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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브 데이즈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조동섭 옮김 / 밝은세상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그의 작품, '빅픽쳐'를 만난이후 그의 매력에 푹빠져, 새로 나오는 작품마다 빼놓지 않고 읽는편이다.
더글라스 케네디, 불과 몇년이 채 안된것같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이름이 알려진것이..
아마도 나처럼 '빅픽쳐'를 통해 알게된 사람들이 꽤 많을것이다.
'빅픽쳐'는 장장 170주동안 전국주요서점의 베스트셀러에 등재되어있었고 그 이후 새로 나오는 작품들마다 독자들이 열광할수밖에없는 작품들을 내어놓았으니까..'리빙더월드'같은작품은 제외하고..머 리빙더월드가 재미가 없었다는것은 아니지만 너무 재미에만 치중했던 작품이 아니었나 한다
'더 잡' 도 참 재미있게 읽었던것 같다..사실 이책을 고른것도 더잡의 재미를 기대하고 골랐던것 같다.
이번작품은 상당한 수준의 위트와 유머가 가미된 작품이다. 역시나 실망도 없는 조금의 군더더기 없는 작품이었다. 미국인의 사생활에 대해서도 상당부분 엿볼수가 있었고 쿨한줄만 알았던 그들도 세대간의 격차가 심하고 고지식한 사람들이 많다는것도 알게되었다.
세상 살아가는 사람들의 방식이 다 거기서 거긴인가보다.
잘 모르고 있었던 미국의 '메인'주에 대해서도 공부할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던것 같다. 무조건 강추 강추 강추다.
아침에 몇페이지를 넘기다가 그만 출근시간도 놓치게만드는 흡인력과 몰입짱의 매력을 가진 작품이다.
물론 그날 퇴근후에 새벽을 맞이하며 다 읽고야 말았다.
내용인즉 병원의 영상촬영 기사인 주인공인 로라가 평생 단 한번도 벗어나보지 않았던 메인주를 떠나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닷새간의 이야기다.
23년을 함께해온 남편인 댄도 실직하여 성격이 날카로와지고 주인공인 본인도 점점 감정제어가 되질않아 결혼생활이 위태롭자 로라는 영상의학과 학술 세미나에 참석하러간 곳에서 운명적인 한남자를 만나면서 모든게 새롭게 시작되는 이야기이다.
정말 빠져들을수밖에 없는 내용이고 진행이 매끄러우며 깔금하다.
책을 읽고있다보면 오래전에 보았던 '메디슨카운티의 다리' 라는 영화의 주인공들이 머리에서 겹치곤 한다. 내용도 살짝 비슷한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이 책은 재미보다는 현실에 밀려 근근이 살아가고 잇는 현대인들에게 자그마한 희망을 전해주려는 의도가 강하게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