전까지는...

마치 식객처럼 어느지역의 어느집 하는 식의 맛집들에 대한 소개를 소설로써 이야기를 이끌어낼줄 알앗는데...책이 시작하고 인도음식에 대한 이야기로 말문을 열고 탄두리치킨이나 마살라도사를 소개하고는 그 집이 폭격을 맞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때부터였다. 이거 뭐 좀 심상치 않은 이야기가 펼쳐질것 같은데...라는 생각...언제나 이분 배명훈작가는 이런식으로 상대방의 허를 찌른다.

'타워'를 시작으로 배명훈의 작품은 은닉. 총통각하, 가마틀 스타일, 신의 궤도 및 다수의 작품들을 접해보았는데 정말 상상력이 풍부한 작가라는 생각에 늘 감탄하곤 한다. 미사일이라...맛집을 폭격하는 미사일이라...언뜻 연관성을 찾지는 못한다. 그러나 책을 읽고난후엔 그 누구라도 배명훈의 상상력에 감탄하게 될것이다. 마치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을 떠올리기도 하는데 ( 내 생각이 그렇다는것이다. 이 평가는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기에) 이것이 배명훈만의 매력 아닐까...읽는 사람에 따라서 각기 해석이 달라질 법한 이야기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이야기한다. 이 책이 이야기하려는 것이 과연 무엇이고 작가의 의도는 과연 무엇일까...올 4월에 있었던 전 국민을 경악케 했던 그 사건도 떠올릴수가 있었고.. 언젠가 다시 일어날지도 모를 전쟁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도 했다. 정부를 겨냥하는것 같은 뉘앙스가 진하게 냄새가 올라온다. 시간이 지나면서 무뎌지는 관심들..이제는 미사일이 떨어져도 옆집 마실 다녀오듯이 생각하는 사람들...내게는 소중했던 것들이 사라지는데도 무심하게 대응할수밖에 없는 사람들..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은 이런 감정들이 대부분일거라는 생각이다. 작품에 몰입하기보다는 연신 그러한 생각들만 머리를 스친다. 작품에 집중해야하는데 말이다. 그러라고 이 책을 이렇게 맛깔 스럽게 썼는지도 모르겠다. 작가의 의도..무엇일까? 정말 궁금하다...

책을 읽는데는 그렇게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아도 된다. 워낙에 이야기에 몰입하여 읽게되다보니 어느순간이면 책의 중반부에 와있고 어느순간이면 벌써 끝을 향해 가는 책의 페이지수를 확인할수가 있다 책의 두께도 그리 두껍지가 않아서 책에 마음만 배앗긴다면 수시간안에 읽을수 있는 분량이긴 한데 생각을 참 많이 해야할것이다. 책속의 담겨있는 의미에 대해서 아직도 생각중이니까..

이래서 배명훈의 글들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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