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과 서로 이웃하고 있는 가깝고도 먼나라 일본과는 영원한 숙적으로 살아가야 하나보다.
독도나 동해, 또는 옛날 광개토대왕의 비문까지 고쳐가면서 자기들만의 왜곡된 역사를 들고 용서와 화해보다 아직도 그 버릇을 고치지 못하고 계속적으로 역사를 왜곡해나가고 있는걸보면 그런 생각이 들때가 많다.
우리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나라이기에 지난날의 모든 과오를 반성하고 용서를 구하면 충분히 화해할수 있고 서로 협력을 통해 동시에 발전할수 있는 나라가 될텐데 참 아쉽다는 생각을 해본다.
꼭 일본만이 그러한것은 아니지만 일본은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을 해봤다.
작가 [신용우]님은 작년 역사소설 [요동묵시록]을 통해서 처음 만나보았다.
그 책을 읽으면서도 우리의 역사를 제대로 알고 제대로 바로잡아야한다는 생각이 강력하게 들었었는데 이 책 [환단고기를 찾아서]를 보면서 참 많이도 주먹을 불끈 쥐었던것 같다.
이런말이 참 잘 어울리는 책이다. 10년묵은 체증이 내려가는것 같다는 표현..
사실 역사서인줄 알고 주문을 했는데 받고보니 소설이라서 처음엔 살짝 난감해했었는데 읽어내려가면 읽을수록 묘한 매력을 찾게되었던것 같다.
주인공 태영광의 모습도 보이는듯 실루엣이 그려지기도 했고 그의 동선이 내가 알고있는 동선과 일치가 되어서 마치 잘 만들어진 드라마를 보고있는 느낌이랄까..
하지만 아쉬운점도 참 많았던 작품이었다.
연설을 하는듯한 대화체, 난해하게 갖다붙인 사물이나 역사의 묘사, 억지로 얼기설기 짜깁기를 해놓은듯한 구성, 이해되지않는 등장인물들의 행동들..
이러한 여러가지 아쉬운점들만 배제하고 읽는다면 충분히 몰입하며 읽을수 있는 책일듯하다
한가지 교훈을 얻었다면 역사를 바로잡고자 하는 많은 분들 덕에 조금이나마 역사의 진실을 알아가고 있는것 같아서 이러한 분들이 많이 나와주시고 이런종류의 책을을 많이 읽어야할것 같다.
환단고기라는 말은 예로부터 많이 들어봐서 잘 알고있었는데 자세하게 잘 알지못해서 검색해보았더니 이런 내용이 나온다.
안함로의 삼성기], 원동중의 삼성기], 행촌 이암의 단군세기], 범장의 북부여기], 일십당 이맥의 태백일사]를 모아 한권으로 묶은 기념비적 사서,
신라의 고승 안함로에서 조선조 이맥에 이르기까지 천년 세월을 걸쳐 다섯사람이 저술한 사서가 하나의 책으로 집대성된 것이다
집중해서 읽으면 참 재미있고 감동을 주는 책이 될것이고 살짝 어설픈 구성들에 마음을 빼앗기면 조금은 곤혹스러운 독서가 될수도 있다.
필자는 재미있게 읽었다.