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플러스 원 - 가족이라는 기적
조조 모예스 지음, 오정아 옮김 / 살림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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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모예스의 신작이 나왔다. 바로 이 책 [원 플러스 원]이다. '조조모예스'가 누구일까? 아마도 난 얼마전 읽었던 [미비포유]라는 작품으로 처음 그를 알게되었는데 그의 작품세계는, 아니 한권을 읽어보고 작품세계를 논한다는것 자체를 판단하기는 좀 그렇지만 지금까지 수없이 경험해왔던 어떤 느낌보다는 나름 신선한 충격을 받았던것은 사실이었다. 552페이지 분량의 이 한권의 책을 읽으면서 쉴새없이 가슴이 복받쳐옴을 느끼기에 충분했었고 또는 눈물없이는 도저히 읽을수가 없을뿐더러 눈물도 그저 똑똑 떨어지는 그런 눈물이 아니라 정말 폭풍같은 눈물을 흘려야만 다 읽고 책을 덮을수 있는 작품... 과연 이번 책에서는 무엇을 이야기하려고 하는것일까 하는 궁금증 때문에 도저히 견딜수가 없어서 휴지한통이 다 필요하게되더라도 꼭 읽어봐야겠다 생각하고 이 책을 선택하게되었다. 그리고 드디어 손에 넣게 되었다. 그리고 책을 펼치고 덮을때까지 쭈욱 그자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역시나 눈물샘을 자극하는 기술은 조조모예스만의 능력인가보다..참으로 대단한 작가라는 생각을 해본다.

가족에 관한 이야기...단순히 가족을 이야기하려는 것이 아닌 가족이 왜 가족이라 불려야만 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하게끔 만드는 책...이 책을 읽으면서 가만히 생각해보았다. 나에게 도대체 가족은 무엇일까? 하는 간결하고 짧고 아주 지극히 평범한 궁금증...유발...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 처럼 이 책에서도 전달하려는 메세지나 이야기하려는 주제가 일맥상통한다..그랬기에 책을 읽으면서 눈물을 흘릴수가 있는것이고 또는 안타깝기도 하고 때로는 함께 기쁨도 느낄수가 있는것이다. 읽고있다보면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들과 함께 나도 함께 동화가 되어 마치 내 가족의 이야기인듯한 감정의 몰입을 경험하기도한다.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듯한 기분이라면 설명이 될까? 잠시도 평온하게 책을 읽게 내버려두지 않는다. 끊임없이 문제들이 일어났다가 해결된다. 또다시 일어나고 또다시 해결된다. 해결됨이 시작이고 시작됨이 문제의 끝이다. 그럴때마다 눈물샘은 더욱더 자극되고...잘못되어가는 사건에 대해서 괜히 흥분되거나 일의 해결에 대해서 전혀 기분이 나빠지지는 않는다. 오히려 마음속이 평온해지고 행복해지는 느낌이다. 그럴것이다라는 믿음때문이었을까? '조조모예스' 이분...정말 극적 전개의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천재가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해본다. 지금까지의 우울한 책들은 잊어야할것 같다. 희망적인 메세지를 함께 담고 있는 이 책은 온가족이 꼭 돌려보고 동그랗게 모여 머리를 맞대고 토론한후 각자의 감상문을 제출해야할것이다.

가족...가족이라는 기적...전혀 다른 환경에서 자라온 사람들이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이야기...전혀다른 환경에서 살아왔었지만 함께 살면서 서로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함께 만들어가는 마음들이 이 책의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눈물 한바가지씩 흘릴 준비가 되어있는분들에게만 꼭 읽어보시라고 이 책을 추천해본다. 더 이상 말이 필요없다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것이....정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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