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도미난스 - 지배하는 인간
장강명 지음 / 은행나무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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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랄로 피테쿠스로부터 출발한..아니 명확하지는 않지만 그 이전의 종족이 있었을거라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여하튼 그것으로부터 시작하여 현인류인 호모사피엔스까지의 인류의 진화가 이젠 호모도미난스라는 새로운 인류를 만들어냈다..(인간을 지배하는 자)가 바로 그것이다.

신인류 호모도미난스는 호모사피엔스를 뛰어넘어 인간을 지배하는 한단계위의 인류라는 작가의 상상력이 탄생시킨 혹시 앞으로 일어날지도 모르는 먼 미래에 대한 가정이다.

소설은,힘을 가진 자들과 그 힘을 저지하려는 자들의 대결을 무척 흥미롭게 그려냈다. 힘을 가진자들이란 다른 사람을 조종하여 모든것을 지배하기 시작한 자들이 모든 인류를 그들의 뜻대로 만들어내고 변형시켜나갈수있는 힘을 얻은자들이고, 그들을 저지하려는 자들은 그러한 힘을 가진자들을 막기위해 조직된 호모도미난스들이다.

판타지같은 느낌과 영화에서 자주 사용하는 표현기법들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었고 이전에 보아왔던 판타지류의 소설과는 색다른 경험을 할수 있을것 같다. 마치 눈은 책을 읽고있으면서 머리속에 흘러가는 영상들은 재미있는 한편의 서사적인 판타지영화가 물흐르듯이 흘러가는것을 느낄수있었다. 물론 다른분들이 이책을 본다면 본인과 같은 경험을 할수있으리라고 장담은 못하지만 어느정도의 새로운 재미는 찾을수는 있을것이다. 아마도 얼마전 읽었던 '파인즈'라는 작품과 내용자체는 완전히 다르지만 소설기법과 풍기는 냄새가 이 책과 받아들이는 느낌이 닮아있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작가 장강명님은 3년전쯤 '표백'이라는 소설을 접하면서 처음 그 이름을 알게되었다. 그 책을 읽고나서도 사실 적잖이 놀랐던 적이 있었는데. 이번 작품도 그의 상상력에 높은 점수를 주고싶다.

사회의 약자를 보호하려는 보호본능이 작가에게는 있는것 같다. 사회에 대한 비판의 정신도 많이 포함되어있는것 같다. 그의 책을 보고있으면 권력이라는 힘의 논리들이 다수 포함되어있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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