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화통 캠프 - 마음을 비우면 얻게 되는 것들
보관 지음 / 나무의철학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충북 보은에 위치한 속리산 초입에 대한민국을 대표할수 있는 절 법주사가 있다. 여기 대전에서는 1시간 안에 갈수 있는 곳이라 가끔 배낭을 매고 김밥한줄 싸들고 마음을 비우러 가는곳이기도하다. 법주사에 잠시들려 산보를 하다 문장대까지 올라가는 등산코스가 너무좋은곳이다.

그곳 법주사에서 2012년부터 새로이 시작된 탬플스테이, 이름하여 울화통캠프라는 프로그램이 있단다. 

그곳은 한해에 수천명의 사람들이 찾는데 캠프의 주된목적은 마음속에 깊이깊이 쌓인 우울과 화, 또는 마음속의 불안을 시원하게 날려보자는 의미에서 기획했다고 한다. 사찰에서 시행하는 프로그램이지만 불교를 믿지 않아도 또는 기독교인이라도 누구나 참여할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한다. 기회가 된다면 12살 아들과 함께 가보고싶기도 하다.

보관스님께서 그 탬플스테이를 책으로 엮으셨다. 책이름도 [울화통캠프], 소제목은 '마음을 비우면 얻게 되는 것들'이다.

책의 내용은 참으로 유익한 내용들로 가득하다. 하나하나 일일이 외워두고 싶은 문장들이 부지기수다. 읽기만해도 마음속의 화가 누구러지는것만 같다. 그 많은 말씀들중 하나쯤 살아가는데 유용한 자기최면으로 활용해도 될만한 내용들이 참많다. 이런 좋은 책을 만날수 있다는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이 아닐런지...

평화로움, 여유로움, 느긋한 마음, 이라는 단어가 절로 생각해낼수밖에 없는 유익한 내용들. 수천가지의 좋은말로 표현해도 모자르지 않을것만 같은..

한구절 한구절 읽을때마다 고개가 절로 숙여지는..누구라도 읽다보면 지끔까지 살아온 세월들을 거꾸로 되짚어나가며 다시 바로잡을수도 있을것 같은 그 희한한 경험, 아니 바로잡지 못하더라도 그 경험을 토대로 제대로 살아볼수 있을것 같은 힘과 용기를 주는 책..

그동안 잘 살아왔어..그러니 마음속에 쌓였던 찌꺼기와 묵은 때를 훌훌 털어버리고 켜켜이 쌓여있던 그 분노들을 던져버려 라고 말하는듯한 그 느낌

마음치유를 위한 마법서같은 책이었다.

간만에 이런책을 만나게되어서 새해를 제대로 출발했다라는 자신감이 넘쳐나오는듯한 그 느낌이다

이래서 세상은 아름다운거구나라는 생각을 했던시간이었다.

특히 탬플스테이, 울화통캠프에 참여했던 일화들을 통해 마음의 짐을 지고사는건 나만이 아닌 이 세상에 많고 많은 사람들의 공통점이었다는 생각에 한시름 놓기도 한다. 마음속의 불안과 잔뜩 찌푸린 얼굴에 다시금 희망으로 채우는 그런 시간을 갖게해준 이 책에게 감사하며 적극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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