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바스커빌 가의 사냥개 : 최신 원전 완역본 - 셜록 홈즈 전집 03
아서 코난 도일 지음, 바른번역 옮김 / 코너스톤 / 2014년 3월
평점 :
판매중지


홈즈시리즈중 필자가 가장 좋아했던 작품이 바로 이 작품 [바스커빌가의 사냥개]이다. 필자뿐만이 아니라 어렸을적 친구들과 이 책을 돌려보던 기억이 있기에 홈즈시리즈중에서 으뜸이라는 생각을 막연하게 가지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고 또 이 책을 읽어본지가 거의 30년이 지나고 처음 읽는 작품이라서 내가 알고 있는 책의 내용이 대부분은 기억에서 사라졌겠지만 그래도 홈즈시리즈중에서 가장 좋아했던 작품이었는데 많은 부분에서 어느 정도의 내용은 기억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며 읽었었다.

하지만 이거 웬걸..2편인 '네사람의 서명'때도 그랬듯이 전혀 모르는 내용들이 쏟아져나와 꽤나 당황했더라는...아니 전혀 새로운 사건들과 전혀 새로운 사람들을 주제로 펼쳐지는 신기한 사건의 추리들이 마치 흥행에 성공한 영화들을 주변의 지인들에게 던져던져 조각난 말로만 듣다가 직접 영화관으로 찾아가 스크린으로 보게되며 입을 쩍 벌리고 있는 그런 기분...오래되거나 오래되지않거나 관심있게 보았던 책을은 그 이미지가 남아있는것이 보편적인데 내가 너무 나이를 먹었나 하는 생각에 조금은 슬퍼지더라는..

이 작품에서 제목이나 책에 등장하는 '바스커빌가'는 영국의 한 지방의 대지주 가문으로 어마어마한 재력을 바탕으로 그 지역의 발전에 큰 힘을 쓰고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수있는 과거 성주와도 같은 대단한 지주집안이다. 재산이 많고 집안이 빵방해도, 어느집안이든 고민 한두개쯤은 등에 짊어지고 살아가는것이 인생살이 아니겟는가..

이집안의 고민과 비밀은 실로 무시무시하다. 저주에 관한 이야기인데 바스커빌가에 전설처럼 내려오는 사람을 헤치는 사냥개의 이야기이다.

눈에선 광채가 나오고 산만한 덩치에 표현으로만 보면 전혀 존재할것 같지 않은 무서운 동물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풀어내는 흥미진진한 사건의 전개..

덕망이 높고 인자하기로 명성이 자자했던 바스커빌가의 후계자 찰스경이 죽고 이 사건에 대한 의뢰가 들어오면서 이야기는 시작되는데...스토리의 전개는 늘 치밀하고 간결하다. 읽고있는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을만한 끔직한 저주를 풀어나가는 홈즈만의 사건해결 스타일...정말 책으로 보는것이 다행이다 싶을정도로 긴장감이 최고였던것 같다.

이야기의 끝은 홈즈의 어느 책이나 그렇듯이 예상을 뒤집는 반전으로 끝나게된다. 재산과 상속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쫒고 쫒기는 사건들은 시종일관 손에 땀을 뒤게 하였고 한번 읽기 시작하면 책을 내려놓기가 어려울정도로 재미있는 책이었다.

책을 다 읽고나서는 살며시 미소를 지어본다. 홈즈와 왓슨박사의 행동들을 떠올리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