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비국새
박두현 / 다차원북스 / 2020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평단을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상기하게끔 만든 책이다.

그동안 많은 책들을 읽어오면서 어지간하면 좋은 평을 주려고 노력을 했었고 또 그렇게 해야만 서평을 써주는 댓가로 책을 받았다는 마음으로 작가에 대한 예의쯤으로 생각을 했었던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 책에 대해서는 호평을 주지는 못할것 같다.

중국의 동북공정으로 인한 역사왜곡에 대항하고자 한 의도는 실로 높이 살만하다.

하지만 황당한 스토리와 당황스러운 전개방식은 읽으면서 이 책을 끝까지 읽어야 하는가하는 의문까지 들정도였다.

책의 내용은 우리의 역사를 바로 말하고 있었다.

새로운 나라를 세우기 위해 비밀의 국새를 깨우기위해 쫒는 사람들의 이야기..

서두 부분은 참 좋았던것 같다. '이 책 재미있는것 같은데' 라는 생각으로 시작을 했으니 말이다.

하지만 중반부로 접어들면서 시작되는 황당한 전개는 내 눈과 머릿속을 의심하게 만들었다.

이미 죽은줄 알았던 사람이 갑자기 나타나 비국새를 깨우는데 가장 큰 공을 세운다는것. 또는 전체적인 책의 이미지가 어렸을적 호기심에 읽어보았던 무협소설과 많이 닮아있었다는 점..

그래서 전체적으로 사실 좋은 평을 주고 싶지 않은책이다.

그나마 속도감잇는 전개가 아니었다면 중간에 읽기를 포기했을지도 모른다.

역사소설이라하면 섬세하고 아름다운 언어구사등으로 독자들의 마음을 움직여야 할텐데..책은 내내 여성을 희롱하고 동침하고 여성에게 같이 자자라는 19금 농담만 나오는것 같아서 불쾌하기도 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