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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의 도시 ㅣ 사계절 1318 문고 90
장징훙 지음, 허유영 옮김 / 사계절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대만의 문학작품은 처음으로 접해보았던 시간이었다. 나름 홍콩의 허황된 소설들과는 살짝 닮아있는것 같기도 하지만, 읽으면서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이 많아서 일단 이 책의 평점을 매긴다면 10점 만점에 5점 주고싶다. 우리나라와 대만의 정서가 많이 다르다는 느낌은 들지않았는데...오히려 생활습관이나 관습등에서보면 닮은꼴이 더 많았다고 알고있었는데..이책을 읽으면서는 닮은점보다 차이점을 더 많이 느꼈다. 하지만 중국의 문학작품들은 많이 보아왔고 또 이 책이 중국의 소설과 닮아있을거란 생각을 했었던건 왜였을까? 오랜기간 이념이 다른체 살아서 그런지 중국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고 그렇게 느껴진다
대만작품으로는 처음 접해본책이 이 책이었으니 아마도 앞으로는 대만의 문학에 큰 기대를 하지는 않을것 같다..이 책이 재미가 없는건 아니었지만..뭔가..아쉽다라든지..설명하지 못할 무언가가 내 맘속에 자리잡은듯 하다. 대만의 문학을 싸잡아서 내리깎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아니다. 다만 내 마음이 그렇다는것이지..다음에 또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땐 반듯이 다른 평가를 내리게 되겠지..
책의 주된 내용은 17세 소년의 눈으로 바라본 기성세대의 위선과 가식, 그리고 만연되어있는 사회의 병패인 부정부패에 반발하여 순수한 가치를 지니는 정도를 추구한다는것이 작가가 의도한 목적인듯 보인다.
하지만 목적과 의도는 좋았지만 비판하려하는 것을 단지 오락거리로만 두각을 내었지 썩어버린 사회나 체제에 대한 이해와 논리적인 근거가 현저하게떨어진다. 재미있기는 했지만 그런 부분에서 볼때 높은 점수를 주지 못하겠다
사실 대만판 '호밀밭의 파수꾼'이라는 광고글에 현혹되어서 제목과 책의 표지는 사실 조금 유치했지만 읽어볼만하겠다 싶어서 읽어보았는데 광고가 많이 과장되어진듯 조금 심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하지만 서평의 반전이랄까? 지루하고 말도 안되는 내용이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책의 몰입도는 상당히 좋았다. 그렇다고 해도 더 많은 점수를 줄수는 없으니 그점이 아이러니하다..
어찌됐든 읽다보면 속이 후련할때도 있었고 지나친 빈정거림이나 부풀려서 표현하는 방식등의 허황된 표현도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작가가 고등학교 선생님이라서 그런지 학교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필자가 고교시절 겪었던 일들과 상당부분 매치가 되기도 하고 그대의 추억을 더올려보는 시간도 가졌던것 같다.
중요한것은 고교2학년생의 시선으로 바라본 사회, 직접 몸으로 부딪쳐본 사회가 다른 청소년들의 눈에는 어떻게 비추어질지 그것이 의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