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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수련 - 나를 깨치고 인생을 바꿀 삶의 혁명 같은 독서 수련
김병완 지음 / 동아일보사 / 2014년 9월
평점 :
품절
2011년부터 시작한 책읽기... 죽기전까지 책 1만권을 읽겟다는 각오로 책읽기를 시작했으나 아직까지 읽은 책의 권수는 고작해야 350여권...
태어나서부터 2011년 이전에 읽은책까지 더한다면 아직 천권을 채 읽지 못했을게다.. 계산해보니 하루에 1권씩 걸르지 않고 읽는다면 약 25년정도 걸린다는 결론이 나왔다. 그러나 하루에 한권씩 읽는다는것이 쉬운일은 아닐터...목표를 너무 과하게 잡았던것이다. 그래서 욕심부리지 않고 앞으로는 정독하기로 했다. 그래서 선택한 책이 바로 이 책 [책수련]이다.
이 책의 저자 '김병완'은 3년동안 1만권의 책읽기에 성공한 사람이다. 그리고 50권분량의 글쓰기를 해내었다. 내가 생각했을때 전혀 가능할것 같지 않은일일텐데 해내었다. 독한맘먹고 30년을 꾸준히 해야 할일을 이 사람은 단 3년만에 해내었다..좋은회사, 신의직장이라 불리는 대기업에 다니다가 불현듯 퇴사를 하고 3년동안 도서관에 파묻혀 살며 이루어낸 결과다.
정말 우리같은 일반인들은 꿈도 꾸지 못할 생각이다. 처자식이 두눈을 시퍼렇게 뜨고 바라보고 있는데 팔자 편하게 책이나 읽고있을수는 없는 노릇이니...라고 혼자만의 생각을 하는것도 잠시...이 책을 읽고나서는 속으로 생각했던 그 팔자 편하게 라고 말했던 내 자신이 작가님께 정말 누를 끼친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된다.
이 책의 요지는 그렇다. 책을 열심히 읽음으로써 사람이 어떻게 변화되어가는지, 책은 왜 꼭 읽어야만 하는지에 대한 설명들...책의 필요성에 대한 종합적인 내용을 기술하여 놓았다.
나를 미치도록 바꾸고 싶다면 책을 읽어야 한다는게 작가가 독자들에게 들려주고자 하는 요점이다. 책을 읽어서 변화된 인물들을 소개하고 일화들도 소개한다. 가령 손정의 회장이 병석에서도 책을 읽었다던가, 조금은 식상하지만 나폴레옹이 전쟁터에서도 책을 읽었다는 이야기들이 종종 등장한다. 작가가 이야기하는것처럼 미친듯이 책을 읽어야된다는 생각은 하지않지만 본인도 책은 꼭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책을 읽으면 변화될수 있다는 작가의 말에 공감을 하기때문이다. 또 내 삶에 아주 조금씩 변화들이 생기는것이 눈에 보이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조금은 훈련이 되었다는 느낌도 들때가 있다. 지식이 많이 쌓이면 무슨일을 하던지 조금은 수월해지는 법이니까..
요즘 어디를가든지 모임자리에서 질문을 해보면 독서를 취미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종종 만난다. 혼자 조용히 생각해본다. 과연 그 사람들은 단 한줄이라도 매일 책을 읽을까? 취미라면 거의 매일 읽어야 하는게 맞는거겠지만 아마 그렇게 하진 못할것이다. 세상이 바쁘고 정신없이 살아가는 현실에서 매일 책을 들여다본다는것은 쉬운일이 아니다..하지만 이 책에서의 교훈처럼 나 자신이 변하려면 책은 꾸준히 읽어야한다.
그렇지않고서는 항상 주변인으로만 살수밖에 없다. 변화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